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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으로 항공모함 만들기
[시리즈] 소련 · 소련 해군의 강습상륙함 이야기 · 소련 해군의 상륙전 이야기 · Tu-128: 분명 시작은 좋았는데 · Tu-128: 존나 크니까 존나 멀리 날거야 · Tu-128: 땅은 넓고 빈틈은 많다 · 소련의 정신나간 잠수상륙함 이야기-후편 · 소련의 정신나간 잠수상륙함 이야기-전편 · 소련이 정찰기 만들다 망하는 이야기 · 소련이 정찰기 만들다 때려치우는 이야기 · 이란이 소련 영공침범하는 이야기 장애물은 다름아닌 소련 해군 수뇌부간의 갈등이었다. 원래 프로젝트 11780(이하 헤르손급)은 Yak-38의 운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Ka-27PL같은 대잠헬기의 운용 또한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소련 해군은 그냥 배수량을 늘리고 비행갑판을 설치한 이반 고로프급을 원했지 모스크바급과 키예프급을 섞어놓은듯한 함선을 가지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설계과정에서 당시 소련의 국방장관이던 드미트리 우스타노프 원수의 요구에 따라, 헤르손급은 강제로 모스크바급처럼 ASW(대잠수함전)을 수행하도록 강요받았다. 뭐...이러한 요구가 완전히 말도안되는건 아니었다. 헤르손급 이전에, Project 10200이라 불린 경항모 겸 헬기모함 겸 강습상륙함 겸 항공모함 계획이 있었다. 1970년대, 소련 해군의 (이상적인)대잠전략은 다수의 대잠헬기를 운용하는 모스크바급 항공-대잠순양함의 지시 하에 크레스타급/카라급 대잠순양함과 카닌/카신급 대잠구축함이 짝을 이뤄 미해군의 SSBN을 핵어뢰로 때려잡는 것이었으나 소련 대잠수함전 전대의 기함 역할인 모스크바급이 실전에서 써먹기엔 영 아닌...물건이었다 일단 소련 해군은 몇십년전 어느 이웃나라가 제작한 세계최초의 유일무이한 항공전함이자 산업 폐기물처럼 배 앞부분에서는 함포와 미사일로 통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배 후미에는 항공갑판을 설치해 대잠헬기를 운용하는 만능 순양함을 만들겠다는 비범한 계획을 세웠는데, 이것때문에 안그래도 반으로 갈라져서 좁아터진 선체에다 최대한 많은 대잠헬기들을 탑재하기 위해서 배 후미를 잡아늘린 결과, 함형 자체가 미국의 사우스다코타급마냥 짧고 뚱뚱해졌다. 결국 이런 못생긴 함형 때문에 능파성이 떨어져서 분명 분류상으로는 순양함인데 파도만 만났다 하면 구축함보다 심하게 흔들거렸고, 시스테이트 5 (황천 5급)이상이면 헬기운용이 불가능했다 근데 5급이 쎈거냐? 난 해군 안가봐서 몰루 게다가 기관부도 문제가 있어서 장착된 45,000마력짜리 증기터빈 2기가 출력이 딸렸던 탓에 항해성도 안좋은데 최고속도까지 28.5노트(53km/h)로 다른 함선들(30노트)에 비해 느렸고, 증기터빈의 특성상 가감속까지 느려터져서 유기적인 작전이 힘들었다. 결론적으로 소련 해군은 이걸 단 2척만 뽑고 내다버렸다... 그리고 1973~1974년, 소련의 국방연구소는 복합 대잠 시스템(КПЛС)를 구축하기 위해 모스크바급같은 산업폐기물 말고 다량의 대잠헬기를 탑재해 광범위한 해역에서 동시에 작전을 수행하는 보조 헬리콥터 모함의 건조를 제안했다. 또한, 연구소는 보조 헬리콥터 모함이 КПЛС의 효율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대량 생산이 필요하며, 이는 해당 함선의 낮은 건조 비용(8천만~1억 루블 이내) 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보조 헬리콥터 모함은 소련에서 대량 생산되는 수송선을 기반으로 건조할 것을 제안했다. 한마디로 상선으로 항공모함 만들면 우리도 미국처럼 항공모함(상선)가지고 놀수 있다는 개소리였는데, 소련 해군은 진짜로 1977년에 소련제 Roker 1609 Ave. 