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금수저 맞먹게 시키심
일단 난 아버지 돌아가신 한부모 가정이고
어머니는 그냥 회사원이신데 월 350-400정도 버심
재산은 없음

난 엄마랑 같이 지낸적이 별로 없음
좀 기억날만한 어린 시절에는 엄마가 돈 다 모은걸로 유학 2년 보냄
아들이라 말도 적기도 하고 집에 엄마가 잘 없었음
그래서 난 우리 집 ㅈㄴ 부잔 줄 알았음 아버지만 돌아가셨지
중학교 때 한국 돌아 와서 우리 집 사정 좀 알고 죽어라 공부 했고
고등학교 특목고 가서 엄마가 학원 보내주면 첫날만 가고 선생 존나 못 가르친다고 거짓말 하고 다 끊어버림
근데 진짜 대치동 학원 선생들보다 인강이 낫더라 ㅋ
여튼 그리 해서 수능 치고 연대 상위과 들어옴

대학 와서는 장학금 받고 과외 뛰고 있고
집에도 이제는 자주 있는데
예전에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나새끼는 집안일 1도 안했음
엄마가 퇴근 하면 설거지 빨래 다 했고
수능 끝나고 나서는 집에서 내가 다 했는데
은근 힘들더라 근데 그걸 엄마는 일하면서 한거임
고3 방학 때 엄마가 요리 안해준다고 내가 인스턴트 사먹어야겠내고 투정도 부렸었는데
그냥 ㅈㄴ 모든게 후회되고 내가 미친놈 같았음

그냥 우리 엄마 자랑 좀만 하고 싶었다 미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