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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고아인생 중간후기올려봅니다. 길어요.

q평e평우리집7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1.03 18:07:27
조회 12967 추천 240 댓글 128

가정집생활7년+고아인생23년 도합30년인생 중간집계 썰한번 써봅니다.

 

태생은 충남 천안입니다. 출생의 비밀같지않은 비밀이있지만 뒤에 같이쓰겠습니다.

 

유년기가 몇살까지인지는 모르지만 제가기억하는 7살까지는 저희집도 남부럽지않게 살은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속의 마지막은 집이3채가있었어요.

 

매번 동네친구들끼리모여서 자치기하고 땅따먹기하고 전봇대하고 했던기억들이있으니까요.

 

자치기 나무만든다고 친구들끼리 산타면서 아빠공구함에서 들고나온 톱으로 나무잘랏는데 그게 나중에 알고보니 옻나무

 

그렇게 단체로 친구들은 몇일 볼수없었지요 다들 집에서 병나섴ㅋㅋㅋ

 

이게 아마 딱 7살까지의 기억입니다.

 

정확히는 5세~7살이겠지요 5살에1차성징이오면서 5살이전의 기억은 잘 기억할수없게된다고하더군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던걸 목격한게 아직도 기억에나네여

 

당시 제가 체격이좋아서 학교에서 야구를시작했었는데 집에 장비들이있었지요.

 

제가 기억하는건 어머니가 누워서 전기밥솥에 다리를올리고있고 아버지가 야구방망이로 무릎을 가격하는걸 제가 보았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는 깁스를하고다니셧고 밤에 오줌마려서 일어낫는데 그런 어머니가 아버지와 성관계를하시는걸 밤에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다급한목소리로 얼른문닫으라고 하셧던게 기억이나네요.

 

당시나이에는 참 문화컬쳐였죠.

 

몇일뒤 어머니가 저에게 밥을하는법을 가르쳐주시더군요

 

그뒤로몇일뒤 어머니는 집에 오지않으셧습니다.

 

그렇게 집안분위기는 기울어가고 결국 이혼을하셧습니다.

 

이제부터 고아인생시작입니다. 아버지가 저와 동생을 어디로 데려갑니다.

 

온양이었습니다. 천안에서 그리멀지않은곳이죠 온양온천이었을거에요 예전에는

 

옆집에는 장애인부부가 살고계셧고 그부부의 자식마저 장애인인 가족이었습니다.

 

저희는 그 옆집에살게되었구요.

 

처음에는 아버지와 동생 저 이렇게 셋이서 살았어요 조금멀어지긴했지만 학교도 다닐수있었고요.

 

그생활은 2달을 넘기지못한걸로압니다. 아버지도 나가십니다.

 

네 부 모 라는 분들이 자식들의 양육을 포기하고 그냥가셧습니다.

 

학교에선 돈가져오라하는데 돈은없고 동생과저는 학교를 가지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싫었습니다. 없는돈을 가져오라는데 할말이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말씀드렸거든요 선생님에게

 

집이 이래저래해서 저는 돈이없다고 그래서 선생님이 나라에서 지원받을수있게 방법을 찾아주셧던거같은데

 

아마 서류상문제로 안되었을겁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아마 호적상 부모 존재의 여부라던지 이런것들이 걸렸을거같네여.

 

그렇게 7살 겨울부터 동생과 둘이 살기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살만했어요 집에있던 쌀도있었고 냉장고에 먹을것들이 조금은있었고 가끔 옆집 장애인부부분들이 반찬 나눠주고했으니까요

 

근데 몰랏어요 어려서 이제부터 시작이란걸

 

날은 추워지고 보일러를 켜야하는데 어느순간 전기가스 모두 안나오는상황까지왔습니다. 겨울인데

 

그래서 옆집 아주머니께 물어봣더니 그동안 한두달은 우리가 내주었는데 우리도 상황이 여의치않아서 더이상 도움을 줄수가없다고 미안하고

 

만원 쥐어주시던게 기억이나네요

 

저는 그 만원으로 가스버너를 삿어요 아마 본능이엇던거 같습니다.

 

전기는 멀티탭 긴거로 옆집서 끌어다 쓰기로했습니다.

 

당시 집이2칸이엇는데 겁나큰방과 작은 창고용방이엇는데 아마 동생과 작은방을 같이썻습니다

 

그래야 따뜻햇으니까요

 

흑수저갤보신분들아시겟지만 이불덮고 밥통끌어안고자는거

 

네 저는 22~23년전에 사용했었습니다. 물만넣고 끓이는거져..