컨테이너-로로선을 기반으로 (25노트/건조비 3천만 루블/배수량 14,300톤) 프로젝트 10200이란 이름의 경항모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는 당시 소련 해군의 대잠전 사령관이었던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아멜코 제독이 주도한 것으로, 그의 논리는 이러했다. 1.키예프급 건조비가 존나 비싸다 2.우리는 돈이 없다 3.저거 만들면 미국 견제할 대잠전 예산이 깎인다 4.차라리 그돈으로 염가형 항모 싸게 만들자 정작 연구소에서는 대잠헬기 보호하려면 중형 항공모함이라도 필요하다고 역설했지만 야멜코는 좆까라고 응수했고, 항공모함 찬성파였던 당시 소련 해군 참모총장, 고르쉬코프랑 대판 싸워버린 뒤 대잠전 사령관 자리에서 쫒겨났다... 그리고 1977년 4월 21일, 소련 각료회의는 야멜코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여 1981년~1990년 사이에 니콜라예프에 위치한 제 61 코뮤나드 조선소의 (소련 내에서 대형함의 건조가 가능한 거의 유일한 조선소였다) Slip No. 1 도크(330×40m)에서 Project 1609 컨테이너-로로선 시리즈의 일부로 Project 10200 선박 4척의 건조를 계획했고, 위에 언급된 기간 내에 61 코뮤나드 조선소의 Slip No. 0 도크에서 Project 1143이라 불렸던 키예프급 대형 항공순양함(TAKR)의 건조를 지시했다. 극렬한 항공모함 반대론자였던 야멜코의 입장에서 보면 혹 떼려다 혹 붙인 셈.... 여튼, Project 10200의 개발은 Project 1609를 설계했던 중앙 설계국 "Chernomorsudoproekt" (체르노모르수도프로젝트)에 할당되었고, 예비 설계는 1977년 말에 완료되었다. 크게 2가지의 설계안이 고려되었는데, 하나는 28~30대의 대잠헬기나 수송헬기를 탑재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무기들을 장착할 수 있는 함선이었고, 다른 제안은 기존에 건조된 상선을 개조하여 무장시킨 버전으로, 대잠헬기 12대가 탑재될 수 있었다. 선박의 전체 배수량은 30,000톤에 달했고, 건조 비용은 1억 2,500만~1억 3,700만 루블 정도였다. 벌써부터 예산이 오버되었으나 아직까진 괜찮았다.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기 전까지는 말이지.... 소련 연방해군 제1연구소는 30대의 Ka-27 헬리콥터를 탑재한 설계안을 승인하면서, 대잠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선박의 소음을 낮추고 내구성을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한마디로 상선으로 대잠전하면 소음이 너무 크니까 추진체계를 군함처럼 바꾸고 대함미사일 1방에 침몰하면 안되니까 내부구조도 군함처럼 빡빡하게 설계해오라는 말이었다. 그럼 그냥 군함 아니냐고 할수도 있는데, 군함 맞다 게다가 연구소에서는 전투 시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헬리콥터뿐만 아니라 이제 막 개발이 시작된 수직 이착륙(VTOL)전투기, Yak-141을 탑재하라고 지시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완성된 Project 10200의 모습은 그냥 영락없는 항공모함이었다. 비행 갑판을 확보하기 위해 레이더 안테나를 포함한 모든 상부구조물들은 우현에다 설치되었고, 함교 앞에는 헬기 6기를 수납가능한 격납고가 위치했다. 비행갑판 하부에는 헬리콥터 22대를 탑재할 수 있었으며, 추가로 300여명의 공수부대원들까지 수송할 수 있었다. 방어무장으로는 사거리 12km의 킨잘 함대공미사일 VLS 12개와 (VLS 모듈 1개당 8개의 미사일이 장착되었다) 사거리 3km의 AK-630 CIWS 8기가 설치되어 함대방공까진 무리였지만 구축함들의 호위 없이도 최소한의 대공방어가 가능했다. 그리고 함선의 구조 자체도 상선규격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에 운용하던 함선들과 똑같은 설계기준을 적용한 결과 처음에는 싸고 단순했던 선박이 너무 복잡해졌고, 건조비는 처음에 예상했던 금액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해서 1억 7천만 루블까지 올라갔다. 