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5인데 여기서 일한지 10년됐다고 카더라... 그런데 일 할때 고문관 스타일이라서 사람들이 답답해함 그런지 내가 거기서 한달 일하자마자 그형 가르침... 그래도 못알아먹더라... 진짜 7시 김주형 이라고 보면된다. 일은 못하는데 쉬는시간만 되면 항상 군대이야기만함 

자기는 제대한지 12년됐다고 계속 군대이야기만하고 솔직히 예비군2년차만해도 군대부심따윈 개나 줘버렸는데 계속 군대이야기하니까 좆같더라...

그러다가 회사를 그만두게되었는데 이유가 회사에서 여기는 틀딱들이많아서 나같은 젊은애들이 있기에는 시간이 아깝다고 너가 정년퇴직하면 다시오라고했다.

솔직히 회사가 나하고 그형 빼면 막내나이가 48이라서 젊은 애들은 여기있기엔 아깝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그형은 왜 계속 다니냐고하니까 회사에서 하는말이

'걘 여기오기전에 면접을 50번넘게 떨어져서 갈곳없는 불쌍한애다. 만약 회사에서 자르면 뭐먹고살겠냐?'그이야기를 들으니까 좀불쌍한생각이 들더라.....는 개뿔

마지막날 나 간다고 고깃집에서 술먹었는데(나는 차가져와서 안마심) 그형 쓸데없는 가오로 시작하자마자 한병 원샷때리더니 헤롱헤롱 상태로 군대이야기또하더라 진짜 술병 대가리로 칠뻔하다가 그냥 참고 혼자 빠져나왔다. 그리고 그형 따로불러서 쌍욕하고 연락 끊었다. 당분간 군대이야기를 안들어서 좋긴한데 요즘에 자주 꿈에서 내가 이등병이되는 날이 많다.. 진짜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