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갤선언후 첫글이다. 원래 입갤선언후 공백을 가지는 것도 하나의 뭐랄까... 흠... 생략하겠다.

우선 처음 올리는 살아숨쉬고있는 것을 올려보겠다. 잘 보시도록...

발록이란 이름을 가진... 체리헤드레드풋육지거북이다. 저 남미땅의 습윤한 공기를 맡은 조상들의 탓인지

이녀석... 보통녀석이 아니다. 육류든... 풀이든... 이글의 작성자인 콩고의 손가락까지도... 훗날 나의 콩고의 구성원들 중 쿠데타할 확률이 높은

그런녀석이다. 핸드피딩하다가 가끔 잘못물리면... 피본다. 육지거북이지만 육지거북같지는 않은 그러한 녀석이다.

레드풋이란 종에서 로컬에 따라 크기와 등갑의 무늬가 생기는 개체가 있고 색상의 차이와 그중 좀더 미니멀한 체리헤드들도

로컬이 한 3가지정도 있는듯하나 차후에 알아봐서 제대로 확인후에 이녀석과 기타다른 레드풋들을 알아볼 요량이다. 쨋든 사진 감상하시길...

현재 등갑 약22cm정도를 뽐내는 나름 등치인 녀석... 추잡스럽게 마치 세계2차대전당시의 동유럽에서 바닥에 떨어진 빵한쪽을 먹는 자들 처럼

복숭아를 먹는다. 다만 이녀석... 배가 불렀는지... 바닥에 떨어진 것은 당시에 먹지않았다는게 함정이다. 이런...

하는 수 없이 이 붉은머리를 가진 하등생물같지만 은근히 고등생물인 이러한 녀석에게 손수 집어서 준다. 이런...

복날 잡았어야했는데... 다가오는 한가위에 솥단지 좀 보여주면서... 긴장좀 시켜놓는게 좋을듯하다. 남미의 현지 원주민들에겐 레드풋은

단지 덩치크고 느려터진 단백질에 불가하다. 나에게도 경우에 따라 상황이 변화할 수 있다. 융통성있는지는 모르겠다.

베란다 자유이용권을 주면 항상 화분들 다이밑으로 들어가서 예전에 물그릇으로 사용했던 다이소표 저렴하다는 장점밖에 없는듯한 그러한

화분받침있는 곳으로 가곤한다. 마치 물이 있는줄 알고 가는듯한 스텝과 그러한 눈빛이었다.

내가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지만 애써 외면하면서 물이 있는듯한 망상에 휩쌓인듯한 정신분열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무안함을 달래곤한다. 거북이는 정신과치료를 어찌해야될지는 나도모르겠다. 인간이 아닌 필자인 콩고에게도 이런 것은 무리이다.

하지만 정신이 이상하면 어떠한가... 나도 피차일반인데말이다. 정상의 기준이 뭔지모르겠으나... 보편적인 시각에서 콩고나 이놈이나 거기서 거기다.

애써 대중탕에 들어간 아저씨의 포즈와 동시에 근엄한듯한 포즈를 취해보지만 난 보면서 혀만 끌끌찬다.

그리고 나는 그냥 외면하고 들어가고 이녀석은 결국 내가 올때까지 계속 저기서 버티고 있었다는 그러한 일이 있었다.

다음 글또한 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비교적 빠른시일에 작성하도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