근데 문제는 설계를 분명히 군함처럼 개조했는데 태생이 컨테이너선이다 보니 소음이 엄청나게 심했고, 함 구조 자체도 연약해서 대미지컨트롤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게다가 분명히 대잠수함용 경항모로 만들어놨는데 정작 이 배에는 잠수함을 탐지하는 소나가 없었으며 비행갑판의 구조 자체에 결함이 있어 VTOL 항공기의 운용 또한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런 개병신같은 배를 소련군이 만들진 않았겠죠?' 그게....여기서 분탕 1마리가 나타난다 고르쉬코프랑 대판 싸워버렸던 탓에 대잠수함전 사령관에서 쫒겨나 소련 해군 참모부 부참모장으로 발령받은 야멜코는 칼을 갈면서 소련군의 항공모함 건조 프로젝트들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1980년 3월에 발표된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결의안은 야멜코의 제안을 수용하여 몇가지 변경점을 발표한다. 11차 5개년 계획에서 발표된 Project 11434(키예프급) 1~4번함의 건조가 완료된 뒤에 스키점프대를 갖춘 정규항모인 Project 11435(쿠르네조프급)을 건조하는 대신, 제 61코뮤나드 조선소의 "0"번 도크에서 Project 10200 헬리콥터 모함 두 척을 건조하고 Project 11435의 건조 시기를 더 늦추도록 지시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의 공식적인 이유 중 하나는 제 61 코뮤나드 조선소에서 Project 1609가 건조된 1번 도크가 Project 10200를 건조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했기 때문이었다. 뭐 조선소에서는 헬리콥터 모함의 배수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둘러댔지만, 사실은 조선소의 건조능력이 딸려서 항공모함과 헬리콥터 모함을 동시에 건조하는게 불가능했다.... 이걸 인정하기 싫어서 거짓말을 쳐버린것 결국 쿠르네초프급의 건조가 뒤로 밀려버림에 따라 Project 10200은 원래 계획대로 항공모함을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하는 방식으로 건조되어야 했으며, 이는 한창 조선소에서 설계중이던 쿠르네초프급을 취소시키기 위한 야멜코의 계략이었다. 아, 참고로 이 정신나간 경항모 프로젝트를 감독했던 소련 연방해군 제1연구소는 1980년 8월에 Project 10200을 검토한 후 '긍정적인 결론'을 내려버렸다. 어디가...긍정적인...결론....? 이대로라면 정말로 컨테이너선 기반 경항모가 건조될 위기였고, 당시 소련에서는 당과 정부의 결의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히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막아야만 했다. 누가 막냐고? 다음편에 계속....
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체스보드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 체스와 친해지기
[시리즈] 체스보드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 체스보드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0] - 오리엔테이션 반갑다뉴비들을 위한 뉴비가 쓰는 체스 입문 시리즈 '체스보드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의 첫번째 페이지에 온 걸 환영한다.필자에 대한 소개나, 앞으로 어떤 안내서들이 올라올지 궁금한 사람들, 어떤 사람들을 위한 시리즈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저기 위에 달아둔 링크로 0편 - 오리엔테이션을 보고 오길 바란다.