 

이제 먹을것도없습니다...

 

뭐라도 훔쳐야겟다는생각에 동네 시장을 새벽시간에 기웃기웃댑니다.

 

당시에는 물건을 가게 안에 따로 넣고 퇴근하는게아니라 콩나물 두부같은 부식들은 그냥 밖에두고 천만막치고 가셧어요

 

그걸 새벽에 몰래가져다가 말도안되는 조리법으로 그저 기억속에 어머니가 하던거 곱씹으며 해먹기시작합니다.

 

다행이 쌀은 많이있었어요 쌀만있엇지요 물은 마당에잇는 수도꼭지를 이용했습니다.

 

그렇게 약1년정도를 살다가보니 동네 또래들도 알게되고 이제 모여서 꼴통짓을 합니다.

 

당시 창고형대형마트가 들어오는 시기였습니다.

 

지금의 롯데마트같은거라보시면되겠네요 가건물 겁나크게짓고 물건파는거죠

 

보통 그렇게 판매대를 이루는 가건물이있고 그 뒤쪽으로 물건을 적재해놓는 창고를 따로만드는데 동네 꼴통들끼리 모여서 이걸 털기로결심합니다.

 

창고 뒤쪽으로 그냥 부지였던지라 그 밑으로 땅파고 들어가서 물건을 던져서 그렇게 한 6개월 살았습니다.

 

그때 처음먹어보는 콘푸레이크맛은 아직도기억합니다.

 

라면도 막 5박스씩 훔쳐다가 쟁여놓고 그랬으니까요 결국 이것도 나중에 걸립니다.

 

난생처음경찰서를 가보는데

 

부모님 불러오라는데 나는 부모가없기에 어린나이에 경찰서에서 펑펑울엇던기억이나네요

 

엄마아빠없다고 그냥 울기만햇는데

 

갑자기 경찰이 사진을 찍어야한다며 뭘 주더니 정면 좌측 우측 사진을 찍습니다. 죄수들 사진찍듯이요

 

그러고 집에가라고해서 갔습니다.

 

이제 집도 빼야하는 상황이 닥쳤습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집주인이 나가라고합니다.

 

네 그러라니까 저희는 그럽니다.

 

이제 동생과 떠돌이 생활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공중전화 부스에서 잠을잣습니다. 그때가 여름이엇던걸로 기억합니다.

 

다음에는 노인복지회관 창문열고들어가서 이불넣어두는 농장에서 숨어자다가 할아버지들 들어오면 후다닥나오고했습니다.

 

날이 춥지않으면 공사현장으로가서 그 왜 잇자나여 검은색인데 하수 나가게하려고 바닥에 까는 큰 원형파이프

 

그런데 들어가서 잤습니다. 하루는 새벽이슬이 너무 추워서 진짜 서러워서 동생하고 펑펑울던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동생이아프다고합니다.

 

오락실돌아다니면서 그 뭐라햇는데..지금은 기억이안나네여 게임하는 아저씨들 주머니에서 몰래 지갑같은거 훔치거나 아니면 동전이라도 훔치는걸 전문용어로 뭐라햇는데.ㅋㅋ

 

그렇게 훔친돈 3천원들고 병원을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무료로 주사를 놔준걸로기억합니다.

 

아마 사람이아닌몰골로 다녔으니.ㅋㅋㅋㅋ

 

그렇게저는 동생을 고아원에 넣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시나이가 9살인가 그랬을겁니다.

 

여차저차해서 동생을 고아원에 맡기고 저는 그 고아원근처에서 계속 노숙자생활을했습니다.

 

보육원원장님도 니가 여기서 살지안하도 되니까 저녁은 여기서 꼭 먹으라고

 

저는 또 어린나이에 먹으라니까 먹으러갑니다.ㅋㅋㅋ

 

그 고아원형들이 절 엄청싫어했습니다. 쟨 뭐냐고.ㅋㅋ 맞기도 겁나많이맞은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꼴통짓을 계속하며 학교도 다니지않고 저는 12살 여름이되었습니다.

