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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도면 흙수저 인생인지?

ㅇㅅㅇ(125.182) 2015.11.03 18:12:36
조회 335 추천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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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되나


어릴적 산동네 판자촌에 살다가 임대아파트로 이사감


그때 아버지가 냉동차를 빚을 지고 시작하심 IMF 두둔 망 (초등학교4학년)


준비물 옷 사치임 리코더 애들이 버린거 씻어서 쓰고 스케치북이랑 크레파스는 없어서

친구들 한테 한장과 크레파스 하나 빌려서 그림 그래서 어릴적 그림은 온통 단색.


집에 쌀이 없음 임대아파트라 옆집 할머니한테 나랏미 얻어서 한달동안 밥지어서 물말아 먹을 수 있었음!

영양분은 학교 급식시간!


중학교를 올라갈때가 됨

교복이 존나 비쌈 20만원이나함 우리집 밥값 몇달치가 옷하나라니

(옷이라곤 체육복이랑 아파트앞에 옷버리는곳에서 빼온거 밖에없음)

큰아버지한테 빌려 어덯게 힘들게 교복을 사긴함


중학교때부터 애들이다 학원을 다들 다님 36명중에 2명 나포함 다 다니더라고;;

나야뭐 학원 문턱도 못갔지 그런데 학원에서주는 프린터물이 너무 부러워서

애들이 시험끝나고 버리는거 주워서 가지고있었음


중학교때 선생님에 대한 로망이 망가졌음

1/2 담임선생님이 학비랑 급식비 안낸다고 밥먹을 자격없다고 먹지말라함 정수기 물 만 먹음 가끔몰래먹고 ㅋ


졋같은 선생과 반장이 생김

내가 뭐 모르겠어서 선생님한테 물어봤는데

"너는 말해도 몰라" 하시고 하층계 취급하고

뒤에선 반장이 "선생님 이거 다 학원에서 배웠어요 빨리 진도넘어가요" 하더니

선생님은 "아 그래 여기 학원다니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하더니 

"아니다 안다니는사람 들어보세요" 하더라고 그러면서 날처다봄 ㅎㅎㅎㅎㅎㅎ 


중3때 담임은 정말 좋았었음

밥값이랑 학비못내는거 어덯게 해주려고 나라에서 돈주는거 신청해봐라고 조언도 해주시고 

방학때 몇만원만 내면 1박2일 스키장 대려가주는거 자리 꽉찬거 어덯게 만들어서 넣어서 중3때 첫 스키장가봄!


뭐 고교 진학이야 나에겐 공부를 하고싶어도 못하는 상황이였음

그래서 돈을 빨리벌어야겟다 싶어서 

조리과 야간으로 진학.


학교를 야간에 오후 3시쯤에 가는거라

집에서 7시에 나와서 아르바이트 학교가기전까지하고 학교가고 살았음


고교시절은 내가 벌어서 내가 필요한곳에 쓰고 학비도내고 하니까 남들만큼은 아니지만 

굶진 않았던거같네 


4년제 대학을 가고싶지만 형편상 나에겐 안될꺼같아서

전문대 입학하고 장학금이랑 학자금대출해서 다녔어

물론 수업 끝나고 바로 아르바이트하로가면서 한달에 두 세번 쉬면서 살았지


생일선물같은건 받아본적없고 햄버거 사오시면 그게 천국이였지


============

내 나이 24살


전문대 졸업예정


최근 CJ제일제당 생산직 공채에 지원해서 얼떨결에 붙어서 분석업무 배우고있다 세전 3000좀 안되는거같어

내 인생은 어디로 봐야할까 아직 가족 4명이서 21평 월세내면서 산다 형은 돈뫄서 여행간다네 미친놈



난 열심히 돈모아서 내 자식만큼은 나같이 상처받으며 키우고싶지않고 화목한 가정이 되고싶다 이게 내 유일한 꿈이다..




이 글 쓰면서 눈물이 나올라하네 ㅎㅎ 이제 흙수저라고 짜져 있지 않고 당당하게 살꺼야. 흙수저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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