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죽에서 도끼가 만병지왕의 위치에 있듯 톰4에서는 지팡이가 만병지왕의 위치에 있다. 이유는 도끼와 상당히 비슷함

1. 프록스 데미지

앙그반드 베이스의 알피쥐인 디아를 해봤으면 알겠지만, 같은 앙그반드 기반인 톰죽의 아이템은 접두사 접미사 시스템을 사용한다. 예를 들자면 냉기의 철검에는 공격시마다 약간의 냉기 데미지가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셈.

톰죽에는 독특하게 무기마다 프록스(procs) 시스템이 붙어있는데, 이 프록스란 나의 명중률(acc)이 적의 회피율보다 높을 때 무기별로 약간의 보너스를 받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단검의 경우에는 치명타율이 올라가고, 거대한 양손무기의 경우에는 데미지가 더 붙거나 하는 셈.
하지만 그저 소소한 보너스로 끝나는 다른 무기와 달리, 방패와 지팡이에는 명중률 1마다 추가 공격 데미지가 2.5%씩 더 붙는 특혜가 있다.
톰죽에서 명중률 차이는 최대 80까지 날 수 있으므로, 명중률을 높게 유지한다면 최대 추가타 데미지 200%를 더 낼 수 있는 셈.

위에서 언급한 추가 공격이란 기본 무기데미지에 붙어 나오는 모든 공격을 의미한다(상태창에 한줄로 나오는 모든 데미지). 아케인 블레이드 등 일부 직업은 스킬로 추가타를 가지고 있으며, 타격당 일정 확률로 스킬이 자동으로 발동되는 아티팩트 무기/장갑 등도 이 추가타의 일종으로 취급한다.

지팡이 자체의 물리공격력은 별볼것 없지만, 지팡이 자체의 능력인 공격속성 전환 가능 + 지팡이 자체에 붙은 속뎀과 주문력 증가 + 짧은 지팡이로 쌍수 + 추가타 증폭까지 합치면 다른 모든 무기들을 가볍게 초월할만한 딜을 내뿜을 수 있다,
톰4에서 극딜로 유명한 직업인 아케인 블레이드나, 요즘 핫한 썬팔라딘, 성능에 비해 인기가 없는 리버 등 마법 쓰는 적마들이 검을 쓰다가 지팡이를 드는 순간 기존데미지의 1.5배는 가볍게 초월한 데미지가 나옴
마법뎀에 크게 의존하는 아켄블의 경우 예전 고도의 집중공격(일정확률로 스킬 두번 발동)이 있던 시절 쌍수지팡이에 속성뎀 증폭 셋팅을 하면 데미지가 기본 만단위에서 놀고, 더미 상대로 10만을 뽑는 것도 꿈이 아니었다.
톰죽에서 큰거 한방이라고 하면 데미지가 보통 천단위 후반대에서 노는데 십만이면 얼마나 쎈지 알겠지?

2. 고급 아티

시공맨용 샤릴론의 장대, 앜메용 타렐리온의 지팡이, 커럽터의 꿈 텔로스, 클리어 보상템인 신살지팡이 등이 죄다 지팡이 분류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