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짓고 밥만들고 하는건 툴팁 뜨는거 보면서 할수 있겠지만

림월드에서 의외로 관리하기 어려운게 냉난방임.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막이나 툰드라 스타팅을 했다면

대부분 열사병이나 동상에 걸려 죽어버릴거임.

현실에서도 당연하겠지만 이때 냉난방이 필요함.

좋은 옷으로 이를 대체할 수는 있지만 이건 좀 나중 이야기고...

동굴을 파고 들어가서 살면 냉난방 걱정은 어느정도 덜 수 있지만

지금 체강딥엘프를 츄라이하는 림월드맨은 황야 한 가운데에 정착하였으니 이 혜택을 볼 수 없다.

(걱정 마라. 요즘은 저런 동굴플레이 못하게 하려고 존나 좆같은 곤충 버러지들을 새로 만들었다.)

그럼 세세한 온도 관리는 어떻게 하느냐...

온도 탭에 들어가면 보이는 에어컨과 히터가 있으니 그걸 설치하면 된다.

에어컨은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실내기 실외기가 합쳐진 모습이다.

이게 한쪽은 공기를 차갑게 하고 반대쪽은 공기를 덥히는 원리인데...

그말인즉슨 이 에어컨을 설치하기는 생각보다 까다롭다는거다.

그럼 어떻게 건물 전체를 시원하게 만들수 있을까?

건물의 가장 바깥쪽 벽에 에어컨을 설치하여 온도를 조정한 뒤

벽 사이에 환풍구를 설치하여 그 시원한 공기가 다른 방에까지 통하게 해야한다.

하지만 완전히 두 방의 온도차를 같게 만들수는 없다.

그렇게하려면 환풍기를 더 많이 설치하면 되긴 한데... 철이 아깝다.

반대로 히터는 벽에다가 내장 설치하는게 아닌 바닥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전기가 통한다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어 환기 문제는 접어둬도 된다.

주민들의 건강과 기분을 맞춰주기 위함도 있지만

에어컨에는 또다른 용도가 있으니, 바로 냉동창고를 만드는 것이다.

에어컨의 온도를 조절하다보면 영하까지 떨어뜨릴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식료품을 영구 보존할 수 있는 냉동고를 만들수 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음식이 영구 보존됨.)

가끔 이상기후로 폭염이 찾아와서 이 음식들을 고속으로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긴한데

그럴때 빼고는 음식을 언제나 상시 보관할 수 있게 되어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가끔 땅을 파다보면 간헐천이 있는데

이 간헐천이 실내에 있으면 기온이 약 60도까지 올라가게 된다.

겨울이 혹독한 곳에서 자리잡았다면 환풍구 등을 이용해 전기가 들지않는 난방을 할수도 있다. 개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