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짤은 본문과는 아무 상관 없고...

 우리나라 아돔계에서는 별로 관심들 안가지는거 같은데, 외국 아돔 유저들의 관심을 많이 끌던게 바로 위시엔진과 아크메이지다.

아돔이 다른 로그라이크보다 위시가 상당히 빵빵하지. 아티팩트는 못빌지만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소원을 빌어 달성할 수 있어서

가령 돌죽의 획득 스크롤이나 기도와는 또 다르게 이 위시에 대한 갈망이 큰 편이다.

아는 사람도 많겠지만 영문 검색 같은거 하다보면 위시엔진이란 말이 심심찮게 보일건데,

이게 뭐냐면 글자 그대로 '게임 내의 꼼수로 무한히 위시를 발동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는 거라 보면 된다.

즉 재수로 템빨이나 풀 빨 받아 위시를 몇번 쓰는게 아니라, 글자 그대로 이론상 '무한히' 위시를 불러내는 최종목표.

가령 과거에는 이런 위시엔진이 있었다.

링 중에 지니서머닝이 있는데, 이걸 블레스해서 사용하면 지니가 나와 위시를 한 번 들어준다. 그러고나면 링이 무옵 블라스 링으로 변하지.

그런데 포션 중에 potion of exchange가 있는데, 여기엔 링이 한 번에 9개까지 담가지며, 그 링은 무작위적으로 다른 링으로 변해.

그런데 그 변하는 링중에 지니서머닝 링이 포함될 수 있었지.(아, 해보려고 하지마, 요즘 버전에선 막힌 방법이야)

그래서 포션오브 익스체인지 몇 개와 링 9무더기를 가지고 지니서머닝 링과 같은 데인저레벨을 지닌 던전 층에서 이걸 쓰면

지니서머닝으로 변할 확률이 꽤 높았었다. (그래서 영문 자료 뒤지다보면 각 던전의 데인저레벨이 다 나온 자료들도 많은데,

그거 솔직히 이 위시엔진땜에 조사된거 같어)

만약 링 9개가 지니링으로 변하면 위시가 8개 생기는데, 여기서 성수하고 포션오브 익스체인지를 부르면 또 기회가 생긴다는거

그래서 무한위시가 가능한 시절이 있었지. 어디까지나 과거형. 이거 돌리려면 구버전 아돔으로 해야 해.

이거 말고도 몇가지더 있는데, 다 막혔고 지금 현재 알려진 위시엔진은 딱 하나, '아크메이지'다.

공식호칭은 아니지만, 영어권 자료 찾다가 아크메이지 어쩌고 나오면 이건 줄 생각하면 됨. 

고갤러들은 차라리 내가 올린 치트를 쓰지, 이 변태고문같은 아크메이지에 도전할 사람은 적을 거라보지만

그래도 흥미있을지 모르니 알려줌. 이미 알면 됐고.

 일단 스펠캐스터로 꼭 안해도 아크메이지라 부를 순 있는데, 위자드 종류가 젤 편함.

단 하나의 전제조건이 바로 '위시 책'이기 때문이지.

다른 직업은 운 빨로 얻어야 하지만, 위자드하고 엘레멘탈리스트던가?는 도서관 뒤지면 반드시 하나 나오거든.

일단 이 위시 책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무한 위시 가능'이어야 하기 때문.

즉 책을 소모시키면 무한이 아니니까, 북캐스팅, 즉 배우는게 아니라 책을 들고 스펠을 써야 한단거지.

근데 북캐스팅은 책을 갉아 먹지 않는 이상 마나를 3배로 먹는다.

그냥 성미급한 울나라 사람들이 보기엔 대대분 뵨태같아 보일거야. 

원래 위시를 그냥 부르는데 보통 3000. 이니 생으로 북캐스팅을 외우려면 체+마나 해서 9000이 필요해.

이게 절대 만만하지 않으므로 스펠 소모줄이는 탈렌트나 실버나이트 같은 테크를 타는게 반(실제론 거의) 필수다.

그러고도 모자라 extra healing이나 ultra healing을 수백병 이상은 모아야 한다. 그래야 그나마 체바탕으로 위시질이 되니까.

