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워낙 거북이 글이 적으니

주된 출처는 거북이 카페임.

파양갤에서도 이런 질문을 하는 놈이 나올 수 있으니

그에 맞춰 그들의 속내에 대해 알려주겠다.

1, 합사중인데 애들이 입질합니다..얘네들 사이좋은데 왜 입질하죠 방법없나요ㅠㅠ

= 따로 분리해서 키울 여력은 없고 갖다 팔긴 싫은데 합사 된다고 희망이나 주시죠

라고 보면됨. 경험상 한 번 무는 새끼는 별지랄을 해도 물게 되있음.

거북이는 영역개념이 있는 동물이라 자연스레 수조내 서열이 존재함.

단독사육이 짱짱맨인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함.

간혹 아니거든욧!?! 제가 걔네 앞에 가면 입질도 안하고 서로 뽈뽈 거리고 잘 놀거든욧?!

는 밥 얻어먹으려고 둘다 눈에 불을켜고 뽈뽈거리는 것을 인간의 입맛에 맛게끔 해석한 것임.

2,  수조 평가 좀 부족한 것 지적해주세요 ^^

= 비록 수조가 좆같지만 잘 꾸몄다고 빨아주세요^^ 라고 보면 됨. 예를 들어 수조크기가

좁은 걸 지적해주면 "실제로 보시면 안좁음^^" 라는 답변이 돌아와 님들의 야마가 돌아버릴 수 있으니

저런 글을 보면 그냥 빨아주던가 댓글을 달지 마라.

3, 수컷 같은데 성별 좀 알려주세요^^

= 주로 수컷이 귀한 종인데 자신의 모든 천운을 수컷 뽑기에 써버려, 수컷 개체를 데리고 있는

애들이 많이 씀. 참고로 거북이 수컷인 티가 존~~나게 많이 남.

근데도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대부분 "우리집 개체 수컷이다!! 빨리 부럽다해 짜식들아!" 인 경우다.

"우리집 개체 수컷인데 부럽죠~~~~~~" 라는 글을 대놓고 싸게되면 졸렬해 보일까봐 모르는 척, 질문하는

안전장치를 걸어 둔 것임. 저런 글을 쓰는 애들의 특징은 꼭 리플 혹은 본문 끝자락에

"메이팅을 위해 암컷을 데려와야겠네요 훗후" 라는 문장을 넣음.

4, 습지사육장 세팅해 봤는데 어떤가요^^

= 거북이를 습지형으로 제대로 기르려면 상당한 노력과 쩐이 소요되기 마련인데

저런 글을 쓰는 애들은 주로 어린애들이 많고 그 습지사육이라는 것이 그냥 흙바닥에

물그릇 하나 놓는 경우가 많아 당장 내일 쯤에 곰팡이가 창궐할 것 같은 비쥬얼을 가지고 있음.

물론 거북이는 우리가 흔히 인식하고 있는 습지거북이 아니라 세줄머드 터틀인 경우가 많음.

이것은 습지형 거북을 키우곤 싶은데 박스애들은 너무 비싸서

그 대신 오네이트 우드터틀을 키우는 경우로 예를 들 수 있는데

바로 위의 경우가 아우디를 못사서 그렌저 뽑는격이라고 한다면 머드터틀의 경우는

아우디를 못사서 구아방을 뽑은 것으로 말 할 수 있다.

그들의 속마음은 "내가봐도 좆같지만 잘 만든것 같다고 말해줘!"

인 경우가 많으며 그들이 좋아하는 댓글로는 "와~마치 자연의 일부분을 떼어 놓은 것 같은데요?" 등이 있다.

만약 "저거 저렇게 하시면 곰팡이 쓸어요" 라는 말을 한다면 질문자는 바바리안으로 빙의할 것이 자명하니

주의하도록하자.

5, 브리딩 그룹인데 적절한가요 ^^

=  브리딩 그룹을 알차게 꾸며서 알보는 사람도 있지만, 꼭 어정쩡하게 큰 거북이 여럿 모아놓고

저런글을 싸는 놈들이 있다. 따로 체계적인 관리가 없는 좆같이 과밀된 잡거북항의

모습을 보여주며 숨은 그림 찾기도 아니고 "저기 있는 애들 중에 쟤랑 쟤랑 쟤가 브리딩 그룹

입니다^^" 와 같은 씹소리를 당당하게 뱉는다. 기존의 브리딩 그룹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꿇리지

않게 그들 또한 축양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주로 빨간 다라이를 축양장으로 쓸 '예정' 인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게 입터는 애들 중에 알 봤다는 애들은 한 놈도 못 봄.

그들은 "어이쿠 알 보시고 부화 시키면 분양 좀 부탁드려요 예약입니다~" 라는 댓글로 조금 빨아주면

똥꼬가 간지러운 나머지 "하핫 글쎼요.. 분양 할지 제가 키울지는 그때가서 생각해보겠지만, 일단 알겠습니다^^"

와 같은 내용의 소설을 집필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주된 특징은

"이종교배하면 새로운 하이브리드 종이 나오는 건가요? 그럼 제가 국내 최초인가요?"

라는 질문글을 수시로 싸지르며, '하이브리드 종'과 '국내 최초'에 대단 집착이 대단히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