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 나빠보이거나 사육자의 행동이 일반적인 상식에 어긋나 아이러니 해보이면
호더로 지목되어 질타를 받고 있는데
사실 그 기준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호더의 기준을 제정하자니
나까짓게 뭐길레 올바른 사육방식 또는 조건이랍시고 고안해
다른 사람의 사육방식을 규정하는건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들고 방치하자니 사육상태가 취약해도( 예를 들면 똥물이거나 똥이 수북히 싸여 똥냄새가 난다거나 사육장이 너무 비좁다거나 등 ) 잔병치레 없이 잘 자란다는 이유로 관리가 허술한 모습을 보면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인것 같고..
파충류 사육문화의 가장 큰 문제인것 같음
특히 사육의 대상이 변온동물인 파충류이고
환경변화나 자극에 상당한 내성을 보이는 동물이기 때문에
또 좀처럼 아픈 기미를 사육자 스스로 진찰하여 판단하기 힘들기에 정상적으로 보이는 호더들이 많은게 아닐까 싶음
걍 포유류나 조류처럼 뭔가 아닌가 싶으면 뒤져서
사육자에게 사육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면 좋을텐데 그러질 않으니
참으로 문제가 아닐까 싶음
몇가지 실험을 통해 호더들의 변명을 짖밟아주고 싶은데
실험을 하기에는 내 양심이 허락을 하지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