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 편에서 짐승굴까지 정복한 문어가 오크광산 1층에서 도망쳐서 메인던전 11층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스샷부터 재밌는 걸 보여드리게 되서 정말 기뻐요. 진짜루요.

어째 11층이 무난하게 패스된다 했더니 12층 조금 탐색하자마자 바로 루퍼트+알람함정이 작동하네요.

고민할 필요도 없이 텔포스크롤 찢어줍니다.

어어 오해하지마세요. 텔포스크롤 찢고 난 이후의 상황입니다. 텔레포트로 무려 1칸을 이동했어요!

이젠 놀랍지도 않으니까 그냥 다시 한 번 더 찢을께요ㅎㅎ 재밌다!

이후에 루퍼트와 다시 마주친 상황

루퍼트의 스펙은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스킬셋이 굉장히 악랄하죠? 이걸 보니까 약점은 독중첩과 투명화 정도가 생각나네요.

용기를 내서 투명화물약쓰고 환영거울과 함께 싸워보겠습니다. 운좋게 조이기 걸리면 쉽게 이길수도 있으니까요.

두 명 다 눈이 시뻘게 지고 아주 난리났습니다ㄷㄷ 그래도 두려움을 극복하고 멱살을 잡은 문어가 승리를 챙겨가는 분위기네요.

잡고 15레벨이 되어서 다시 한번 민첩을 찍어줬습니다. 역시 시련은 문어를 강하게 만드는군요.

이후 12층 잔당을 처리하는 중에 발견한 특수지형입니다. 가운데 보시면 픽다트인 대낫 처형자가 보이네요.

사실 스켈레톤 워리어 정도면 메인던전에서 최상위포지션의 적에 속하는데 너무나도 많은 것을 봐버려서인지 위협조차 되지 않네요.

아 그래도 여전히 강한 적임에는 틀림없으니까 방심하지말고 1대1로 상대해야 합니다.

이후 큰 위기없이 14층에서 만난 조세핀입니다. 현재로선 크게 어려운 적도 아니니까 가볍게 때려줄께요.

그리고 비행물약을 써서 저기 맛있어 보이는 짐승상자 먹어줄께요.

크 전기막대까지 얻었네요. 다음 스킬수련설정할때는 발동술을 10까지 올려놓으면 생존에 굉장히 도움될 것 같네요.

비행물약이 아까워서 설마 뭔 일 있겠어? 하고 붉은 계단을 내려갔는데... 왜 항상 슬픈 예감은 빗나가는 법이 없을까요?

카토블레파스나 프리징레이스 둘 중 하나만 없었어도 충분히 전투해볼만 했을텐데 이건 너무 위험한 상황이네요. 텔포스크롤 찢을께요.

다행히 안전한 곳에 떨어졌네요. 산뜻한 마음으로 메인던전 마지막 층인 15층을 정리하도록 합시다!!

산뜻한 마음으로 탐험하기엔 던전은 너무나도 차갑습니다...

일자통로여서 오히려 역으로 쉽게 정리할 수도 있었는데, 텐구워리어가 들고 있는 무기가 하필이면 2칸공격이 가능한 할버드인게 문제네요.

굴착완드로 V자굴을 파서 대응하려 했는데 스마이트를 사용하는 멜리아이가 나와서 두 번 더 써준 모습입니다.

적의 수가 예상한 것 이상을 불어나서 체력소모전이 될 가능성이 크니까 전투시작 전에 마이트포션을 먹도록 하겠습니다.

필사적으로 전투하는 와중에 스킬수련설정창이 열리는군요. 뱀폼 탈리스만 다음 티어의 탈리스만이 나오기전까진 변신술을 올리지 않습니다.

발동술 아이템을 많이 먹었으니 발동술을 10까지 설정해놓고 방어플랜인 회피 10 그리고 강한 촉수를 위한 맨손격투술 15까지 설정해주겠습니다.

어? 화염거인 선생님이 나오셨네요. 왠지 모르겠는데 낯이 익습니다.

메인던전의 보스몹인데 1대1로 싸우기위해서 다른적들부터 정리하고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드워드 대지마법사인 요르그룬이 나왔네요.

스킬세팅이 굉장히 화려하네요. 도망가려해도 발을 묶어버리구요 그 상태로 3d28의 아이언샷을 날리고

최악의 디버프 중 하나인 석화까지 걸어버릴 수 있네요. 시야플레이도 못하게 벽까지 뚫으시는 아주 다재다능하게 나쁜 녀석입니다.

