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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랑 화목한 흙수저들 존나 부럽다. 나랑 신세 바꾸고싶다

ㅇㅇ(220.82) 2015.11.02 19:15:18
조회 200 추천 1 댓글 5

 난 정신적인 부분이 흙이야 흙멘탈,흙정서,흙유대

부모님 두분 다 돈은 많았다. 원하는건 다 살 수 있도록 해줬어

근데 한번도 나랑 같이 가서 무언갈 사준적은 없음 ㅋㅋ그냥 부모 카드랑 동행했을뿐임

그리고 자기 기대에 못 미치는 나를 평생토록 탐탁치않아했지

심지어 부모끼리도 서로 사이 안 좋았음ㅋㅋ... 엄마가 외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엔 이혼까진 하기 싫다고 별거를 택했음

내가 공부엔 관심이 없고 다른걸 하고싶어하는걸 아빠가 엄마탓으로 돌려서 맨날 욕하고 싸움

그러고나면 엄만 부부싸움의 원인이 나한테 있다고 매일 욕함.너만 똑바로 했으면 내가 이꼴 안 당하잖아 이러면서..맨날 하는말이 너만 참으면 이거였음


 엄만 사회생활에서 생긴 우울증+가정불화로 엄청나게 불안정했고 내가 중학생이 될 무렵엔 내가 알던 엄마 맞나?싶을정도로 사람이 변함.

내가 그나마 의지하던 사람이 엄만데 난 정말 아무것도 남지않은거같았음..이때 자살생각 정말 많이함ㅋㅋ 난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어 이러면서

두사람 다 현재도 교수로 재직중인데 아빤 아직까지도 날 자기 자식이라 인정 안함. 대학도 안가고 하고 다니는 꼴 창피하대

자식 둘중에 하나라도 교수 만들어보는게 꿈이라면서 동생 엄청나게 푸쉬해주는중. 내 삶의 불행의 원인은 아빠같다. 자기 장래희망이 나와 내 동생의 직업에까지 영향을 미침..

교수가 되서 투자도 잘 됬으니 행복하게 잘 산다. 이게 꿈이 아냐 ㅋㅋ 내 자식이 명문대에 가서 나 따라서 우리학교 교수가 된다. 이게 본인 장래희망임

내 동생이란년은 정말 악마새끼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치사스럽고 버릇없는년임.

내가 집에서 아빠한테 미움받으니까 얘가 거의 왕따 가해자수준으로 나를 계속 괴롭혔음.. 아빤 니가 그따위로 사니까 동생한테 무시당하지. 이거고 엄만 니일에 신경쓰기 싫어. 이거임

동생이 나를 이름 대신 부르던 말이 병신 꼴통년.

  내가 하고싶은건 그냥 글 쓰는거였는데 왜 이렇게 망가진걸까


도저히 이렇게 살다간 제명에 못 살지 싶어서 집안 물건 다 때려부수고 동생 목 졸랐음.. 나 그냥 여기서 죽을 생각인데 어차피 죽을꺼니까 얘까진 죽이고 죽겠다고

달라붙어서 뜯어 말리는데 사람이 미치면 괴력이 나온대잖음ㅋㅋ 아무도 못 말리고 내 동생 진짜 죽기직전까지 감 .근데 정말로 죽일 생각이었음

현재 난 나와서 나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사는중. 뭐라도 도전해보겠다면서 2년간 어학연수 다녀왔는데 새로운곳에서 뭐라도 해보니까 삶의 용기가 아주 약간 남

재미 붙으니까 이곳저곳 여행 다니면서 글 씀. 그 후 1년동안 태국,이탈리아,미국,아제르바이잔,홍콩으로 배낭여행 다녀오고나서 대인기피증도 사라짐.정말 사람됨

그래도 자식새끼라고 굶겨 죽일수도 없고 연도 못 끊겠다면서 돈은 꼬박꼬박 보내주고 집도 사줌


 멀리서 보면 속편하게 부모랑도 멀리 떨어져서 살고 하고싶은일도 하고 돈도 있네 이거지만

현실은 일주일에 한번 정신과 다니면서 호르몬 치료약 먹고, 일주일에 두번씩 심리치료 다님

귀찮아서 일주일에 한번만 가고싶은데 상담가가 내가 너무 불안정한 상태라 일주일에 두번은 나와야한다함.

자꾸 우울한 생각이 나를 덮쳐서 망상에 빠지고, 그걸 이겨내려고 밤새 술 먹는 날이 일주일에 반

살겠다고 밥 먹는 내가 너무 역겨워서 거식증까지 갔었는데 그건 많이 나아짐

밤엔 공황장애때문에 제대로 못 자고 새벽 4-5시쯤에 해 밝을때 겨우 자서 7시까지 쪽잠 잠..어두운게 너무 무서워서 밖이 어두우면 눈을 못 감아

밤에 자면 꼭 중간에 깨고 깨면서 무서운 상상에 압도되서 비명지르고 난리냄.. 다른 집에서 찾아온적 있을정도로 막 겁에 질려서 소리지름. 언제까지 지를지는 잘 모름

근데 이게 진짜로 ..자취 시작하고 여행다녀오고 치료 받기 시작하면서 옛날에 비해선 정상인 된 수준으로 나아진거임 ㅎㅎ


그래도 차차 나아지겠지

언젠간 나도 완전히 정상적인 사람이 될꺼고, 부모와 가족간의 관계는 완전히 망가졌지만 좋은 배우자와 예쁜 내 새끼 낳아 살면서 새 가족을 찾으면 되겠지

가정 형편이 어려운대도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 가족이있는 글을 보면 배알이 꼴릴정도로 부러움..ㅋㅋ 자격지심에 악플 달고싶을정도로

차라리 밥을 굶고 돈이 없는게 나을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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