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이재현 혹사시킨거랑 무지성 번트, 타순 설정, 올드스쿨야구관, 엔트리 등말소 등은 맘에 안 들긴 하는데 

8연패 끊고나서부턴 꽤 괜찮은 감독이 됐음. 

육성은 원래도 꽤 잘하고 있었고 

 디시에서 올해 초 8연패 이후로 만두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 안하고 코칭스태프들이랑 상의하면서 결정하게 되었다는 글을 봤는데, 

그거 덕분인지 큰 문제중 하나였던 불펜관리도 괜찮아진거 같음.

당장 전임 감독들인 판수랑 훠보단 훨씬 낫고 현 크보 감독들중에서도 지금 만두보다 괜찮은 감독 찾기 힘듦.

만두가 스프링캠프때 빡세게 굴려서 수비력 좋아진건 부정할 수 없을거고,  좌승현 선발전환, 김윤수 선발전환에 타자 중엔 이재현, 김영웅 같은 코어 유망주들 밀어주고 김지찬 포변시킨거 이거 다 만두가 한거임. 

전임감독들이였으면 이런거 시도해볼 생각이나 했을까? 

훠는 좌승현 첫해부터 불펜에서 연투ㅈㄴ 시키며 갈아먹었고 애초에 고교때부터 송구 때문에 프로에서 유격은 못 볼거라던 평가 받던 김지찬 유격 3루 돌아다니게 하면서 입스 오게하고 

판수 이새낀 더 악질인데 용투만 멀쩡했으면 원태인 불펜에서 계속 갈았을거고, 꼴아박는 와중에도 겁만 많아서 타자 유망주 키워볼 생각도 못했던 놈임 ㅋㅋ 

2018때 표본이 작긴 했지만 전년에 3할 치고 발빠르고 수비 범위 꽤 되던 김성훈 박아볼 생각은 안하고 은퇴직전이던 핸마 꾸역꾸역 쓰는거 보곤 

아예 이새끼한테 학을 뗌. 투수 혹사야 말할것도 없고. 

나도 작년이랑 8연패때까지만 해도 가열차게 만두 욕했던 사람인데 

지금 객관적으로 보면 삼성이 만두짜르고 얘만한 감독 못델고 올거라고 봄. 혹은 델고 오더라도 아직 우승 노려볼만한  지금 시기에 굳이 감독 바꿀이유도 없음

만두가 판수처럼 윈나우 성향이였으면 지금 뛰고 있는 어린애들 기회 잘 못받았을거고, 또 선동열처럼 너무 리빌딩 성향이였으면 이성규, 김헌곤이 올해 기회받기도 힘들었을거임.

리툴링하면서 이새낀 되겠다 싶은애들은 팍팍 밀어주는게 만두임. 

초입에 말했던 문제점들중 번트, 타순, 혹사만 어떻게 해본다면 난 만두 재계약도 씹환영이다. 

당장 몇 경기 이상하게 한다고 성내지만 말고 좀 지켜보자. 차피 팬들 입맛대로만 하는 감독은 어느 스포츠 종목에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