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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파란만장한 인생 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1.140) 2015.10.29 03:25:03
조회 197 추천 1 댓글 2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가게가 대박이나서 아버지가 사업자금으로 이용해서 따로 식품유통업을 시작하셨는데 그것도 대박이 났다. 어렸을때부터 부족한거 없이 자랐고 매일 매일 엄마가 좋은 옷 사다주고 일주일에 세네번씩 한우 먹었다. 선생님들이며 애들까지 내가 잘사는거 알고 있었음. 명절에 외가나 친가가면 어린 내가 다 알아들을 정도로 우리 부모님에게 다들 손벌렸었음.너무 어릴때라 재산이 어느정도인지는 기억안나고 대충 집 2채와 자차 4대있던 걸로 기억함. 그러다가 고학년쯤 되서 아버지 막내동생이 사정이 어려워져서 부모님이 선심써서 대박난 가게를 친인척에게 넘겨주고  경기도 남부로 이사왔었다. 근데 새로 개업하는 가게마다 연이어서 망하고 사업도 망하고 빚이 점점 늘어나서 갚으려 집이고 차고 다팔았던 걸로 기억한다. 나중엔 2층집 쥐가 끓는 옥탑방에서 네식구가 같이 살았음. 어머니가 이렇게 가다간 우리다 굶어 죽을것 같다고 남의집하러 나가기 시작하셨음. 낮에는 파출부 밤늦게까지 설거지 일하고 오셔서 새벽 내내 주무시고 6시에 다시 나가지고 반복이였음. 나랑 내동생을 항상 꼬질 꼬질...반에서도 은따였음 여튼 어머니가 열심히 일하셔서 빚도 천천히 갚아나갔고 넘겼던 우리집도 다시 찾았다 그러나 지옥행은 그때부터ㅋㅋㅋ아버지가 무슨생각이셨는지는 몰라도 도박과 유흥에 손대가지고 빚이 다시 생겼는데 그걸 우리한테 일년동안 속여왔다. 어느날 독촉장이 날아왔는데 당장 한달안에 5천을 갚지 않으면 우리집이 넘어가서 당장 길거리에 나앉게 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음 그날 어머니랑 나랑 동생이랑 셋이서 붙잡고 밤새 울었던 기억이... 다행히도 머리를 잘써서 집은 안넘어갔다. 대신 부모님 이혼하시고 (그전부터 아버지는 집 독촉장 날라온 이후부터 가출. 우리 책임 안진다고 알아서 살라고 하심ㅋ...) 어머니가 생계 책임지시려고 운전 배우고 공부하셔서 지금은 버스 운전사 하신다. 매일 퉁퉁부어서 들어오시는 어머니 발을 보면 가슴이 메어지는데 그흔한 힘들다 소리를 한번도 안하심. 나랑 동생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효도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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