 

동생보러갓는데 아빠가 우리찾는다고

 

어찌어찌 찾아온게 신기하긴햇지만

 

어린나이에 아빠가 우리찾는다는말에 울면서 아빠 따라가 강원도를 갔어요

 

처음에는 할아버지 집에가는거라고햇는데

 

가서보니까 강원도 산골에 어느 한 보육원이었습니다.

 

문앞에서 아버지가 여기갈래 아니면 같이그냥 다 죽을까(앞엔고아원 뒤에는 겁나큰다리가있엇고 그 아래로 북한강이 흐르고있음 당시에는 북한강인걸몰랏음) 하길래

 

여기간다고 햇습니다.

 

강원도 보육원들어간게 12살 여름 그러니까 초등학교 5학년 2학기시작하기 바로전입니다.

 

그렇게 학교를다시다니게 되었습니다.

 

5학년2학기부터 학교를다니시작했어요

 

아직도 기억나네요 당시 키가 165정도였습니다.

 

초등생치고 컸지요

 

근데 루마니아에서 살다온 어떤 여자애가있었는데 걔키는 170넘는거였습니다.

 

이뻤구요

 

아마 초등시절 첫 짝사랑인걸로 기억하고있습니다.

 

보육단체있다보니 6학년되던때에 강남 **의교회 선교사라고해야하나 대학생들이

 

봉사활동같은걸 분기별로옵니다.

 

저는 그중에서 영어 수업을 들엇는데 당시에는 재미나서했는데.

 

중학교가서보니까 6학년때 중학교과정을 끝내버린거에요 아마 선생님이 이뻐서 수업열심히한걸로 알아여

 

중학교대 듣기평가같은거하면 막 제가 애들 답 가르쳐주고하고그랫으니까여

 

학교생활은 무척 평탄햇습니다. 나쁜길로 빠지지도않았구요 그럴수가없는게

 

지역이 작다보니 소위 학교 일진들이 보유원출신들이어서 아무도 저를 건들거나 하지않앗습니다.

 

그리고 6학년겨울방학대 무슨시험같은걸보고 중학교들어갓는데

 

저는 아무생각없이 애들이 가져온 만화책보고잇엇는데 그게 애들한테 각인이되어서 그런지 제가 겁나 불량한애인줄알고

 

아무도안건드렷다네여

 

그렇게 조용히 일진들과 섞여서 중학교시절을보냈습니다.

 

애들을 때리거나 한건없는데

 

제 동생이 참 소심한데 제가 중3일때 동생은중2었고

 

근데 중2일진 구룹에서 제 동생을 빵셔틀만들려고 한다는 소리가 나도는겁니다.

 

그래서 중2애들 화장실로불러서 진짜 난생처음 사람 후둘겨패본 기억이있습니다

 

니들은 얘건들면 좆대는거라고 한번해보라고 그래서 한30분가량 12명정도를 후두려팬적이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지나 중학교졸업식이왓는데

 

아 이때는 정말 아직도 가슴에 사무치네요.

 

졸업식이라고 친구들은 꽃다발받고 하는데..네 저는 아무도 축하해줄 부모가없엇습니다.

 

보육교사로있던형이와서 짜장면한그릇사주는데 진짜 어릴때 아버지가 사주던 짜장면이 그형이 사주기전에 마지막짜장면이라서

 

짜장면먹다가 진짜 서럽게 운 기억입니다.

 

그렇게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실업고등학교를 진학했습니다.

 

뭐 별 이렇다할 에피소드없이 지내고 취업전선에 뛰어나갓습니다. 고2중간고사 잘보면 취업빨리시켜준다는말에 벼락치기 공부러 취업제일빨리나갔습니다.

 

 

보육원생활에대해서 언급을안했는데 학교생활은 편햇는데 보육원생활은 지옥이었습니다. 맨날구타에 폭언 아우 기억도하기싫습니다.

 

축구 14시간해보셧나여 그렇게 14시간축구하고 졌다고 7시간동안 폭행당해보셧나여

 

보육원생활을 지탱해준건 나를 잘 챙겨주는 누나한명과 1년선배형과 2년선배형이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3명은 삼총사라고 불리우면서 서로가 위안삼아 살았습니다.

 

2년선배형은 제가 중학교때 취업나가서 연락이 끊기게 되었고

 

1년선배형은 아 아직도 가슴이 미어지네여.

 

제가 25살되던해에 그러니까 그형은 26살 되던해에 사고로 세상을떠났습니다.

 

결혼도해서 애도있는데

 

애 첫돌이 2주남았는데 그렇게 떠났습니다.