이 글에서 내가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번 글에서 내가 설명하고자 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1. 체스 보드 읽는법2. 행마법3. 기본규칙4. 특수규칙정말 뉴비들을 위해 적는 시리즈이니 만큼 가장 밑바닥부터 설명하기 위함이니이미 체스의 기본적인 규칙들을 모두 숙지하고 있는 늅비라면 미련없이 다음 글로 넘어가도 좋다!1. 체스 보드와 친해지기사실 몰라도 게임 하는데에 지장이 있진 않을거다!다만 추후 다음 공략, 혹은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때 내가 "무슨무슨칸에 나이트가 어쩌고저쩌고, f파일이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글을 작성해놨는데 "그게뭔데씹덕아" 를 내뱉을수도 있으니 원활한 설명을 위해 짚고 넘어가겠다.짜잔! 이게 바로 체스 보드다원활한 설명을 위해 보드 위 기물은 잠시 비워두었다이 보드 위에서 체스 말들이 규칙에 따라 움직이고치열한 공방, 탁월한 수, 짜릿한 역전, 아름다운 체크메이트까지!우리가 체스를 하며 바라는 모든 것들이 바로 이 모드 위에서 펼쳐진다자 눈썰미가 좋은 사람들은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보드 끄트머리에 작은 숫자들과 알파벳들이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세로로 쭉 써져있는 숫자들은 해당 숫자가 써져있는 가로열의 번호를 의미하며, 이 가로열을 "랭크" 라고 부른다반면, 가로로 쭉 써져있는 알파벳들은 해당 알파벳이 써져있는 세로열에 매겨지며, 이 세로열을 "파일" 이라고 부른다간단한 예시들을 살펴 보자이렇게 빨간색으로 강조된 가로 열이 랭크이다!조금 더 엄밀하게 말해보자면, 각 랭크에 붙여진 숫자를 앞에 붙여서 읽게 되어 4랭크 라고 부르게 된다만약 숫자 6가 적혀있는 가로열을 부르고 싶다면?그렇다! 6랭크라고 부르면 되는거다!또한 이렇게 빨갛게 강조된 세로 열을 "파일" 이라고 부르며조금 더 엄밀하게 말해 e파일 이라고 부른다!랭크와 마찬가지로 c 가 새겨진 세로열을 부르고 싶을때는 c파일 이라고 말하면 된다!이제 이렇게 뭉뜽그려서 하나의 열이나 행을 부르지 말고 특정 칸을 콕 찝어 말하고 싶을때 어떻게 해야할까?방법은 간단하다 (해당 칸의 파일) + (해당 칸의 랭크) 를 붙여서 부르면 된다!예를 들어 이렇게 강조된 칸을 부르고 싶을때에는e 파일의 4랭크에 있는 칸이기 때문에 e4 라고 부르게 된다!좋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앞으로 지겹도록 마주할 체스보드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이젠 이 보드 위에서 움직일 우리들의 체스 기물들과 만나러 가보도록 하자!2. 체스 기물과 친해지기자 이제 우리는 체스 기물들이 저 보드 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볼거다(폰을 제외한) 모든 기물들은 본인이 이동 가능한 칸에 상대의 기물이 있다면 그 기물을 잡을 수 있다!따라서 기물이 이동 가능한 칸이 곧 그 기물의 이동력이며, 행마법을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우리는 가장 먼저 폰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이렇게 귀엽게 생긴 우리의 폰은 기본적으로 앞으로만 한 칸 전진 할 수 있다게임을 시작할때 백의 폰은 2랭크에서, 흑의 폰은 7랭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백은 2랭크에서 3,4,5... 랭크로 앞으로만 전진시킬 수 있고흑은 7랭크에서 6,5.4... 