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엿같은 일이 있었는데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떨어지며타고있어활활활(1.221) 2015.11.02 21:13:12

조회 55 추천 0 댓글 0

집에 하나 있는 패딩이 너무 두꺼워서

적당한 후디를 사려고 유니클로로 가고 있었는데

요즘 내가 의식적으로 웃는 표정을 유지하려고 했던 탓인지

어느 좁쌀여드름이 가득하고 축 처진 눈을 한 살찐 여자가

'잠시 예수님 말씀 좀 들어보실래요?'라며 접근했다.

당연히 좆같다는 눈빛을 보내고 가던 길 갔다.

근데 새로 산 후디 입고 돌아오는 길에 그 여자 생각이 나는데 그 여드름이 너무 크게 머리 속에서 그려졌다...

으으.. 끔찍하다 눈도 정상인이 아닌 빛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사람 자체가 존재하고 나한테 말을 걸었다는게 너무 끔찍했다..

너무 짜증나서 오는길에 제육볶음을 먹고 잊기로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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