 

당시 다니던직장에서 장례식을 보내주지않는다는 이유로 저는

 

그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살면서 제일 잘한일같습니다.

 

3일동안울면서 아 진짜 울다보면 지쳐서 눈물이 안난다는게 이런거구나라는걸 처음알게되었습니다.

 

그형때문에 중학교 수련회가서 알게된 누나때문에 첫사랑도 알게되었고 제 인생의 본받아야 할 그런형이었는데 그런사람이 이제 없다는게

 

아직도 서럽네요 아직도 1년에1번씩은 꼭 보려가려고하고있는 형이네요 살다보니 형 갈때보다 이제 제가 나이가 더 많아졌어요

 

 

다시 고등학교졸업쪽으로 이야기할게여.

 

아마 고등학교시절은 저형때문에 만난 첫사랑누나때문에 즐거운추억만 가지고있는거같네여

 

가슴앓이도해보고...ㅎㅎㅎ

 

저 누나랑은 아직도 좋은관계를 유지하며 10년넘게 가끔씩 안부묻고 몇년에 한번은 밥한번정도 먹고지내는관계가 되었습니다.

 

저 누나가 서울로 취업해야햐는데 잘데가없어서 제집에서 2달정도 동거아닌 동거도했엇구여

 

진짜 아무일없엇어여 저는야간일햇엇거든여

 

 

 

네 그래여 제가 병신입니다.

 

 

 

 

고등학교취업을 오산 티비만드는공장에 취업합니다

 

중고등학교시절 잣나무타서 따는 잣팔아서 번돈제외하고

 

첫 월급이었습니다.

 

아직도 짜릿하네여 첫월급으로  그 당시 아이리버 256메가짜리 엠피쓰리산게.ㅋㅋㅋ

 

당시에 55만원정도햇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취업나와서 처음 여자친구를 사기게됩니다.

 

초 중고 동창이었던 아주 순박한친구를 만나기 시작햇어여

 

당시친구들 모두 제욕을햇지여

 

야이시발로마 너는 쟤를만나면안된다 쟤는 신사임당의 재림같은애라고

 

저친구를 더럽히지마랏하면서 ㅋㅋㅋ친구들의 질타를 받앗습니다만

 

타지에나와서 서로 의지할곳없던저희들은 그렇게 3년정도 만났습니다.

 

처음벌어보는 돈에 먹지못할음식들도 시켜보고 지금생각하면 ㅋㅋㅋㅋ

 

그친구는 현제 결혼을 준비중이며 가끔연락하는사이입니다.

 

연인에서 친구가 된 케이스입니다.

 

가끔서로 급돈필요할때 도와주기도하는사이입니다. 물론 소액..

 

그렇게 고등학교를졸업하고 이제 막막해집니다.

 

보육시설 5년이상생활하면군대가 면제됩니다.

 

네 전 면제입니다.

 

저도 당황햇으니까여 신검받으러갓는데

 

저 나오라하더니 2층가서 도장받고 집에가라고

 

저는군대가고싶은데 어떻게 안대냐니까 안댄다고해서

 

그렇게 면제받앗습니다

 

당시에 아무런목표도없던저는  갈길을잃엇습니다.

 

아 고등학교취업해서 번돈 어디갓냐하실텐데

 

여기서 또 한번터집니다

 

어찌알앗는지 아버지가 절 찾아왓습니다

 

아마 보육원측에 연락해서 찾아온거같습니다.

 

갑자기 돈을 빌려달라하십니다.

 

6년만에 찾아와서 돈빌려달라하십니다.

 

니가 조금만도와주면 우리가 다시모여서 살수잇다라는 그런말로

 

네 저는 어리고 멍청햇습니다

 

그래서 번돈을 다 드렷어여

 

당시에 모아둔돈 1500에 진짜 치핵까지걸려가면서 야근뛰받는 월급 220만원중에 150씩

 

근데 결과는

 

 

글쵸 그럴리가없죠.

 

그렇게 돈을 받고 사라지십니다 다시

 

나중에 들은이야기인데 동생에게도 똑같이하셧다하네여.

 

네 이쯤에서 저도 뭔가 깨달음을 느꼇던건지

 

잠수를탑니다.

 

친한친구 몇몇을 제외하고 그들에게 나의 존재여부를 알리지말아달라는말과 함께

 

잠수를탓습니다.

