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허민이 인생술집에 출연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인생술집\'에서 개그우먼 허민과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개그우먼 허민과 홍현희, 이수지가 출연했다. 이날 \'인생술집\'에 출연한 허민은 삼성 라이온즈 정인욱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허민은 남편 정인욱의 매력에 처음 빠졌던 순간에 대해 "연애 전 남편의 경기를 보러갔다. 선수들이 대기하는 버스 앞으로 갔다. 그때 남편이 버스에서 내려 나를 다치지 않게 에스코트 해주더라. 그 때 \'이 사람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허민은 "남편이 애매모호하게 사귀자는 말을 안 하더라"며 "어느 날 나를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가 내게 뽀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보수적인 편이라 사귀자는 말도 없이 뽀뽀를 한 것을 이해하지 못해 \'사귀자는 말은 하지 않냐\'고 물었고, 그제서야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민은 혼전임신 사실을 남편에게 밝힐 수 없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보통 임신을 알게 되면 바로 결혼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었다"며 "남편의 경기 때문에 혼전임신 사실을 비밀로 해야 했다. 그래서 몸이 안 좋다는 핑계로 방송 활동을 접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대구로 갔는데 남편은 원정을 다녔다. 그래서 시부모님이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허민은 시부모님에 대해 "시아버지가 막창집을 하시는데 육아도 도와주시고 내가 먹고 싶다고 하면 막창도 구워주신다"며 "딸과 아빠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그때 \'인생술집\' 촬영장으로 허민의 남편 정인욱(29·삼성 라이온즈)이 들어왔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허민에게 사랑을 고백한 후 러브샷을 나눴다.

한편 tvN \'인생술집\'은 재미있고 편안한 사장님과 종업원들. 그리고 "스타"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 실제 술을 마시며 게스트와 토크를 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