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집이 가난했음.

나 되게 어릴때 나는 기억도 안나는데 그렇다고 들음..

서울서 살다가 IMF터진이후로

지방에 내려와서 20평 중반쯤 되는 집에서 10년정도 살았다.

근데 아빠가 운좋게도 사업을 하고있었는데(건설업임)

공사 한건 큰거 따는 바람에 1년에 12억 정도 땡겼다.(수저론으로 계산해보면 다이아 몬드 수저지)

그걸로 프린스 타고 다니다가 그랜저XG 로 차 바꾸고

40평 중반대로 이사갔다.

근데 흙수저가 기회가 있어도 못 벗어 난다는게,

갑자기 큰 돈을 만지니까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거지..

개 거지가 운좋게 로또 맞으면 몇달만에 탕진해 버리는 거랑 같은 맥락인듯.

그래서 12억 가지고 재테크랍시고 지방에 40평짜리 집 두개 샀다

근데 웃긴게 집값이 한 10% 20%정도 빠진듯 ㅋㅋㅋㅋ

무슨 돈이 있어서 재테크를 평소에 해봤어야지ㅋㅋㅋㅋ

남은 돈은 주식에 넣더라

내가 그때 중학생이라서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 생각해보면 정리매매주 들어간거 같더라 ㅋㅋㅋ

무슨 상폐 ㅈㄹ 하는 거 보면 ㅋㅋㅋㅋ

(한 두푼 들어간 거 아님 ㅡㅡ 억 단위로 정리매매 주 들어간거 같더라 ㅋㅋㅋㅋ 미친)

그 이후로 정신에 큰 타격을 입었는지 이혼하고

집 다팔고 사업자금으로 쓴다 해놓고

사업 잘 안되서

아빠혼자 복도식 주공아파트에서 살고있다 ㅋㅋㅋㅋㅋ

그냥 그렇게 다시 흙수저로 돌아왔다고 ㅋㅋ

흙수저 탈출 하고 싶으면 평소에 재테크 열심히 연습해둬라.. 푼돈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