 

당장은 돈도없고 먹고잘곳이없으니

 

숙식해결해주는 곳으로 무작정서울로왓습니다.

 

신림동 호프집이엇는데

 

홀서빙2달정도하는데

 

거기 주방실장님이 니 성깔잇어보인다고 주방일해보지않겟냐고하길래

 

처음으로 주방일을 시작햇습니다.

 

초짜때 손도많이베어가며 일배우고 현제는경력 10년차입니다. 20살때부터햇으니까여

 

24살때 동생이 암이라는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네 모은돈 다써서 동생 암 수술시켰습니다.

 

저는 태생적으로 머리숱이없는편이엇고 동생은 악성곱슬이지만 머리숱은 참 많아서 부러웟는데

 

지금은 저보다도없습니다 맨날보쓰고다니고 배에 수술자국잇고 위암이라서 위절제술로인해 많이먹지도못하고 살 다빠지고 뼈만있습니다.

 

이게 제일속상합니다. 시발

 

수술보험금이나왓는데 아버지가 가져갓다고합니다.

 

수술보험금 2천만원에 달달이 동생한테연락해서 돈받아가고

 

그돈어따썻는지도모르겟고

 

아..

 

그렇게 일단 동생일은 제가 정리해줫습니다. 당시 동생살으라고 작게 월세집 해주고 1년정도 월세돈 내주고

 

수술해서 식이요법해야하니까 달달이 돈대주고.

 

한달에 주방일해서 150~160버는걸로 감당하기 힘든수준의 지출이엇습니다

 

그때 처음 대출을받앗습니다.

 

신용카드도 만들어서 동생주고..

 

당시에는 일단 이자식부터 살리고보자라는 마음에 한푼두푼 땡겨쓰다보니 이자는 불고

 

그렇게 천오백정도 빚을지게 되고 이 빚까는데 2년걸렷습니다.

 

동생챙기면서 나 챙기면서 저돈 까는게 쉽지않더군요

 

이제 계속악순환입니다.

 

혼자 열심히해서 내가 어느정도 이루었을때를 기다려주지않더라구요

 

가난이란게 이런거구나 생각하게되더이다.

 

모래탑으로 땅따먹기하듯이 밑에서부터 새다보니 결국 쓰러지더라구요.. 25살때였나..

 

인생 참 뭐같다라고 생각을처음햇으니까여..

 

제가 노력을안거라고 생각하는분들도계시겟지여

 

저 노력햇습니다. 자부해요

 

11시간 주방근무끝나면 선배형한테 싸게받은 포터탑차 분식차로 10시부터 새벽1시까지 장사하고 그거끝나면 피시방 관리해주러 새벽1시부터 아침7시까지 일봐주고

 

아침7시에 잠자고 여덜시에 인나고

 

잠은 주방근무 중간에 쉬는시간1시간하고 하루에 두세시간자면서

 

저렇게 1년살았습니다.

 

네 저시기에 몸이 다상햇어요

 

천식생기고

 

스트레스로 위궤양생기고 머리는더빠지고

 

네 결국 이렇게살다가 내가 죽겟다싶어서 지금은요리만하고잇어요 저때는 패기라도있엇는데

 

이제 몸이 안받쳐줘요

 

저때얻은병때문에 아직도 고생중이에요 겔포스나 알마겔없으면 속쓰려서 잠도못자여

 

무튼 이렇게 폭퐁을 전신에 맞고잇을때 한줄기 빛같은 누나를만나서 4년간 사랑을합니다.

 

아마 제인생에있어서 제일 아름답고 화려햇던순간같네여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게 이런거구나를 알려주고 떠나보낸 3살연상누나입니다.

 

아직도미안해여. 꼭 결혼하자고 햇는데..

 

그렇게 상황이 계속 안좋아지다보니

 

제 옆에서 계속 고생시켜주는게 아닌거같다라는 이상한생각에 사로잡혀서

 

떠나보냈어요 내옆에서 고생하지말라고

 

마지막으로 집에 바래다주는데 그누나집앞에서 세시간동안울고 집에오는 버스에서 울엇어요

 

왜 롤할대 그런말 자주하잖아여

 

일인분만하라고

 

네 그래여 저는 그 일인분 한사람의 값어치를못하고잇엇기에 그렇게 보냈어요

 

시간이 지나서 아는형한테 소식을듣게 되었는데 좋은사람만나서 잘 지내고있다는소리들었을때

 

그때도 울엇어요

 

아직도 고맙고 미안해여 시발 글쓰는데도 눈물날라하네

 

 

넘어가고

 

이제 크리가 터집니다.

