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범수 동생 김윤수 형은 '츤데레'... 가운데 던지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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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팬 수준 보소 ㅋㅋㅋㅋ 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 : ㅇㅇ

'한화 김범수 동생 김윤수 형은 '츤데레'... 가운데 던지라더라앱에서 작성

ㅇㅇ

2019.07.09 22:51:28

조회 238 추천 13 댓글 1

[스타뉴스 대구=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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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탈삼진 공을 들고 포즈를 취한 김윤수. /사진=김동영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팽팽한 경기였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품었다. KIA는 아쉽게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3-2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선발 맥과이어는 6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이며, 4월 21일 한화전 노히트 노런 이후 처음으로 무실점 피칭을 만들었다.

이어 우규민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최지광이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김승현이 ⅔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이어 김윤수가 올라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임무 완수. 9회말 타선이 뒤집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에 삼성이 지명된 김윤수는 이날 정식 선수로 등록됐고, 곧바로 1군에도 올라왔다. 김한수 감독이 "불펜으로 일단 쓴다. 향후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김윤수가 등록된 첫날 바로 등판까지 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첫 탈삼진도 뽑아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하루를 보냈다.

경기 후 김윤수는 "처음 선수로 등록되고, 1군에 간다고 했을 때 설레고 기뻤다. '이제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올라와서는 많이 긴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타자 볼넷을 내준 후 올라오신 오치아이 코치님께서 '긴장했냐'며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크는 것이라 하셨다. 조금 마음이 안정이 됐다. 나도 속으로 '후회 없이 던지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더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괜찮았던 부분을 물었다. 그러자 "슬라이더 제구는 괜찮았던 것 같다. 속구가 볼이 많기는 했지만, 슬라이더를 통해 잡은 것 같다. 강민호 선배님도 슬라이더를 많이 요구하셨다"라고 짚었다.

김윤수는 한화 이글스 김범수(24)의 동생이다. 네 살 터울. 형제가 나란히 '파이어볼러'다. 김윤수는 이날 최고 150km를 뿌렸다. 김윤수는 이에 대해 "형도 빠르고, 나도 빠른 것이 집안 내력인 것 같다"며 웃었다.

형이 무슨 말을 해줬는지 물었다. 이에 김윤수는 "오늘 투구 가지고 칭찬을 해주지는 않을 것 같다. 형이 좀 '츤데레(무심한 듯 행동하지만, 은근히 잘 챙겨주는 사람)'다. 칭찬을 잘 안 한다"라며 웃었다.

이어 "아까 정신 선수로 등록되면서 형과 통화를 했는데 '자신 있게, 후회 없이 던져라. 볼-볼 하지 마라'고 했다. 내 공이 치기 어려운 공이니, 가운데 던지라고, 승부하라고 해줬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150km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구속은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힘은 많이 남았다. 최고 152km까지 던진 적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구가 잘 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에는 "많이 흥분했고, 마인드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호흡 조절도 잘 안 됐다. 제구가 흔들린 이유다"라고 짚었다.

향후 목표를 물었다. 이에 김윤수는 "중간에서 계속 나가면서 볼넷도 줄이고, 더 성장하고 싶다. 삼성 투수진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싶은 마음이다. 선발투수를 하고 싶지만, 아직 미숙하다.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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