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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죽문학) 날자꾸나 - ejegame

던월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7 18: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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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거 아님)

나만의 작은 소설 마을 채널 ejegame 20230818


당신들의 부모님이 그리하셨듯, 당신들도 이젠 작은 침대에 몸을 뉘인다.




몸을 꽁꽁 조이는 멱목幎目에 감싸여, 고운 수의壽衣를 입으시고 복건幅巾에 얼굴을 가리신채, 약 1.8m의 저 땅아래에서


더는 몸을 편히 움직일 수 없다는 증명이라도 되는 듯한 좁은 곳에 당신은 몸을 뉘인다.




옆에는 2년전에 먼저 몸을 뉘이셨던 어머니가 계신다.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그 답을 아직 나는 알지 못하지만, 부디 먼저 가신 어머니가 당신을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






상했으나 차마 버리지 못한 어머니의 음식이 담긴 통을 만지시며


서글픈 이슬로 새벽을 적시셨던 그 굽은 등을 피시고


2년전 그날부터 유독 억지로, 자주 웃으셨던 그 주름지신 얼굴이


이젠 기억으로만 남은 주름 없는 얼굴로 진실되게 웃으시기를 바란다.


.


.


.


짧고도 긴 시간이 지나고 늦은 밤에, 어느덧 집에 들어와 불을 켜본다.


혼자 지내긴 다소 큰 집.


혼자 있기엔 너무 차가운 온도.


다신 쓸 일이 없어진..여러 물건들.






당신이 있던 방은 어느새 싸늘한 공기만이 맴돈다.


나는 어느새 침대에 걸터 앉아서 눈을 감고 있다.


당신의 냄새를 찾을려고 용쓰는 모습을 보면,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할까.


부디 이번만큼은 봐주길 바라며 나는 일어나 매일 열었던, 이젠 그러지 않을 옷장을 열어젖힌다.






세월의 흐름을 느끼는 내가 입기엔 작은 옷들을 보며 —아 여기다 — 드디어 찾아냈다.


이곳에 겨우 남아서 흐르고 있던 당신의 잔향을 찾아냈다.






새 옷을 사드린다고 해도 한사코 거부하셨던, 매일 아침마다 씻겨드리고 갈아 입혀드렸던 낡은 옷들.


그 속에 남은 추억을, 잔향을 찾아 떠올리며 나는 다시 침대에 걸터 앉는다.






썩어버렸지만 버리지 못한 음식이 담긴 통들, 서서히 흘러 사라져갈 잔향이 남은 방.


혼자 남은 집, 혼자 남은 남자.


혼자서 버티기엔 너무 큰 집.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가슴에 새겨진 기억을.. 어쩌면 고통을 위로하기위해 사온 술을 한 병 꺼낸다.






언젠가 티비에서 봤던, 돌아오지 않는 이를 위해 술을 떠놓고 기도하는 모습을 봤던 기억을 떠올린다.


어느새 잔을 두개 더 꺼내 식틱에 놓은채 먼 여행을 떠나버린 당신들을 위해 잔을 채운다.


흐르는 술이, 흐려지는 내 눈앞속에서도 선명히 보인다.




이 행위가 이 기분을 가라앉힐까.




아쉽게도 효과는 없는거 같다.


어쩌면 당신들이 돌아오지 않음을 알기에 그럴지도 모른다.나는 두 잔의 술을 내 입으로 기울인다.




아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생각을 다른 쪽으로 바꾸려 노력한다.




생각이, 감정이, 술이 흘러넘치기 전에 멈추고 다른 생각을 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예를 들면 '앞으로 어떨게 할까...' 따위의 것들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작에 사이가 소원해진 친척들이 주었던 조의금을 생각해본다.


어머니가 치매를 앓다 돌아가신 후, 아버지도 점차 쇠약해지셨다.


고령의 노인을 집에 혼자 두기엔, 어머니가 앓던 치매가 생각나서 도저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고


만약 내가 없을때 아버지가 쓰러지면 어쩌나 따위의 생각으로 시골 주택으로 내려가 같이 살기로 했었지.


그동안 번 돈도 있었고, 근처에 작은 밭도 있었으니, 모자란 지식을 활용해 농사도 지어봤다.






..태풍이 지나나서 밭이 다 엎어졌을때는 꽤 참담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진흙창이 되어버린 밭을 치우려 할때...아버지가 쓰러지셨지.




태풍은 두번 친다는 말이 사실이었을까.




그렇다면 나의 두번째 태풍은 나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앗아갔다.






더는 모실 부모가 없는 남자.


더는 책임질 가족이 없는 남자.


아마 다시 자랄일 없는 질척질척 땅


그리고 껍데기 같은 남자에겐, 조금 많은 돈.




'아.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걸지도.'




깨닳음이라 부르기에 민망한 무언가를 떠올리며 한잔 더 술을 기울인다.


책임질게 남지않은 남자에겐 이제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해본다.




일을 다시 해야할까? 무엇을 위해?


이제와서 결혼을? 말 그대로 이제와서?




결혼에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쪽에 더 의견이 가깝기는 하지만..


이런 남자를 진짜로 좋아해줄 여자가 있을까? 나만 사라지면 돈이 다 자기한테 갈텐데?




그건 내가 아니라 내 죽음을 사랑하는게 아닌가?




설령 그런 여자가 존재한다면, 그런 여자에게 난 같은 사랑을 줄 수있나?




다시 농사를? 마지막 남은 땅이라도 지킨다면...왜?




..내가 죽으면 연도 제대로 없는, 얼굴도 못본 사람조차 있는 친척들에게 가버릴 땅을?




고작 조의금 수십이. 이 땅의 값어치라는 말인가?