 

작년에 그러니까 2014년도에 아버지가 자살하셧습니다.

 

속으로 아 그래 이제 됫다 잘됫다햇어요

 

네 개새끼라고 욕하셔도 상관없어요

 

암보다 더 한존재였으니까여

 

그동안 또 모앗던 2천정도 되는돈으로 장례식하고

 

보내드리고 서류정리하는데

 

아 네 크리터졌네여

 

아버지가 동생명의로 뭘 또 많이 대출받고 햇나봐여

 

그러니까 그냥 아버지의 인생자체가 동생명의입니다

 

핸드폰이며 월세방이며 티비 인터넷 모든게 동생명의입니다.

 

그 빛이 5천이넘네여

 

아무리 지방이라지만 월세가 4천이넘어갈동안 뭐햇나싶기도하고 그 집주인은

 

그소식듣고 동생을 나무라하고싶엇지만 동생마음도 알거같기에 뭐라할수없엇습니다.

 

그래도 동생은 아버지를 챙겻으니까여

 

어버이날이라고 안좋은몸으로 일해서 번돈으로 아버지 티비도 해드리고햇더라구여

 

동생도 아버지 챙긴답시고 지생활못하길래 달달이 돈보내주면서

 

일단 니앞으로 된 빚부터 정리하자고 해서 한달에 190버는거중에 150씩보냇습니다

 

통신사연체부터 정리하고 월세밀린거정리하고

 

아 앞으로 뭘 더 정리해야할지도모르겟네여

 

지금상황이그래여

 

아 죽으면 편안해지나

 

진짜 이게 인생자살각인가

 

내가 왜 이러고살아야하지

 

미래가잇을까

 

난 뭐가되려고 이러고잇는걸까

 

물가는오르는데 왜 내 월급은계속그대로지

 

난로또안대나

 

한달에 한번 못해도 분기에 한번씩가던 봉사활동 내가 왜다닌거지 내가불우이웃아닌가

 

다른사람도 다 나처럼사는건가

 

아니면 나만 이런개같은인생사는건가

 

금수저란게 있기는한건가

 

피해망상이라면 피해망상이고 아니라면 아닌건데

 

네 지금그래여

 

아무것도 시작할수없을만큼

 

집밖에도나가기싫을만큼

 

개처럼살앗는데

 

주인없는개처럼 죽을거같아서 그렇게 죽을빠에 그냥 진짜 자살각인생모아서 같이죽는게나은건가 싶은생각입니다.

 

동생한테 물어봣어여

 

야 너는 인생이 행복하냐

 

그랫더니 뭐라는줄아십니까

 

자기는 그때안죽고 지금살아잇는게 감사하대여

 

네 맞는말이죠

 

근데 난 아니거든여 조금더 살며서 누릴것들을 더 누리고싶은데

 

남들 사는만큼살고싶은데

 

그래서 퇴직금나온걸로 동생 건강검진 가려햇는데 뭐라는지아시나여

 

싫대여

 

왜냐니까 아픈거알게되는게 무섭대여

 

그래서 뭐 먹고싶은거없냐해서 소고기 사먹인게 다네여

 

돈없어서 무서워서 병원도못가여

 

이런인생 살아야하나싶은생각이

 

머리를떠나질않아여

 

 

그런마음아시나여

 

신장이라도 하나 팔아서

 

사람답게살고싶다는생각

 

 

이제 정기적으로다니던 봉사활동도 그만다니고하려구여

 

내가 왜다녓나싶어요 제가 보육원출신이라 다른지역이지만 그래도 부모없는거 똑같다생각햇는데

 

내가 죽을거같아서 이제 안다니려고요

 

금수저분들은 그저 여유잇어서 나눠준거일지몰라도 저는 진짜 할줄아는게 그런거밖에없어서 한거거든여

 

밥해주는거 진짜 중식당에서 먹는거같은 볶음밥도해주고 짬뽕도해주고 짜장도해주고

 

 

 

 

 

 

그래여 난 도움이필요해요 자존심이고 뭐고 없어요

 

 

 

 

 

 

 

미안해여. 도와줘요

 

난 괜찮아여 일도하고있고 아직 버틸만해여

 

근데 동생좀 살게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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