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성시절을 봤는가?

돈 존나 뿌려대도 우승못하던 시절도 모르고 돈성돈성하는 애들보면 다 왕조뉴비들임.

사실상 지금의 꼴데나 똥칰이랑 다를게 없는 수준이었는데 우승 많이 하고 미화된거

2. 우승의 애착도가 낮음

그냥 야구틀면 이기고 우승하니깐. 그나마 칩갤에선 그때도 쫄보들 많긴했는데

전력 자체가 2011년 초 이후로는 항상 우승권에서 놀던 팀이었으니깐

중간중간 시즌마다 부침이 있어도 여름 지나고나면 계속 1등이었던 팀으로 야구를 보기 시작함

3. 일단 무엇보다 배영수 전성기를 TV가 아니라 인터넷 짤방으로 봄

100구 넘겨도 150넘기는 투수가 지금도 희귀한데 배영수는 이닝 끌고가도 150은 꾸준히 찍어줌

선발 투수 결정구가 150짜리 스트존에 직구 때려박는 경우를 이 팀에서 본 기억이나 있음? 아 헐크 하나 있었네

신인이었던 류딸이 리그 씹어먹으면서도 배영수랑 맞대결하고 감탄했었음.

당시 야구 사람들이 잘 안보던 시절에도 배영수 등판때는 대구아재들 엄청 많이 운집했었음.

틀딱이라고 욕박겠지만 원태인이 배영수같은 스토리 써보면 지금 뉴비들도 나같은 아재들이랑 똑같은 감정 느낄거다 ㅇㅇ

나갈때 배신감 맥시멈찍고 아갈질에는 화나는것보다 속상한게 들던 유일한 녀석인데 시간 지나면 결국 좋은 기억이 더 크게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