..의미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게속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누군가가 보면 한심하다고까지 할 생각을 게속 하는 이유는, 어쩌면 어떤 이유를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남은게 없음에도 나아가야할 이유를.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하는가.




아 싫다.




여름철인데도 나는 이 서늘함이 싫다.


혼자임을 깨닳게하는 이 끈적한 서늘함이 싫다.


더는 느낄수 없는 당신들의 온기가, 사무치게 그립다.




..어느새 술이 다 떨어졌음을 깨닳고 옷을 걸치고, 흘러 보내기엔 너무도 모잘랐던 술을 떠올리며 집을 나선다.


혼자만 남기엔 너무 서글퍼진 집을 나선다.


아버지한테 배우며 가꿨던 밭이, 흙과 나뭇잎과 부러진 가지들 따위로 덮인 진흙창 밭이 보인다.




아 어쩌면 첫번째 태풍은 나에게 한 가지를 남기고 갔던 건지도 모른다.




바보같은 나는 뒤늦게도 깨닳아버렸다.


이 진흙창은 나의 밭에게 있어서의 관棺이었다.


더는 오지 않을 주인을 미리 기리며, 태풍은 이 밭에 관을 만들어 준 것이다.






새벽녘의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아 여기서도 아직 끈적한 서늘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


.


.


시내로 나가기 직전에 있는 주로가던 편의점에 들른다.


술대신 담배를 한 갑사면서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한다.


새벽이라 혼자 이곳을 지키던 중년의 사장분에게서 2층 열쇠를 건내 받았다.






이 건물의 화장실은 2층에 있기때문에, 항상 이 열쇠를 챙겨서 가야한다.


시골은 그 특성상 얼굴을 자주 마주치게 되고 어쩌면 불행하게도 편의점 사장에게 2층 열쇠정도는 잠시 빌려받을 인덕은 모아버렸다.




한 발자국으로 한 계단 위를 딛는다.


계단이 엘리베이터와 다른 점은 올라가고 있다는 걸 잊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골이라 그런지 아직 공실이 많은 이 7층짜리 낡은 건물은 2층 이후로는 열쇠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나는 올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올라갈 수 없었다.


그러니 계단이라도 오르자.




나지막한 발소리가 나보다 앞서 옥상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돌아오지 않는다.


옥상의 문고리가 삐걱대는 소리와 함께 돌아갔다.


이 건물의 관리인—편의점 사장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옥상 문을 잠가두지 않는다는걸 잘 안다.




1년쯤 전 비품 발주를 살짝 도와줬을 때 담배 한 갑을 건내주며 혹시 가끔 담배를 피우고 싶으면 옥상을 써도 된다고 들었다.




문을 열고 나가니 이것이 정답이라는 따뜻한 바람이 분다.


이제 여름은 해가 뜨지 않아도 따뜻하다.


이 어찌나 따뜻한 세상인가.




앞으로 올라가 옥상의 담에 기대어 섰다.


가슴 정도 높이의 담은 위에 올라서기 정말 쉬워 보인다.


그 담에 손을 얹고 반대편에 있는 시내를 보았다.


저 멀리에 보이는 20층짜리 높은 건물은 아직도 환하다.


저기에 있는 사람들은 이 밤이 낮이라고 착각하는 것일까.


아니, 밤에 몰려오는 어둠을 피하기위애 불을 킨 것일테지.


당신들도 고생이 많다.






주머니를 뒤지니 담배 한 갑과 기름이 다 떨어져가는 라이터가 한개씩, 그리고 구형 스마트폰.




그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정도면 족하다.




아버지께서는 담배를 많이 피셨다.


그 이유를 여쭈어 보았을때 아버지께서는 그저 웃기만 하셨으나


딱 한번,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신 적이 있으시다.


그러나 그 이유도 지금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속이 답답했다.


담배를 입에 물고 답답함을 태워 내뱉어보려 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언젠간 누군가가 알아주는 날이 올거다.




그러나 노력이란건 언제나 과정일 뿐, 결과가 될 순 없는 법이다.


어머니의 치매가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왜냐면 어머니가 스스로를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결과를 바랬기 때문이다.


일까지 포기하면서 아버지와 하루 대부분을 같이 보냈다.


왜냐하면 아버지를 지키고 싶다는 결과를 바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젠 더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은게 아닐까.




담 위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그 위에 올라서자 시야가 조금 넓어졌다.


그래봐야 들어오는건 태풍의 피해가 아직 남아있는 근처 밭들과 근처에 불꺼진 작은 상가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의 숲 뿐이다.


늦은 밤을 밝히는 도시의 해는 마치 태양처럼 멀고도 밝다.






마지막으로 담배를 들이마신 뒤 손가락을 튕겨 떨어트려 보았다.


담배끝에서 미약하게 빛나던 불이 저 밑으로 멀어진다.


그리고 사라진다.




양 팔을 살짝 옆으로 펼쳤다.


누구였더라, 아마 이상이였을거다.




날자꾸나 이상.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나도 한번 날아보고 싶다.


나는 지금 이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 있으니, 저 도시의 해에 부딪치더라도 날아보고 싶다.




어깨죽지가 간지러운 것 같다.


사람에게는 분수라는 게 있으니—제 분수에 맞지 않게 높은 곳에 있으면 떨어질 때다.




나는 날았다.


대지는 어머니요, 아버지는 하늘이라고 하니.


아버지와 함께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품에 안겨보자.


희미한 담배불은 어둠 속에서 하늘의 테양처럼 밝게 빛나고 있었다.


차가운 어머니의 품에 안기기 전에 어둠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아버지가 마중을 나오셨나보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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