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삼성라이온즈를 약 22년째 좋아하고 있는 팬입니다.

최근 성적이 매우 좋은 삼성라이온즈를 보고 기분이 좋아서 더 잘하고 건전한 방향으로

팀이 나아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크게 4가지 정도 주제를 정해서 작성하는 긴 글입니다.

앞서 저랑 생각이 다르신 분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생각도 존중하지만 불필요한 논쟁을 펼치고 싶지않기 때문에 글을 읽다가 마음에 안 드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구요.

편하게 그냥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김지찬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새로운 1번은 구자욱

작년 1번 타자로 출루율 4할과 wRC+ 120을 기록했던 김지찬 선수가

긴 부진에 빠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진만 감독도 타순 변화를 많이 주다가

구자욱 선수를 2번으로 기용했었는데요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하지만 1번 타자로 기용 될 때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래자료는 구자욱 선수의 타순별 성적입니다.

스탯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구자욱 선수는 2번 타순에서 성적이 1번과 3번 타순에서 성적과 비교하면

굉장히 좋지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지찬 선수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구자욱 선수를 2번타자가 아닌 1번타자로 기용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2. 2번타자 맥키넌

현대야구에서 중요한 핵심 중 하나는 강한 2번타자입니다.

현대야구를 선도하는 MLB에서는 팀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가 2번타자를 맡고 있는데요

LA다저스의 오타니, 뉴욕 양키스의 소토, 볼티모어의 러치맨, 신시내티의 데 라 크루즈

필라델피아의 터너, 캔자스시티의 위트 주니어, 애리조나의 마르테 등

많은 팀들이 2번타자에 제일 공격력이 좋은 타자를 기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스탯을 참고한다면

현재 삼성에서 장타율을 제외한 모든 타격지표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맥키넌 선수가 2번타자로 기용되는게 좋아보입니다.

그래서 타순을 정해본다면

삼성라이온즈에서 제일 타격이 좋은 3명의 타자를 1타석이라도 더 타석에 세울 수 있는

1.구자욱 2.맥키넌 3.김영웅 으로 기용하는 것 이 좋아보입니다.

3. 새로운 주전포수 이병헌

외국인 투수들과 호흡

레예스

코너

이병헌 선수의 타격지표의 표본수가 아직 적긴하지만 강민호 선수보다 근소하게 우위에 있고

외국인 투수와의 호흡면에 있어서도 특히 레예스 선수와 호흡이 굉장이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수리드론이 없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지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포수리드라기 보다 투수가 더 편하게 생각하는 포수, 더 호흡이 잘 맞는 포수가

이병헌 선수라고 인 것 같은데요.

이제는 주전포수의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이병헌 선수는 외국인과 프리토킹이 가능한 영어실력을 가졌다고 하네요.)

4. 김태훈을 필승조로 기용

현재 오승환 선수를 제외한 필승조 임창민, 김재윤 선수의 폼이 좋지 않은데요.

간단하게 성적을 정리해 드리자면

임창민: 이닝:20.2 BB:12 SO:22 ERA:2.61 WHIP:1.55 FIP:4.46 피OPS:0.702

김재윤: 이닝:26.2 BB:15 SO:18 ERA:3.04 WHIP:1.20 FIP:5.21 피OPS:0.614

김태훈: 이닝:21 BB:5 SO:14 ERA:2.14 WHIP:1.00 FIP:3.68 피OPS:0.535

이렇게 됩니다.

모든지표에서 김태훈 선수는 임창민 김재윤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워낙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 김태훈 선수라서 감독님의 믿음이 부족한가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볼넷이 굉장히 적고 피OPS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이제는 선수를 믿고 필승조로 기용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냥 야구 좋아하고 특히 삼성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박진만 감독님이

이렇게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작성하는 뻘 글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지금도 너무 잘해주고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가 올해는 암흑기에서 좀 벗어나면 좋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