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잼민이들 각자의 장점이 있지


지찬이의 컨택이라던가 주루라던가
성윤이의 헬창몸이라던가 퐈이팅이라던가
김현준의 왠지 모르게 컨트가 선구안이 좋아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로 인해 장타툴만 갖추면 될 꺼라는
착시효과 능력 등등

근데 이런 선수들을 데리고 대권도전을 할 수는
없다 이런 선수들이 다부진 백업이나 유틸을
도는 팀이 대권 도전팀이다

과거 우리 왕조 때를 보면 2루가 고정적이지 않고
문제가 있었지만 나머지는 다들 좋은 선수들이였다
이렇게 말하면 또 김상수나 박해민이 부족했다
말하겠지만 그건 오산임 수비의 코어가 단단하게
해준 핵심이였고 도루왕들이였다 철강왕이였고

최근 두산이 잘나갔을 때 보면 야수 한 명 한 명이
대장급이었다 박건우 김재환 양의지 김재호 허3루
정수빈 오재원 최주환 등


즉, 지금은 야수들 모든 포지션을 상수로 볼 수 있는
선수들로 모으고 키워야함

그런데 프로에서 잼민이들이나 김현준은 그 정도
깜냥은 안된다로 본다 설령 되더라도 그 정도 자원이
백업과 유틸을 돌아줘야 강팀인거지

그러므로 지금 삼성이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해결 안된 포지션이 너무 많은데 지금이야 스탑갭
선수들로 채우고 오히려 성적을 더 꼬라박으면서
"진짜" 유망주들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함

지나고 보면 삼성이나 두산이나 화수분 이딴 거 없로
그냥 아다리가 잘 맞아서 동시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었던거다

그런 관점에서 지금 2루를 류지혁이 돌아도 되고
김재상이 돌아도 되고 아무 상관이 없는 시즌이지만
박준순같은 슈퍼 유망주를 긁어 볼만하다는 생각이다
2라도 가능하면 차승준을 긁었으면 한다
이 두 명이 올해 야수 타격, 장타 포텐 탑티어인데
터진다면 바로 내야는 향후 5~7년은 책임질 수 있다
용타가 일루나 코너외야를 본다고 치면 이제
코너 외야 한자리는 구자욱이 해주면 되고 수비 중심을
잡아줄 중견수와 포스트 강민호만 구하면 되는거지

물론 박준순과 차승준이 반드시 터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1 2라 재현 영웅 터지는 뽕맛을 보니까 하~

여하튼 김지찬 김성윤 김현준 선수를 깎아내리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렇다는 것임

이 중 아마 지찬이는 1인분 하는게 아닌가 반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친이가 진짜 1인분을 하려면
2루에서 딱 정근우나 오재일 정도 수비를 봐주면서
이 타격을 해내야 하는데 어거지로 중견에다 빅아
놓은 느낌일 뿐

차라리 가능성은 낮겠지만 이성규가 대기만선형으로
터져주면 아주 좋을 듯한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