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건 명조 스토리가 점점 성장한다는 걸 증명함.

명조 스토리가 까이던 이유가 뭐냐?

금주는 말해 아깝고, 리나시타에 와서도 '빌드업 부분'이 지루하고 현학적이라는 이유였잖아

이번 5막에선 그 부분을 거의 완벽하게 해결함

이번 스토리가 별로라는 애들 보면, 지금 카르티시아나 방랑자가 처한 상황이 이해가 안감<< 이 부분인데, 이 부분은 당연한거임

결국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전부 추측성이고 이번 스토리는 철저하게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게끔' 만들어져 있음

다만 이런 부분들이 '단어'를 이해하지 못해서 궁금한 게 아닌, 순수하게 몰입도가 높아서 궁금함을 유발한다는 점임

거기에 단순히 지루할 수도 있는 부분들은 연출에 변주를 줘가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게끔 완급조절을 했음

이번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2시간 가량의 분량에서 '딱히 끊을만한 지점'이 없음

사람들은 보통 집중력이 떨어지는 구간에서 게임을 멈추려하는데, 놀랍게도 이번 스토리에선 딱히 그런 구간이 없었음

사건과 사건이 연결되는 일종의 쉬는 시간 텀에도 끊임없이 떡밥을 던져줬음

이 역할을 했던 게, 카르티시아, 복링, 플로로임

이를 의도하고 배치했다는 게 노골적일 정도로 드러남

결론적으로 스토리의 전체적인 평가를 하기 위해선 6막이 필요하지만, 단순히 빌드업 단계의 스토리로써 5막을 평가하자면

'그동안 명조의 고질적인 단점을 대부분 고쳐나온 스토리'

라고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