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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푸팔이 까는 글은 좀 안타깝네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5.06.20 15:03:07
조회 884 추천 21 댓글 55
														

어차피 크레팔이네~하고 욕먹을거 아는데
그래도 옳은 지식이 조금이라도 퍼지길 바라며 몇줄 남기고 간다.

결론만 말하자면 크레 식단은 슈푸가 훨씬 좋다
이유는 키틴질로 인한 상처 이딴 개초딩 같은 이유 때문이 아님

바로 귀뚜라미가 지나치게 고단백이기 때문이다

가끔 보면 고단백=우월한 먹이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파충류는 지나친 고단백 식당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

이유는 지나친 고단백먹이의 섭취가 혈내요산량을 증가시키고 이는
신장기능 저하와 통풍, 내장 통풍과 신부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두비아가 합법인 외국에서도 두비아가 지나치게 고단백이라 귀뚜라미를 쓰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는 '키틴질로 피똥싸다 죽는다' 보다 훨씬 관측이 어렵다.
그건 체내 누적을 통해 증상이 천천히 발현되기 때문이다
증상이 뚜렷하지도 않고 반응이 즉각적이지도 않아서 고단백 식단으로 덩치 크고 튼튼한 크레가 죽으면 사람들은
'돌연사'했다고 하지 신부전으로 죽었다고 하지 않는다.


고단백 식단을 먹으면 즉각적인 긍정적인 피드백이 나타난다.
말 그대로 고단백이기 때문에 일단 성장이 빠르다
덩치도 근육질로 크게 자란다.
먹이 반응도 좋아진다.

이건 생식의 장점이다.

이러한 반응은 먹이자마자, 일주일 내로 볼 수 있는 즉각적인 반응이라 생먹이 위주 식단은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육자는 단기적 반응에 대한 피드백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장기적 반응에 대한 피드백에는 반응이 훨씬 약하다.

하지만 빠르게 크는건 장점이 아니다. 과성장은 성조숙증을 포함한 여러 호르몬 문제를 일으킨다.
성장은 그렇다치더라도 위에 언급한 신부전과 신장의 기능저하는 체내 축적을 통해서 매우 천천히 일어난다.

증상이 나타났을땐 동물병원에 10억을 가져다 줘도 못살린다.
병리적으로 치유 불가능한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충식으로 빠르고 비대하게 자란 크레는 로니콜먼이나 징맨 같은 상태로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은 그것이 건강하고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할 것이나 운동을 해 본 사람이라면
로니콜먼이 어떤 상태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이 말의 무게감이 와닿을 것이다.


충식은
개체를 빠르고 크게 키운다
먹이 반응도 좋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죽을 수 있다


사료 위주 식단은
개체가 빠르게 크진 않는다
비교적 작게 자란다
하지만 안전하다

충식 식단은 재미있다. 개체 자체의 반응도 강하고
크고 빠르게 자라며, 일이 잘못되면 '돌연사'라는 이름으로 책임감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충식을 시키던 크레가 의문사 할 경우 석형류 전문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해부해봐라.
여기서 '크레팔이 새끼가 또 헛소리하네 ㅋㅋㅋ' 하는거 보다
그거 한번 보는게 더 확실히 인지가 될거다.

여러 리서치에서 이상적인 식단은 사료 위주의 식단에 일주일에 1회 정도 간식개념의 곤충을 주는 형태다


관련 리서치는 너무 많은데, 하나하나 찾아서 캡쳐해서 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논문 하나만 올리고 간다



이 외에도 사료 위주의 식단이 더 좋다는 아티클이나 리뷰는 엄청나게 많다. 충식이 더 좋다는건 특정 구절을 확대해석 하는게 아니면 훨씬 보기 어렵다.
요즘 번역기 성능도 좋으니 직접 찾아보자.

어차피 10에 9은 이 글도
크레팔이 슈푸팔이라고 생각하고 넘길거 안다
복잡한 이야기보단 그냥 악마화하고 비하하고 웃어 넘기는게 훨씬 쉽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남은 1이 좀 더 정제된 지식을 전파하며
크레를 비롯한 각종 파충류가 신부전과 통풍으로 고통 받으며 '돌연사' 당할 일을 조금이라도 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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