도망치긴 글렀고 적 모두 투명보기가 없으니까 여기선 투명화물약이 효과적일겁니다.

비기인 환영거울까지 썼지만 문어해체쇼가 열렸다는 소식을 들은 카토파블레스까지 침흘리고 몰려와서 전투양상이 점점 더 불리해졌네요.

카토파블레스까지 침흘리면서 오는거보고 순간 눈이 돌아서 아껴둔 소환스크롤과 짐승박스까지 사용해버렸습니다.

침착하게 싸웠으면 둘 중 하나는 아낄수도 있었는데... 솔직히 지금 던전상황이 너무 화나잖아요? 오래 참았습니다.

또 한번의 힘겨운 전투를 승리로 마무리한 문어입니다. 근데 이제 뭘로 화염거인을 상대해야할까요?

아즈라엘도 화염저항이 없다면 충분히 무서운 네임드지만 등장타임이 너무 늦은 감이 있네요. 심지어 지금 전 화염저항3단계 상태란 말이죠.

멱살잡아서 마무리해줍니다. 다음엔 좀 더 일찍 등장하시길..

화염거인을 상대할 방법이 당장엔 없어서 오크광산1층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이전에는 오크워로드가 붉은색 위험도였는데 제가 강해져서인지 노란색이 되었네요.

그럼 가볍게 촉수로 멱살 한 번 잡아보겠습니다.

건방떨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오크광산 2층으로 들어왔습니다만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이렇게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때려줍니다.

어? 쟤는 또 왜 여기서 나오는 걸까요?

등장할 때 웃음소리가 굉장히 호쾌한 친구인 도널드인데요.

정직하게 마이트/헤이스트를 사용해서 버프한 뒤에 근접전을 하러 오는 녀석입니다.

아무래도 당장 이녀석에게 대항할 수단은 퀵실버완드뿐인 거 같네요.

저걸 밟네;;; 분명 지성있다고 되어있는데.. 암튼 이번 전투는 쉽게 이겼는데 문제는 이제부터 쟤가 언제 나올지 계속 긴장해야 하는 점이죠.

그래도 나쁘지 않은 전투구도에서 생각보다 빨리 나와줬네요. 다행입니다.

동네바보형 때리는 것 같아서 영 맘이 안 편하네요.

어쩌면 연재용 시드로 이만한 시드가 없는거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진짜 만날 수 있는 짜증나는 네임드들은 다 출근하네요.

스킬세팅은 동료들을 공격력을 강화시켜주는 전투함성과 스마이트로 비교적 단순한데요.

문제는 저 단단한 자체 스펙입니다. 독이나 투명화 수단이 있다면 쉽겠지만 지금 저에게는 그 어느 것도 없네요.

일단 도망쳐보겠습니다.

로카를 피해서 갉아먹고 있던 도중에 짜잔! 에롤챠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 친구가 무서운건 높은 확률로 플레이어를 어비스로 보내버리는 추방이 무서운건데

지금 문어는 will+++인 상태라 추방당할 확률은 0%로 나오네요. 그러면 긴 말 필요없이 에롤챠의 멱살을 잡겠습니다.

이후 로카를 제외한 모든 오크들을 처리하고 첫 상점인데 이제까지의 보상 받는 느낌이 드네요ㅎㅅㅎ

데스탈리스만은 사용하더라도 나~중에 사용할 거니까 당장에 필요한 석상폼과 b,c 반지 두 개 해서 총 3개를 사도록 하겠습니다.

도널드에게 획득한 저항의 카이트실드를 사용하기 위해서 방패술을 10정도로 설정하고 변신술은 석상폼이 최대 보너스를 받는 25로 설정할게요.

현재 문어의 스펙인데 너무 아름답게 잘 나왔네요. 심지어 반지칸이 2개나 남는데도 말이에요. 

자 이제 이번편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로카와 화염거인 2마리를 잡으러 가보겠습니다.

나가는 길에 딱 만났네요. 막상 만나니까 좀 무섭네요. 환영거울 써줄게요.

자 이제 싸워볼게요.

크 역시 석상폼입니다. 이 기세로 화염거인도 때리러 가보겠습니다.

지독하다 지독해... 끝까지 편하게 안 보내주려고 하네요.

에틴도 2마리였구나..

그러던지 말던지 이미 궤도에 오른 문어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기나긴 초반부의 마지막을 장식해줄 화염거인이 보이네요.

이로써 메인던전15층 + 짐승굴 + 오크광산 까지 초반부를 무사히 마무리 지었습니다.

서브던전부터는 다음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rlike&no=458528&page=1

2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rlike&no=458538&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