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프 포트리스 일지 – 정글탐험대 : 정글의 진흙성

[ 우리는 늪지에 반쯤 박힌 장비를 한번 쳐다보고 파견 담당자에게 물었다.
“우리는 드워프야. 땅을 팔 수 없는 이 정글에서 대체 우리더러 뭘 하라는 거요?”
파견 담당자는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우리에게 말했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 ]

정글탐험대 1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6429774
정글탐험대 2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6429928
정글탐험대 3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6430230
정글탐험대 4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6432711
정글탐험대 5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6434982

131년 가을, 인구는 50명에 접어들었다.
식량도 안정적으로 확보되었고,
교역은 대부분 요리가 담긴 배럴로 해결하고 있다.

그레이트 홀의 증축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에 만들었던 구역은 그레이트 홀 건물의 입구와 홀의 초입부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홀은 기존 크기의 4배로 증축하기로 했다.
그레이트 홀이 다 만들어지고 나면 윗층에는 주거구역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레이트 홀 동쪽에는 통로를 새로 만들고 식량창고를 만들기로 했다.

식량창고 1층은 요리 배럴로 채우고, 윗층은 차곡차곡 올라가면서 음료 창고를 만들기로 했다.

창고 앞쪽은 부엌을 만들기로 했다.
부엌에는 북쪽으로 출입구를 만들어 바로 앞의 마당으로 연결했다.
바로 앞의 마당에는 목축장과 밭을 만들 예정이다.

한참 부엌을 짓고 있으니 비가 왔다.
아니, 눈이 왔다.
정글에 눈이 온다.

세상에 대체 이게 무슨 정글이란 말인가.
기가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눈도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이 배부르게 준비되고 방벽을 모두 쌓고 나면 즐거워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음이 녹았다.
웅덩이 제거 작업을 재개했다.

하나씩 웅덩이를 제거하고 빈자리에는 진흙으로 바닥을 만들어 덮었다.
주변에 웅덩이가 꽤 많았지만 하나씩 제거해 나가다 보면 모두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웅덩이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일꾼 한명이 빠져버렸다.
마침 물을 빼고 있던 중이라서 어렵지 않게 헤엄쳐 나올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웨어비스트가 나타났다. 변형된 동물은 버팔로였다.
엄청난 크기의 웨어버팔로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드워프 포트리스 일지

극지탐험대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6429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