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우는 지금 징어랑 나이가 같은 아재인데...
내가 7살인가 그쯤에 아버지랑 실업야구를 많이 보러 갔었는데 그때 강기웅 선수가 정말 쩔엇엇음...
막 5연타석 홈런 치고 사이클링히트도 아마 쳣엇나...?
일부로 홈런치고 3루타 인정받으려 누의공과한적도 있었음ㅋㅋ
난 강기웅을 보면서 왜 저런 선수가 프로에 안가지 생각햇엇는데
89년에 아마 삼성에 입단햇을거야...
그때막 장효조도 없고 김시진도 없고 구랫던 시절인데 입단하고 막 골글도 받고 류중일이랑 키스톤 수비고 지리고 하니까 막 응원하게 되더라구
그 때 삼성에서 잘하던 선수가 이만수를 필두로 이종두 장태수 박승호 김용국 김용철같은 타자랑 김성길 유명선같은 투수들이 잇엇음... 지금은 겜에서나 볼려나?
근데 90년대 들어오면서 세이콘이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야구가 존나 재미엇어지기 시작함
김성길이 안그래도 부기맨 닮앗는데 막 혹사시키니까 더 불쌍해보엿고 여튼 세이콘식 야구는 정말 별로엿어 게다가 박승호 이종두 장태수 허규옥 같이 잘하던 선수가 다 실력도 떨어지니까 진짜 신인밖에 볼 맛이 안났어
그럴 때마다 신인들한테 집중하게 되는데 내가 갠적으로 좋아했던 선수가 타자는 강기웅 류즁일 콤비랑 동봉철하구 투수는 김상엽 이태일 특히 이태일은 노힛노런할때만해도 와 존나 대성허겠다 생각햇엇음
성준은 그때 갠적으로 별로엿는데 너무 경기가 오래 걸려서... 성준 경기 본 적 잇으면 이해할거임ㅋㅋ
그러더거 93년에 세이콘 짤리고 우용득이 감독 되는데...
우용득이 556의 55를 담당하긴 할텐데 세이콘보다는 조아함 애초에 승짱 밀어주기 시작한 감독이고 리빌딩 기초 마련햇거든
글구 93년은 갠적으로 존나 재밋는 야구엿어
비록 해태한테 코시가서 털렷는데 코시도 나름 재밋엇어
테이블세터가 강기웅-동봉철이나 류중일-강기웅으로 됫엇는데
동봉철이 방위복무땜시 마니 못 나와서 그랫긴한데
93년이 완전 투고타저엿거든 그때 아마 김성래 홈런 수가 롯데 전체 홈런수보다 하나 적엇나 그랫음
근데 거기서 타율 2위 타점 3위 홈런 4위 찍은 1번타자에
방위복무하면소 3할4푼 찍고 20도루하는 2번타자는 정말 엄청낫음ㄷㄷ
와닫지 않으면 나바로랑 구자욱이 테이블세터 봣을때를 생각해보셈
거기에 클린업에 양신이랑 김성래가 홈런쳐주고 이종두 정영규 정경훈 같이 잘치는 타자도 많앗음...
거기에 투수도 김상엽 박충식 원투펀치가 유일하개 같이 활약해주고 성준 김태한까지 원투쓰리포펀치가 다 잇엇음
거기에 이상훈 오봉옥으로 이어지는 불펜도 ㄱㅊ앗지
암튼 1993년은 너무 행복햇다 신인도 빵빵해서 그담에 556이 올지도 몰랏어
556이랑 그이후얘기는 반응조으면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