그런데 이 체나 마나는 스탯에 관련되면 또 안된대

위시를 한 번 외우면 무조건 임의 스탯이 10까이기 땜에 아등바등하게 해놓으면 모자라진다는 거지.

그러므로 위시질을 미친 듯 해서 모든 스탯이 1밖에 안되어서 아무리 위시질을 더 해도 더 깔 스탯이 없고,

거기에 위시를 북캐스팅 해도 가능할만한 체+ 마나를 남기는게 바로 아크메이지란 (변태짓) 거다.

보통 50레벨에 스탯 올 1, 위시 책 들고 있고 체와 마나는 위시 북캐스팅을 버틸 정도... 여야 한다는거지.

(미친 놈들이긴한데, 그래도 나름 정석(>)을 차근히 밟지 않으면 못 만드는 거기 땜에 T.B.도 이건 냅두는 거 같다.)

그런데 여기까지 해내도 또 큰 문제가 생기는게. 수명도 좀 길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허기다.

허기 스크롤이 좋긴한데, 이건 위시질 한 번에 그만큼이 안나올 수 있어서 무한위시에 좀 걸림돌이 된댄다.

(근데 내가 알기론 스토마필리아가 더 효율 낮고, 아돔 위키에 쓴놈이 이 스크롤 유용성을 아직 제대로 파악 못한걸로 보임)

그나마 귀찮고 배부름 누적은 못 시키지만 스토마필리아는 좀 더 나오는 편이라던가... 하는데

그래서 굶주림 기다렸다가 블레스드 아닌(!) 보통 하나 먹고 잠시 기다리면 SATIFY로 떨어지는데 그 순간 블레스 스토마필리아를 먹으라고

아마 아돔 위키에 나올거다. 

(* 근데 내 경험으론 이 병신 짓보다 스크롤이 백배 더 안전하고 하다못해 POTENTIAL TOUGHNESS 포션이 더 나은 걸로 안다. 

누적이 되니까.... 아, 이 포션이 허기 많이 채워주는거 모르는 사람 있을거다. 이거나 그냥 TOUGHNESS 포션도 다른 포션에

비해 훨씬 많이 채워주니, 스탯 다 채워도 이건 모아두거나 비상용으로 들고 다녀도 돼. 특히 POTENTIAL은 임시효과라

후반가면 무시하는 경우 많을건데 이건 비상식량으로서 가치가 훨씬 크다구.  어지간한 레이션보다 더 찬다.)

그래서 이놈들이 찾는데가 무한던전이야.

무한던전중에 아주 간혹 '음식냄새 나는 방'이 나오는데 (물론 딴 던전도 나올 수 는 있는데, 이거 구경하기 좀 힘드니까 못봣으면

최후수단으로 무한던전 하는거야) 이 방에서는 허기가 무지 느리게 까여. 위시 허기도 느리게 까이고.

그렇게 위시 책을 들고 스탯1인 몸으로 이 방을 찾아 들어가서, 먹을거나 체 회복은 위시로 빌어가면서

무한 위시가 가능해지면 비로소 (변태색휘들이) 아크메이지가 완성되었다!!!! 고 하는거야.

그 다음에 뭐하냐고? 양놈들도 이건 가지각색인데, 그렇게 더 생각나는거 없을 때까지 위시질 하다가 

툭툭 털고 스탯만땅, 스킬 만땅 만들어서 필드 나가는 놈부터 그걸로 만족하게 겜 접는 놈까지 꼴리는대로임

난 솔직히 말해 이 지랄하느니 그냥 내가 찾아낸 치트 쓰고 말겠고

솔직히 이정도로 하는건 (무한 위시를 바라는 거 자체가) 버플이나 다를 바 없어서 치트와 큰 차이도 없는거 같어.

그냥 이렇게 떠드는 애들이 아돔계에 많어서, 혹시나 모를까봐, 글구 이런걸 파는 놈들도 있다~~ 는 의미로 써봤어,

(* 아, 나도 딴건 많이 꽤 해봤는데 저 지랄은 못하겠드라구. ㅋㅋ 그래서 직접 해본 건 아니니 혹 틀린 부분 있어도 봐줘)

그럼 즐 아돔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