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30살 먹은 흙갤럼이야.

흙수저 탈출하려고 아둥바둥 했던 또한 지금도 하고 있는 내 썰좀 풀게.

내 어릴적 기억은 참 순수했던 아이 였던 것 같다.

나 어릴적 우리집은 왕십리 산동네 였고 가족은 엄마,아빠,누나,나 이렇게 네 가족이었어.

전형적인 흙수저 같이 울 아버지도 참 쓰레기였다.

술먹고 엄마 때려 집안 부셔 가끔 자고 있는 나도 때렸지. 뭐가 그리 불만이 많았던지.

항상 시끄러운 집이었고 어머니는 너무 착했던 사람이었고 누나, 나를 너무 사랑했었다.

어릴 적 기억중 가장 기억 남는 것은 어머니가 녹즙을 만들어 놨었는데 아버지가 어머니 앞에서

녹즙을 마시면서 욕을 하더니 갑자기 녹즙을 어머니 얼굴에 부어버렸고 어머니 얼굴 전체에 녹즙이 떡칠 돼 버렸다.

난 순수해서 그때 그모습이 웃겼다고 생각했다..;;

또한 아버지는 먹을 것 들에 대한 욕심히 너무 강했다. 술 먹고 들어와서 혼자 과일 사서 존나 잘 쳐묵함.

식탐이 강한 이유는 아버지 어렸을 적 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고 나이 차이가 좀 나는 결혼했던 큰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형수가 눈치를 많이 줬다고 한다. 특히 먹을 것들 가지고..ㅎ

지금 생각 해보면 아버지는 어머니의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가족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 물론 용서는 안된다.

울 어머니는 초졸에 너무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이런 어머니를 아버지는 항상 무식하다고 깔보고 무시 했었고

돈 벌어 오라고 지랄을 많이 했다.

완전 어릴적에 아버지는 나를 업은 어머니를 데리고 리어카를 끌면서 장사를 했다고 한다. 뭔 장산지는 몰라..어머니 한테 들음

어머니는 나에게 젖도 주고 여자니 힘들잖아 . 배도 고프고 그런데 아버지는 혼자서 자장면을 시켜 먹었다고 한다. 어머니 한 젖가락 안주고..참내 ㅋ

아무튼 이런 집안에서도 나는 정말 착하고 순수하고 활기차게 자랐다. 초등학교때는 정말 개구장이 모든게 재밌었음.

초등학교 2학년때 까지 아버지는 집에서 미싱 같은 걸 했었고 어머니는 식당에 다니셨다.

그러다가 2학년때 재개발로 인해 산동네를 벗어나 신당동으로 이사를 갔다. 물론 푸세식에 좋지 않은 집.

신당동 집에서는 미싱을 할 수 없어서 아버지는 의류회사에 취업을 했었고 스킬이 좋았던지 실장을 금방 달았다.

돈도 그 당시로는 조금 많이 벌었 던 것 같다. 물론 술과 성격은 똑같이 ㅋ

결국 2년 만에 신당동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세식 변기를 써봤다.

더이상 똥 쌀때 코를 안막아도 헛구역질을 안해도 되서 너무 좋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방도 생겨서 좋았고.

그렇게 지내다가 중학교 2학년 때였나 사건이 터진다. 아버지가 주식으로 우리집 모든 돈을 날리고

신용불량자가와 실직자가 되었다. 결국 우리가족은 방 3개 짜리 집에서 다시 방 두개짜리 집으로 이사를 갔다.

나보다 네 살 많은 누나가 있었기에 누나가 작은 방을 쓰고 난 안방서 아버지, 어머니와 잠을 잤다.

이 때부터 집안이 더욱 힘들어 진다. 아침 일찍 아버지는 노가다를 뛰었다. 그래서 술먹고 일찍 잤는데

난 너무 TV가 보고 싶어서 소리 다 끄고 베게로 아버지 얼굴로 빛을 가려다면서 TV를 봤다.

그러다가 걸려서 욕도 많이 쳐묵함ㅋ

이 집에서 많은 사건이 있지만 너무 길어져 줄여 쓴다.

난 안방서 셋이서 자면서 가장 끔찍했던게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내 옆에서 어머니와 그짓을 했던 것이었다.

새벽에 뒤척이는 소리가 들려서 깼는데 그짓하는 소리였다. 씨발 동물도 아니고 자식 옆에서 하고 싶었을까 씨발 ㅋ 정말 좃같다 안느껴본 사람은 모름 한두번이 아님 ㅎㄷㄷㄷㄷ

아무튼 이집에서 나는 사춘기도 겪었고 아버지에게 많이 개겼다.

고등학교는 아버지가 무조건 공고 가라고 지랄해서 공고를 갔다.

학교생활은 나쁘지 않게 재밌게 다녔다. 중학교때 150정도 였던거 같은데 키가 고등학교 되니 179로 자라서 건드는 친구도 없고 ㅎ

아무튼 이 집에서 나는 고등학교 졸업도 했고 아버지가 존나 가지 말라고 취업이나 하라고 했지만 전문대에 입학을 했고

1학년 마치고 군대를 간다.

아오 너무 길어서 여기 까지만 쓸게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