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고 먹을게 없으니 삐쩍 말랐을거라고 지레짐작하지만...

마리 로즈

2015.11.03 01:02:45

조회 341 추천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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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x세 스펙 적어보자면 170/90... 정도 되는 것 같다. 집에 체중계가 없어서 좀 오래 전에 재봄, 지금은 더 쪘으니까 어떤지 모르겠다

그래도 한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먹고 컵라면 먹으니 얼굴에 이것저것 나기도 하고, 한번 먹을 기회 있을때 잔뜩 먹고 굶고 반복하다 보니 살이 장난아니게 붙는다.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기고 가끔은 너무 좇같고 인생이 씨발같아서 엄마한테 화내고 싶은데

엄마 늦게 들어오면서 설탕굴린 찹쌀 도나쓰 우리아들이 좋아하는거 하고 사오시는 것 보면 아무 말도 못하겠고 그냥 답답해서 고맙다고 하고 밖으로 나간다.

집 나와서 보는 조용한 새벽 풍경이 그렇게 평온할 수가 없다.

살아있는 동안은 계속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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