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진짜 질질싸면서 봤다ㅋ.

한국에서 방영할때는 다른 이름이었던것 같은데 원제는 고질라 더 시리즈.

고질라 헐리우드 영화판이 나온 이후에 방영을 했는데,

내용이 영화에서 어미 고질라가 미사일맞고 죽게되고 남은 알들까지 싹 처리되는걸로 끝나지.

근데 만화에선 숨겨져있던 고질라의 알 하나에서 새끼고질라가 태어나는데,

이를 처음 발견한 주인공을 어미로 인식하고 따르게되면서

이후 등장하는 다른 거대 괴수들에 맞서 우리 고질라가 사람들 편에 서서 싸우는거야!

난 이만화때문에 파충류들도 새들처럼 알에서 나고 처음본걸 부모로 아는줄 알았다ㅎㅎ.

고질라도 멋있었지만 고질라랑 싸우게 되는 다른 괴수들도 매력있어서 좋아했지.

생각해보면 온갖 괴물들이 등장하는 만화나 영화는 죄다 챙겨보곤 했었어.ㅎ

포켓몬같이 둥글둥글한 인형같은게 아닌 내가 좋아라하는 진짜 괴물이 악역이 아닌 주인공으로 등장한게 너무 좋았었지.

지금도 고질라를 보면 뭔가 설레인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