랭크로 역시 앞으로만 전진시킬 수 있다앞서 기본적으로 폰을 제외한 기물들은 자신이 이동 가능한 칸을 공격한다고 설명했던것을 기억할 것이다반대로 말해, 폰은 자신이 이동 가능한 1칸 앞을 공격하지 못한다는 말이 된다그렇다면 폰은 어떤 칸을 공격 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폰은 아래 사진과 같이 본인의 전방 좌/우 대각선 1칸을 공격한다 만약 저 대각선 안에 상대방의 기물이 있다면, 그 기물을 잡으면서 대각선으로 이동한다반대로 저 대각선 안에 상대방의 기물이 없고, 바로 폰의 앞에 상대방의 기물이 있다면그 기물을 잡지 못하기에 폰을 더 전진시킬 수 없다좋다, 그럼 이번엔 나이트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나이트의 행마법은 글로 설명하기에 퍽 곤란한 면이 있다 다른 모든 기물들이 상하좌우나 대각선, 혹은 그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는데에 반해 나이트의 행마법은 꽤나 독보적이기 때문이다그럼 사진으로 보도록 하자나이트는 기본적으로 ㄱ자 모양? 으로 이동이 가능하다하지만 저게 끝이 아니다! 나이트의 강력한 점은 하나가 더 있다그건 바로 다른 기물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이다체스에서 내가 기물을 옮기고자 할 때에 만약 가고자 하는 경로의 다른 기물(내 기물, 상대 기물 모두)이 있는 경우에는 넘어서 지나갈 수 없다하지만 나이트는 그런 제한 없이 기물들을 언제든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백의 폰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지만, 나이트는 문제 없이 넘어가 목표하는 지점인 d6에 도달할 수 있다좋다 이제 폰과 나이트의 행마법을 알아보았으니 이번엔 비숍 에 대해 알아볼 차례다비숍은 대각선으로 움직인다정확히 말해 대각선으로 (다른 기물이 가로막고 있지 않다면)보드의 끝에서 끝까지 무한정으로 움직일 수 있다이러한 비숍의 "대각선으로 움직인다" 는 특성 탓에 꽤 재미있는 특성이 나타나는데그건 바로 비숍은 처음 시작한 칸과 다른 색의 칸으론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다다시말해서, 시작할때 검정 칸에 놓여진 비숍은 검정 칸으로만흰 칸에 놓여진 비숍은 흰 칸으로만 움직인다는 것이다이번엔 룩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룩은 매우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행마법을 가지는데, 그건 바로 상하좌우 직선으로 칸 수 제한 없이 움직인다는 것이다이러한 직선적인 움직임은 비숍과 비슷해 보이지만비숍과 다르게 칸의 색에 구애받지 않고 직선으로 어디든 움직인다는 점 탓에 더 강력하다이번에는 체스판의 슈퍼스타 여왕님 퀸 을 알아보자 퀸은 정말 단순하게 비숍과 룩을 합쳐놓은 행마법을 가지는데이 단순무식하고 강력한 행마법 덕분에 체스에서 가장 강력한 기물 이라는 위치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허무하게 잃지 않도록 소중히 다루어 주도록 하자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장 소중히 관리하고 신경써줘야 하는 마지막 기물 킹 의 행마법을 알아보도록 하자킹은 퀸과 똑같이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움직일 수 있는 칸수가 단 1칸이라는 차이가 있다(못난 남편)다만 본인의 전방위를 모두 공격하는건 단 1칸만이라도 꽤 강력한 편이라그 탓에 서로의 기물이 거의 없는 엔드게임(게임이 거의 끝나가는 때)에 중앙으로 꾸물꾸물 기어나와서 활약을 펼친다자! 이제 길고도 지루한 행마법 설명이 모두 끝났다!이제 이러한 기물들을 가지고 어떤 규칙에 따라 게임을 하는지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떻게 해야 체스에서 이기는지 알아보도록 하자!3. 체스의 기본적인 규칙자 이제 어떻게 하면 게임을 이기는지 알아보도록 하자먼저 기본중의 기본인 체크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체크의 사전적인 정의는 "킹이 공격받고 있는 상태" 를 뜻한다* 흑의 킹이 백의 e2 룩에게 공격받고 있다! 체크!