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토케이가 흔한 파충류이며 그 값어치가 높지 않다고 생각할꺼야.
하지만 2010년도 경, 엄청난 이슈가 된 사건이 있었는데
토케이가 에이즈와 암을 고치는 효능이 있다는 것.
예로 부터 왕수궁이라 하여 중국에서는 토케이를 한약제로 써왔지만, 차원이 다른 반향을 불러왔는데
보통 이런 루머가 퍼진 대상은 엄청난 가격에 거래가 돼.
비슷한 예로 알비노 흑인 이 있는데 알비노 흑인이 에이즈와 암을 고친다는 루머가 퍼진거야.
흑인은 인종중에서도 알비노의 발현율이 높아서 아프리카에 가면 간간히 보이는 꼬마들이 있어.
남 아프리카 공화국이나 소말리아 같은 무법 천지에선
그런 꼬마들을 납치하거나 부모에게 돈을 치르고 사 약재로 쓰는 끔찍한 일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지.
하물며 구하기 쉽고 지천에 널린 토케이는 어떻게 됬을까??
상상을 초월하는 남획을 당했지.
덕분에 이러한 거래가 활발히 진행된 필리핀에서는 토케이가 사실상 멸종을 당하는 일까지 일어났어.
그 뿐 아니라 한가지 더 끔찍한 학대가 벌어졌는데
무게가 높을수록 약효과 좋다는 소문이 퍼져 무거운 토케이들의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갔다는 것.
아래에 이 표는 그 가격이야.
Minimum 400-499 gram 5,000,000 USD
500-599 gram 6,000,000 USD
600-699 gram 8,000,000 USD
700-799 gram 9,500,000 USD
800-899 gram 10,000,000 USD
900-999 gram 11,500,000 USD
1000 gram up..........15,000,000 USD
이 표는 400g에서 시작하지만 대부분의 시세표는 300g부터 시작해.
환율 때문에 감이 안잡히는 사람은 대충 50억~150억원 이라고 생각하면 돼.
내가 본건 300g~399g 가 대충 2천만원 정도였는데 이건 더 높네.
때문에 무분별한 '무게 뿔리기' 가 시작되었지
푸아그라 만들듯 살이 찌는 기름이나 음식을 억지로 토케이에게 먹이며 축양한 결과야.
1번쩨 짤처럼 만드는데 몇달 소요 되지도 않았단 시점에서 어떤 학대가 가해졌을지는 감을 잡을수 있을꺼야.
다행히도 2011년 이후로 이러한 거래는 자취를 감췄어
나라별로 규제도 심해지고 더 이상 이런 터무니 없는 말을 믿고 사가는 사람도 없으니까
(간간히 몇백만원 정도 규모로는 무거운 애들이 거래되는듯)
현제는 필리핀에서도 상당수의 개체수를 회복했기에 멸종위기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지.
그래도 내가 어렸을때 토케이 한마리가 8천원~2만원 정도 했었는데 현제는 8만원~20만원 정도로 거래 돼.
서식지에서 오히려 한국보다 비싸다니! 이건 한국에서 토케이를 수입하는 인도네시아가 이런 루머에 휩쓸리지 않은
나라인 덕이기도 해.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이건 당시 토케러들이 ㅂㄷㅂㄷ거리고 이러한 남획을 막자는
운동도 많이 일으킨게 결실을 맺은거지. 그냥 시간이 지나서 시들해 진게 아니야.
이러한 일은 굳이 토케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종들로 타겟이 변하여 현제도 일어나고 있어.
상식적으로 에이즈와 암의 발병 원인이나 구조를 안다면 게코따위가 암을 고친다는 소리가 얼마나 개소리인지 알텐데.
눈 깜짝할 사이에 멸종될뻔한 토케이. 다른 종도 별반 다르지 않아. 흔하고 싸다고 무시할게 아니야.
자신이 키우는 종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소중히 하자. 필리핀에서 토케이를 볼수 있는것도 이러했던 사람들 덕이니!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