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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말 사망

노움타운 발견

주민 환영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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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box에서 타성향 유니콘 시체를 발견하고는 낼름 먹어버렸다.

50% 확률로 독저항 획득. 타이밍이 괜찮은 것 같다.

yeti 시체도 있었지만 기사는 배부르면 먹지 않는다.

배부를 때 먹으면 목 막혀 죽을 확률이 있을 뿐 아니라, 기사의 경우 성향치도 감소하게 된다.

기사도는 기사가 초보자에게 어려운 가장 큰 이유이다.

성향치가 맨날 마이너스니 기도를 해도 신이 들어먹질 않지 ...

뭐 이 로갤러는 기도할 생각도 없는 기사니까 괜찮긴 하다.

나쁘게 돌아가는 것 같진 않다.

이제 소코반을 가야 할 참.

광산 끝을 가도 생존률에 크게 문제는 없는데,

bag류가 없으니 슬롯 관리, holding이 없으니 무게 관리에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사를 얻는다면 ... 생존률을 조금 올려주는거니 그런 경우도 나쁠 건 없을 것이다.

꼭 그런 경우가 아니라도 광산마을 아랫층 폴리모프 트랩과 조우하는 것은

피하고 싶은, 가장 나중으로 미뤄놓고 싶은 일이다 ...

아이템 상황이다. 도구 가게가 나온 것 치고는 생각한 것을 얻지 못했다.

magic lamp는 기대도 안 했지만, oil lamp조차 안 나오는건 대체 뭐냐 ...

wax candle이 두 배 오래 가니까 그걸 믿고 하나만 들고 간다.

bag이 없으니 아이템 슬롯을 아껴야 한다 ...

towel은 눈가리는 용도+cream pie 공격 대비용이다.

300원짜리 링은 UC test를 마치고 껴 봤지만 conflict는 아니었다.

아마 텔컨이나 폴컨인듯.

이왕 이렇게 된거 광산 초입부터 마을까지의 길을 구석구석 뒤지기로 결심했다.

levelport trap을 밟고 날아간 곳에서 key를 발견했다.

동 성향 유니콘을 발견했다.

얘가 타 성향 유니콘보다 반가운 이유는, unihorn보다 luck이 궁하기 때문이리라.

럭스톤을 구한 뒤에 훗날 다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해서 #annotate으로 기록해 두었다.

지나가던 코볼트를 죽이고 가방을 얻었다.

#loot으로 확인해 열리는 걸 보니 trick은 아니고, 코볼트 시체를 넣어도 1g도 가벼워지지 않는 걸 보니 holding도 아니다.

oilskin이나 그냥 sack 중 하나일듯.

사실 oilskin sack은 어느 정도 실력이 된 이상 효용은 sack과 비슷한 수준이다.

간혹 몸이 무거워서 대각선으로 못 지나가면, 잠시 sack을 놓고 지나가면 된다.

이 층에도 별 건 없는 모양.

내심 magic lamp, tinning kit이나 bag of holding을 바랬지만 나오지는 않았다.

이제 다 뒤졌으니 메인 던전으로 복귀하여 계속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fire ant 발견. 스크롤과 포션을 데미지와 바꿔먹는 무서운 녀석이다.

공격력마저도 soldier ant와 비등한 정도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AC는 깡패나 다름없다.

일단 특수공격도 박혀야 공격이 들어가는데다 AC의 데미지 감소 효과도 있으니까 ...

그렇다고 체력을 마구 쓸 순 없지.

horn을 사용해 도망가도록 한 후 열심히 때려잡는다.

기사도에는 어긋나지만 뭐 상관 있는가?

말했지만 로갤러는 글을 못 읽고 아버지께 배운 바도 없다.

역시나 가정교육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