위 사진과 같은 상황을 체크라고 하며, 만약 체크를 당한다면 이번 턴 안에 무조건 체크를 해결해야 한다체크를 당한 상태에서 체크를 해결하지 않는 수(킹을 피하거나, 막거나 공격하는 기물을 제거하거나)를 두지 않고다른 수를 둘 수 없다또한 스스로 체크가 되는 수를 둘 수 없다간단한 예시들을 보도록 하자* f3에 있던 백의 룩이 d3로 움직이며 흑에게 체크를 걸었다 그와 동시에 백의 g2칸 비숍이 흑의 퀸을 공격하고 있으나, 흑은 체크를 먼저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백의 비숍을 잡거나 퀸을 피할 수 없어 퀸이 잡히게 된다* 흑의 킹은 스스로 체크가 되는 수인 c8이나 c7으로 이동할 수 없을 뿐더러 나이트를 움직이는 순간 백의 d1 룩에게 스스로 체크를 당하므로 나이트를 움직일 수도 없다이제 체크에 대해 배웠으니 체크메이트 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자체크메이트를 성공시키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다시 말해서 체스라는 게임의 궁극적인 목적은 상대방을 체크메이트 시키는 것 이라 할 수 있다체크메이트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우리가 아까 배웠던 체크의 상위호환 느낌이 물씬 풍긴다면 정답이다체크메이트의 사전적 의미는 "체크를 당했을때 이를 해결할 방법이 전혀 없는 상태" 를 말한다예시를 보자* 흑의 킹이 백의 퀸에게 체크당했지만 백의 퀸을 잡을수도, 도망갈 방법도 없다. 체크메이트!하지만 체스에서는 늘 저런 승리와 패배가 나누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중 하나가 바로 스테일메이트 이다앞서 "스스로 체크가 되는 수는 둘 수 없다' 라고 말했던 것 기억하는가?체스에서는 무조건 내 차례에 수를 두어야 한다 두지 않는 선택지는 없다하지만 만약 둘 수 있는 수가 스스로 체크를 당하는 수 밖에 없다면?이러한 경우를 바로 스테일메이트 라고 한다* 백이 1수만에 흑을 체크메이트 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이 흑의 차례라면 이 경기는 비기게 된다 흑의 폰은 백의 룩에게 가로막혀 움직일 수 없고, 킹이 움직일 수 있는 칸은 백의 룩과 킹에게 통제되고 있다! 스테일메이트! 흑에겐 짜릿한 무승부가 될거다스테일메이트를 제외하고도 무승부가 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 편인데먼저 3회 동형이 있다어려워보이지만 간단하다, 체스를 두다가 같은 모양이 3번 나오게 되면 무승부가 된다두번째로는 기물 부족에 의한 무승부가 있다상대를 체크메이트 시켜야 이기는 체스 게임에서, 양쪽 모두 상대를 체크메이트 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은 기물을 가지고 있을때 무승부가 된다서로 킹만 남은 경우, 한개뿐인 나이트나 비숍, 서로 같은 색의 비숍만 2개 이상 있는 경우, 나이트만 2개 있는 경우가 있다마지막으로는 마지막으로 기물이 잡힌 수로부터 50수가 지나면 무승부가 된다자 이제 이 페이지의 마지막 장으로 달려보도록 하자4. 체스의 특수 규칙앞서 설명한 행마법/승리,패배 조건/무승부 조건 이외에도 체스에는 4가지의 특수 규칙이 있다먼저 처음 움직이는 폰은 2칸을 움직일 수 있다말 그대로 원래 폰은 1칸 전진이 기본이지만 처음으로 움직이는 폰은 예외적으로 2칸 앞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물론 원래대로 1칸만 움직여도 좋다* 이렇게 폰을 2칸 움직일 수 있다! 아직 움직이지 않은 나머지 폰들도 2칸씩 움직여도 된다다음으로 알아볼 규칙은 이 첫 폰 규칙과 연결되는 앙파상(En passant) 이라는 규칙이다체스는 본디 인도의 '차투랑가' 라는 게임에서 유례되었는데, 현대 체스 이전에 많은 규칙의 창안과 변경이 있었다그런데 앞서 서술한 처음 움직이는 폰을 2칸 움직여도 되도록 하는 규칙에서 문제가 생겼다바로 그 규칙을 통해 옆에 있는 상대의 폰을 무시하고 지나가버리는게 가능해져 버린것!* 흑은 백이 f 폰을 밀지 못하게 f3 칸을 폰으로 통제하고 있었다* 이런!! 백이 그냥 폰을 2칸 밀어버렸다!