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는 그냥 지들 만들고 싶은게 있고(액션, 스토리, 아트 부분),
그 외 부분은 팔아야 하니까 시장에서 잘나가는거 참고해서 내놓는 그런 회사임(게임성, ui)

관심사 자체가 '이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 보다는 '이런 세계관, 영상미를 만들고 싶다~'에 꽂혀있음



그런데 그 만들고 싶어하는 부분이 명확한 힙스터 취향으로 가득한 회사라,
세계관은 무조건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전투는 무조건 스타일리시 액션이어야 하고
캐디도 시장조사 안하고 지들 좋아하는 요소만 존나 쳐 넣어서 은발 적발이 전체 캐릭 절반 차지할 수준으로 존나 찍어댐

음악도 대부분이 아방가르드로 유명한 뱅가드 스튜디오 작품으로 도배돼있음
명방이 아방가르드로 유명하잖아? 명방에서 아방가르드 음악 담당한게 뱅가드인데,
퍼니싱 명조는 일부도 아니고 대부분 음악이 뱅가드 스튜디오 작품임

스토리도 세계가 대충 망했지만 미소녀들이 하하호호 행복하게 생활하는 그런 곳이 아님
퍼니싱 보면 플블캐들 대부분이 투철한 군인이고 맨날 전쟁터 끌려다니면서 좆발리다가 막판에 겨우 역전하거나 살아남으면서 인간찬가 뽕 채워주는 식이고, 전투 안나가면 의회에서 결정권 가진 할배 할매들 정치싸움 휘말리고 있는게 대부분임

어디가서 다른 캐릭들이랑 티키타카하고 놀고 그런건 이벤트 미니스토리에나 잠깐 나오고 분량도 짧음
꼴에 씹덕겜 지향한다고 챙겨는 줬다 하면서 생색내는 수준임




지금 쿠로에서 새로 인원 모집중인 프로젝트 Nami도 또 포스트 아포칼립스 ARPG라고 하더라
모집공고에 그렇게 나와있대

이새끼들은 그냥 진짜 지들 만들고 싶은거에 미친 힙스터들이라,
지들 겜끼리 장르 겹쳐서 파이 자가잠식 하든가 말든가도 신경 안쓰는 미친놈들임
그냥 그게 만들고 싶으니까 계속 만들 뿐임



그런만큼 당연히 대중성에는 관심 1도 없고, 실제 결과물도 대중성이랑 거리가 있어서 절대 1등은 못 할 회사임
액션도 대중성 낮은 장르인데, 거기서 스타일리시 액션? 거기에 칙칙한 수준을 넘어서 회색 검은색 빨간색으로 맵이 도배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애초에 1등 할 생각으로 겜 만들면 이딴 장르 안만듬

명조 나오면 당장은 주목도가 높다보니 오픈빨로 어떻게 1등 먹을지 어떨지는 몰라도 그게 계속 될리가 없다고 보거든
명조나 퍼니싱 커뮤니티 가보면 알겠지만 쿠로게임즈 팬들도 딱히 그런거 기대하지도 않음

근데 다른 커뮤니티에서만 명조가지고 갈드컵 하고있는거 보니까 진짜 이게 뭔가 싶다
명조가지고 타겜 내려치기 하는 사람들이 진짜로 퍼니싱 유저거나 명조 하려고 대기중인 유저가 맞기나 한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