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하겐 채집용(중)에 큰 돌맹이, 부레옥잠, 행운목 등 넣고 물 넣고 키움

두번째, 청계천 가서 높이는 낮지만 가로와 폭이 넓은 채집통을 사와서 집만 옮겨줌.

이 때까지는 아무 탈 없이 밥도 잘 먹고 밤에 불 끄면 개굴개굴 잘 울고 움직이는 소리도 났음

문제는 며칠 전에 집을 옮기고 8마리 중에 2마리가 죽었는데 아무리 인터넷을 찾아봐도 왜 죽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거임..

리빙박스를 사육장으로 쓴다는 걸 보고 64L 리빙박스를 사오고 내부도 좀 바꿔줬음

청개구리가 나무에 붙어 산다는 걸 알지만 현재 유목이 없는 관계로 잎이 넓은 식물로 우선 넣어줬음 (홍페페라고 잎이 단단하고 넓은 게 있음)

사육장 내부를 자세히 적자면,

식물은 화분 받침해서 사육장 안에 통채로 넣었음, 예전에 팩맨을 키우겠다고 샀던 수태가 있어서 물에 풀어 수태도 깔아주고

쉴 공간으로 유목을 대신할 돌맹이를 놔줌.

지금까지는 개구리를 꺼내서 먹이를 먹였지만 자꾸 손 대면 안좋을거 같아 사육장 안에 먹이통(밀웜) 넣었음.

옮기고 나서도 한시간쯤 어떤가 봤는데 새로운 환경이라 그런지 좀 빨빨 거리고 뛰어다니더니 나중에 자리 잡고 있었음..

다음날 아침에 8마리 다 살아있는거 확인하고 외출했다 저녁에 오니 2마리가 죽어있음..
 
근데 한마리가 피를 토했다고 해야하나? 뭔가를 엄청 내뱉고 죽었음.. 두마리 모두 앞다리를 모으고 뒷다리는 뻗고 죽음

(예전에 인터넷 찾아보니 수컷의 경우는 앞다리를 모으고 죽는다고 했었음)

가족은 수태 때문에 죽은 거 아니냐는데.. 임팩션이라고 하기엔... 수태 넣은지 하루 됐는데................

괜히 러브하우스 꾸며준다고 했다 잘 키우던 개구리 죽인거 같아 미안하고 답답하니 도움 좀 ㅠㅠㅠ

지금은 예전에 키우던 환경으로 되돌려주고 나머지 개구리는 모두 괜찮음.

패닉이라 글이 횡설수설해 죄송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