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야카다는게 아니라 명확한 이유가 있음.1. 신앙도 필요량에 비해 수급량은 고정되어있음.
엘리빌론의 신앙심 소모는 다음 두가지 경우로 쓰임.
(1) 죽음으로부터 보호로 신앙심이 매우 크게 소모
(2) 치유, 상태이상 회복등에 소모

1번의 경우 자주일어나는 상황은 아니지만 한번 쓸때 대폭감소됨.
2번의 경우 자주 써야되고 위급한 상황에선 한번으론 해결 안되는 상황이 믾으니 회복을 여러번 써야하기 때문에 소모량이 제법 큼.

즉 엘리빌론이 권능을 써야하는 상황에선 신앙심이 팍팍 떨어질수밖에 없음.
근데 수급량은 고정이라 위급할때 한두번 쓰다보면 신앙심이 팍팍떨어져서 초중반부터 써먹기 힘든 권능이란거임.


2. 회복이라서 캐릭터의 스펙을 증가시켜주는데는 전혀 연관없음.

엘리빌론의 주된 권능은 회복과 생존임.
그러나 이 권능으론 캐릭터보다 강한 적을 만났을때 전혀 도움이 안됨.
단적으로 예를들면 딥드워프가 엘리빌론과 트로그를 믿었을때 초반학살자 지그문드를 만났다면?
트로그 믿은 딮드는 광폭화걸어서 스펙업을 시키고 트로그의 손길로 마저와 피젠을 챙기기 때문에 매우 강력하지만, 엘리빌론의 경우 그냥 맞아기면서 싸우다가 피까이면 치유, 혼란걸리면 상태이상 회복같은것 등 자신이 상대방을 때려 잡을수 있을때만 도움이 되는 권능들로 이뤄져 있음.

3. 노잼임.
이게 제일 큰 문제임.
엘리빌론 권능은 맞을때 피체우고, 상태이상 회복하고, 피통 엠통 키우는거임.
다른 캐릭터들은 권능으로 다양한 특징들을 개발하는데 엘리빌론 혼자 피통 체우고 있음.
물론 엘리빌론의 회복과 보호기술은 캐릭터의 죽을수도 있는 상황을 극적으로 막아줄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의 운이 좋아 빠른 스펙업을 이뤘다면 클리어를 쉽게 할수도 있음.

그러나 돌죽을 하는 이유는 클리어하는게 절대적인 목적은 아님.
돌죽좀 해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돌죽을 하는 이유는 오늘은 어떤 조합으로 참신한 플레이를 해볼까? 이거임.
물론 돌죽 자체가 뉴비지향적인 방향이라는건 아는데, 문재는 뉴비들도 엘리빌론을 흥미롭게 생각하지 않고 엘리빌론이 뉴비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도 아니란거임.
(일반적으로 rpg게임을 할때 힐러시작하는 사람보다 법사, 마법사 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음.)
힐러는 게임에서 필요한 시스템일지 모르지만, 절대 지미있는 시스템은 아님.

결론 : 엘리빌론은 야카고 구리고 재미없음.

그리고 돌죽 트레반에 한국인이 엘리빌론을 구리다 생각하는게 투표같은거로 뽑았냐고 물어봤는데
이건 그냥 있는 그대로 대답 해주면 됨.
한국의 로그라이크 갤러리의 주된 화젯거리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엘리빌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는 글에 많은 사람들이 동조해서라고 말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