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삼성이 쓰는 폰트인데, 

좀 굵고 장식적인 요소가 많음. 

기울여서 쓰면서 밑에 밑줄. 

저렇게 굵은 밑줄은 찾아 보니까는 옛날 태평양이 쓰던 거랑 비슷한 거 같은데. 

여튼 저렇게 글씨 좀 굵게 쓰거나, 혹은 폰트에 장식적 요소 강조하는 건 

한 20여년 전에 메이져에서 유행하던 거 같어. 

예컨대 

이런 스타일들. 

유행이란 게 돌고 도는 거지만, 요샌 많은 팀들이 심플하고 클래식하게 가는 게 대세이긴 함. 

휴스턴 같은 데가 대표적. 

뭐, 미국에서 한다고 무조건 따라할 필요는 없겠지만, 

삼성은 크보에 몇안되는 원년팀이기도 하고 그러니까는 좀 진중하고 클래식하게 유행 덜타는 형태로 해서, 기본 형태는 길게 갔으면 좋겠음. 

그가운데 얼트 저지나 이벤트 유니폼 같은 거로 다양성도 주고.

캔자스 시티 같은 경우 딱히 뭐 전통이 깊은 팀은 아니지만, 

깔끔하니 유니폼 잘 뽑는 거 같고 클래식한 느낌도 잘 주는 거 같음. 

기본틀 유지하면서, 얼트 저지 조금씩 다르게 내면서, 너무 심심하지도 않고. 

벤치 마크하면 좋을 거 같드라고. 

이게 지금 삼성 유니폼인데. 

글쎄. 

사람마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나는 글씨 폰트랑 배치가 좀 촌스러운 거 같드라고. 

글씨체랑 밑줄이랑 좀 더 가늘고(사실 밑줄은 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좀 더 클래식한 느낌으로 갔으면 좋겠음.  

바꾸기 싫다면

최소, 맨 뒤에 S자 끝에 꼬랑지에 있는 동그라미 만이라도 좀 빼줬으면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