위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생긴 앙파상이라는 규칙은백이 방금과 같이 폰을 2칸 밀어버렸을때, 만약 상대가 한칸만 밀었다면 잡을 수 있는 폰이었을 경우한칸만 이동한것으로 간주하고 해당 폰을 폰으로만 되잡을 수 있게 한 규칙이라고 보면 된다* 아까와 같은 상황에서* 백의 f 폰을 한칸만 움직인것으로 간주하고 잡아버릴 수 있다(폰이 아닌 다른 기물로 f3칸을 공격해서 잡을 순 없다)다음으로 알아볼건 이번에도!! 폰에 관한 규칙인데 그건 바로 폰이 상대 진영 끝까지 도달하면그 폰을 내가 원하는 기물(킹과 폰을 제외한)로 바꿀 수 있는 프로모션 이라는 규칙이다* 이런식으로 폰이 상대 진영 끝까지 도달하게 되면* 이렇게 원하는 기물로 바꿀 수 있다!이렇기에 잘 밀어둔 폰은 게임의 막바지에 도달해서 매우 강력한 기물로 탈바꿈할 수 있다!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알아볼 것은 캐슬링 이라는 규칙이다이름부터 단단한 성을 지을 것 같은 이 규칙은 말 그대로한 턴만에 킹과 룩의 위치를 크로스 하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말로 설명하기엔 어려우니 먼저 사진으로 보도록 하자* 이러한 상황에서 * 이런식으로 킹사이드 캐슬링을 할 수 있고* 이런식으로 퀸사이드 캐슬링을 할 수도 있다한눈에 봐도 좋아보이지 않는가?중앙에 있던 킹이 보드 구석 폰들 뒤로 살포시 숨으면서 구석에 박혀있던 룩이 중앙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이렇게 강력한 캐슬링이니만큼 꽤 까다로운 조건들을 요구하는데1. 킹이 한번도 움직이지 않았을 것킹이 단 한번이라도 움직였다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더라도 캐슬링을 할 수 없다2. 룩이 한번도 움직이지 않았을 것만약 킹사이드 캐슬링을 할거라면 킹쪽 룩이퀸사이드 캐슬링을 할거라면 퀸쪽 룩이 단 한번도 움직이지 않았어야 한다3. 킹과 룩 사이에 어떤 장1애물도 없을것사이에 다른 기물이 있다면 캐슬링을 할 수 없다4. 캐슬링을 하며 킹이 움직이는 경로가 공격받고 있지 않을 것* 킹사이드 캐슬링을 하기 위해서는 킹이 g1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위 사진처럼 캐슬링 경로가 공격받고 있다면 캐슬링을 할 수 없다자! 이제 길고도 긴 체스의 기본중의 기본에 대한 내용이 끝났다!지루하다면 지루했을 내용인데 꾹 참고 읽어주어 매우 고맙다본인이 늅비라면 이 글을 다 읽고 바로 체스를 두러 가보는걸 추천한다처참하게 깨질지, 아니면 짜릿한 승리를 맛볼지는 모를 일이다다만 배운 내용들을 써먹어보며 익히는것도 퍽 중요한 일이다만약 체스를 두어봤는데 아직은 낯설고 어렵다면 다음에 올라올 글을 기다려주면 고마울 것 같다다음 글은 오프닝에 관한 내용으로 올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p.s 체스의 기본 내용들을 글 하나에 압축해서 적다보니 생각하던거보다 너무너무 길어진 감이 있다내가 글재주가 좀 없는 편이라 장황하고 두서 없는 글을 써놓고 퇴고하면서 완성해서 올리는거다 보니설명이 조금 부실하거나 모자라 보이는 부분이나필요 없어보이는 설명이 과히 길게 설명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해당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나, 내용상 틀린 부분은 얼마던지 댓글로 피드백해주면 좋겠다부족한 부분을 수정/보완하거나, 다음 글에는 더 다듬어 볼 수 있도록 도움받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르겠다그리고 대체 왜 장1애물의 장1애가 등록하기에 적절하지 못한 단어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덕분에 어감이 매우 이상해졌다 ㅠ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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