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프 포트리스 일지 – 정글탐험대 : 정글의 진흙성

[ 우리는 늪지에 반쯤 박힌 장비를 한번 쳐다보고 파견 담당자에게 물었다.
“우리는 드워프야. 땅을 팔 수 없는 이 정글에서 대체 우리더러 뭘 하라는 거요?”
파견 담당자는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우리에게 말했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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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버팔로는 근처에서 웅덩이를 메꾸고 있던 일꾼을 순식간에 덮쳤다.

주변에 있던 일꾼들이 눈깜짝할새 여럿 죽어나갔다.
남은 일꾼들은 쏜살같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병력들은 도착이 한발 늦었지만 깔끔하게 웨어비스트를 마무리했다.

웨어버팔로 하나 때문에 4명의 드워프들이 순식간에 죽어나갔다.

혹시라도 웨어비스트가 다시 나타날 것을 대비해 수비병력들에게 대기 명령을 내렸다.

본국의 외교관이 도착했다.
외교관은 우리 주둔지를 정식 영토로 인정하고 귀족을 파견하겠다고 제안을 해왔다.
우리는 이 제안을 당장 받아들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극지탐험대 인원에게 이미 들었었다.

우리끼리 수없이 논의 했듯이, 여왕은 이러한 상황도 모두 생각하고 이러한 제안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거절한다면 결국에는 병력들이 올 것이라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언젠가는 받아들여야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웨어비스트의 습격을 받은 충격의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드워프들은 진흙을 가지러 가기 위해 웨어비스트의 습격이 있었던 곳을 자주 지나쳐야 했다.

드워프들은 바닥에 흥건히 펼쳐진 피를 보면서 그 때의 일을 자꾸 떠올리게 됐고,
소스라치게 놀라 자리에 주저않고는 했다.

우리는 웨어버팔로의 시체를 쓰레기 처리장에 넣고 없애 버리기로 했다.

거짓말처럼 웨어버팔로는 다시 나타났다.

드워프 포트리스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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