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96 암흑 1기

1. 암흑기 발생이유

93년도에 홍어네와 기적적인 코시까지 치루고 아쉽게 준우승하긴했지만

주축 투수들이 김성근밑에서 개같이 굴려지며 전부 혹사여파로 폭삭주저앉게됨

94년도부터 에이스인 김상엽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며(별명이 격년제에이스)

김성근밑에서 개같이 굴러지던 김성길 역시 부상이탈후 쌍방울로 방출

마찬가지로 김성근밑에서 쳐굴려지던 오봉옥역시 혹사여파로

부진하다 살아나서 마당쇠로 불펜의 핵으로 활동했으나

음주운전뒤에 사람을 쳐죽이는 사고가 발생하고

삼성이 눈물을 삼키며 방출함..(김성근의 쌍방울이 낼름 주워가서

부활시켜 써먹음)

2. 그나마 존재하는 '암흑기에이스'

전체적으로 암흑기 내내 당시 21~24살밖에 안되던 박충식과 김상엽이라는

대놓고 의지하던 '확실한 암흑기 에이스'가 둘이나 존재했음

(김상엽과 박충식은 서로 부상을 번갈아가면서 당해서 둘이 원투펀치로

제대로 뛰게된건 거의없음)

타선은 정말 양준혁빼고는 아무것도 볼게 없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이동수가 신인왕을 타면서 갑툭튀해주고 (사실 이때 이동수는 엄청나게 큰

선수가 될줄알았음)..이승엽은 데뷔1년차때부터 삼팬들이 빨아줄정도로

두각을 나타냄

3. 빨아줄 기존선수가 없으니 온갖 포지티브로 둘러쌓인 유망주

본인은 이때당시 암흑기 팬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할만한 빨아줄 유망주를

찾게될텐데 이때 가장 빨리던 어린선수는 현 삼성수코 '김태한'이었음

웃기게도 박충식보다 입단년도가 1년빠른 선배지만...

박충식은 코시 181구 15이닝 완투때문에 팀의 간판에이스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성적도 박충식하고 비슷한 확실한 리그 손에꼽히는 좌완이었음에도 김태한은 여전히

걍 유망주 이미지였음

그리고 삼성은 뒷문이 부족하다는 이유로..이 확실한 젊은 좌완선발을 마무리로 돌리게됨

(이때 굉장히 분노했었음..확실한 젊은 좌완을 마무리로 돌려서 화가난게아니고

마무리로가서 임팩트있는 불쇼가 꽤많아서 ㅋㅋ

전설의 낫아웃 끝내기 취소이후 뒤집한 그 경기도 김태한이 마무리투수였음)

김태한이야 이미 검증된 리그 상급 좌완투수였으니 본인은 이때 김태한을 젊은선수중에 가장 좋아했고

그다음 암흑기에 입단해서 무슨 미국 출신이라며 계약금만 5억안겨준

최창양,최재호,곽채진,전병호 이런 언론에서 삼성의 차세대 주역이라며 지목해주던 넘들임..

150을 던진다느니..삼성의 미래라느니 이 4명을 엄청나게 띄워줌

물론 모조리 다 실패함..전병호만 왼손으로 밥떠먹는 좌완이라는 이유만으로 끝까지 방출안당하고

버티다가 나중에 그나마 살짝 빛본 케이스?

지금으로 따지면 최충연,양창섭,최지광,최채흥 이런넘들?? 전부다 모~조~리~ 실패했다는거임

그래서 본인은 아직도 사람들이 주목하는 유망주 같은건 터지기전까지는 절대 믿지도

않고 팬심도 눈꼽만큼도 가지지않음..저때 크게 데여본적이 있어서...ㅋㅋㅋ

4. 세대교체가 전혀되지않던 우울했던 라인업

나는 류중일이 왜 그렇게 어린애들을 안쓰고 기존 이름값으로만 라인업을 꾸렸는지 이유를

알수있음..류중일 본인이 현역시절 리빌딩의 커다란 걸림돌이었거든..

해마다 부상으로 골골대고..나와도 2할3~4푼도 못치면서 팀발목 잡아도..이름값때문에

기존감독인 우용득은 끝까지 류중일을 밀어줌...

그렇다고 대체선수가 없었던것도아님 정경훈이라는 30도루정도는 그냥 찍어줄

꽤 훌륭한 젊은선수가 나왔음에도 류중일자리 뺏어 주기가 싫어서..

걍 한화로 트레이드해버림...류중일은 정말 리빌딩의 큰걸림돌이었음..

그리고 백인천 부임하자마자 바로 칼같이 김태균한테 밀려서 짤림

97년도 암흑기 탈출했을때 라인업 리빌딩이 백인천에 의해 최익성,신동주,이승엽,정경배,김한수 로또를

연속으로 맞으며 무려 6개 포지션을 전부 신진급 어린선수들로 교체해

크게 성공해서 두각이 안되었지만..

사실 96년도까지는 이 라인업이 터질수있을까? 싶을정도로 우울했었다..

정말 3관왕하던 양준혁 기록보는거빼고는 아무런 재미가 없었던 시절......

(난 사실 그래서 백인천을 삼성 역사에 남을만한 명장이라고 생각함..그 줫같았고 꿈도

희망도 미래도없던 암흑기팀을 10년을 책임질 리빌딩을 정말 마법같이 몇달만에 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