금희랑 카르티시아 단편애니는 결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음

둘 다 운명을 타고났지만

금희는 그 운명을 받아들이겠다면

카르티시아는 그 운명을 극복하겠다는점이 비슷하면서도 다름

그야 그럴게 금희는 수호신의 힘이고

카르티시아는 명식의 힘을 타고나서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연출한듯함

금희의 단편애니를 보면 영윤의 망토을 걸치고

계단과 언덕을 오르는 금희를 교차하면서

어떠한 운명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금희 표정을 비춰줌

카르티시아의 단편애니는 스스로를 속박하는 쇠사슬을 끊어내고 

카르티시아랑 플뢰르가 합쳐지면서 운명을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검으로 파도를 가르며 극복하겠다는 용기를 보여줌

둘이 연출자체는 다르지만 표현하고자하는 내용은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그 운명이 수호신이냐 명식이냐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다른게 재밌었음

난 특히 합쳐지면서 카르티시아랑 플뢰르 둘 목소리가 같이나오는게 좋았음

뻔하지만 또 이런게 씹덕들이 좋아하는 모먼트라;;

수호신 공명자들에 대한 내용은 전반적으로 운명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많은듯함

그 운명에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는지가 인간찬가로 이어지는 부분이라 

명조에서 표현하고 싶어하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함

더불어 흑백 플뢰르 보면서 그렌라간의 시몬 떠올랐는데

시몬도 과거의 슬픔을 딛고 드릴처럼 앞으로 나아가겠다는걸 표현했던 장면이라 

그걸 나타내려고 일부로 오마주한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