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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희망가지라고 우리가족 이야기 해줄게 (흙수저에서 은수저 금수저 됨)

금수저(187.87) 2015.11.07 05:43:19
조회 1243 추천 7 댓글 10

친할아버지-목수      외할아버지-광부

1큰아버지-**전력- 농사    1외삼촌-사업

2큰아버지-노가다-크레인 사업    2외삼촌-라면회사 간부

3큰아버지-군청 5급인가

4큰아버지-울산 중공업

5아버지-은행

형들 위에가 우리가족이야 우리 아버지는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셨지 할아버지는 625 참전하시고 중사로 제대하셨음 그 후 목수 일 로 생계를 이뤄 나가심 지역 토박이임 우리 가족 거의 다 그 동네 삼

우선 우리 아버지 이런말하기는 뭐하지만 쥐뿔도 없는 곳에서 태어났음 말했다시피 목수시기는 한데 많이 못벌었음 우리 외할아버지가 당시에 탄광 광부였는데 더 많이 벌었다고 함

이러한 환경에서 호적도 늦게 신고 하셔서 모든 형제가 학교를 늦게 감 심지어 3큰아버지는 3년 뒤에 신고하셨는데 웃긴건 호적상 5살에 학교 입학하셨음  그리고 2 큰아버지는 중학교 중퇴인가 다니시면선가 노가다 뛰심 중요한건 모든 형제가 군필이라는 거(애국자임) 어찌어찌해서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던( 똑똑하진  않으심 IQ 100안되심-90인가)아버지는 도내 명문고(전국적으로 유명한 사립) 어떻게 해서 입학하셔서 대학에 붙음 sky가려고 했는데 돈이 없어서 지방 국립대 가심 80초 학번이야(그당시엔 서연고 급이었음) 대학교는 붙었는데 대학붙으면 입학금은 주시겠다던 할아버지 말을 바꾸셨음 그래서 2째큰아버지 부터 해서 형제들이 등록금 조달하고 잠은 친구집에서 하숙아닌 하숙을 하셨어(지금도 얼마 만큼의 돈을 친우분 어머님께 드리는 걸로 알고 있음) 그런데 사회학 전공이라서 그런가 민주화 운동 뛰어드심 학교에서 유명했다고 들었음 그래서 군 경이 집에 들어오기도 하고 어쨌든 쫓겨다니심 그러다가 유치장 생활도 하시고 형제들이 돈내고 빼왔지... 그리고 그 결과 학점은 좋아도 일명 '블랙리스트'라고 해야하나 그런 명부에 이름이 올라가서 취직이 안되었다고 하셨음... (그래도 자랑스럽다 ㅎㅎㅎ) 어쨌든 졸업을 했으니 취업을 해야지 그런데 유일하게 받아준 곳이 은행이었음(국책 은행이야) 그래서 시험 봤는데  전국 3등으로 붙었어 붙고나서 노조 가입안하겠다고 각서 쓰고 이런저런 제약에 동의하심(은행원들 놀러갈 때 매번 은행노조 위원장들이 먼저와서 아는척하고 인사하고 그랬음-아버지는 파벌 관심없고 이런거 싫다고(외곬수) 인사 대충넘겼는데 요즘은 조금 마음을 바꾸셨더라-간부되려면 줄좀 타야한대...)  그래서 92년도에 입행하셨고 95년에 어머니와 결혼을 했고 내가 생겼지 ㅎㅎㅎ 참고로 그 당시에 아버지 월급이 세후 40만원이였다고 해 어머니는 60만원 버셨고 그리고 할아버지가 돈이 없으시니 어찌어찌해서 은행에서 당시에 신입 행원들에게 주던 주택 대출을(무이자였대) 해서 받았지 그래서 안산(그당시 발령받은곳) 주공아파트에 둥지를 틀었다.그리고 어머니 임신하셨으니 일 그만두래서 그만두심 그런데 내가 태어나고 2살때 내동생이 태어날쯤에 imf터짐 ㅅㅂ... 설상가상으로 아버지 폐결핵 걸리심..... 6개월이상 휴직하고 요양가계시니 은행에서 퇴사 압박이 들어왔어 그래도 아버지 짤리면 갈데 없으니 버티셨지 이때 짤렸으면 아마 아직도 밑바닥일 수 도 있어.. 아 그리고 어머니는 동생 낳고나서 먹을게 없어서 못드셨어 외할머니가 김치하고 쌀들고 와서 연명했지.. 그래서 지금 손목같은데가 시린지도 모르겠다. 자 어쨌든 내가 어릴 때 우리 가족은 옷을 산적이 거의 없어 당연히 나와 동생은 주변에서 주는 옷 물려받아 입고 아버지는 양복 한벌로 버티시고(아직까지 한벌입으심 그리고 지금도 그당시 양복 집에 있음) 어머니도  간간히 동네 아줌마들과 부업으로 공장에서 일거리 받아와서 하셨어 나는 이때 햄버거가 먹고 싶었는데 1년에 1~2번 먹을 까 말까였어 음료수는 몸에 안좋다고 못먹게 하셨는데  100%비싸서라고 추측함(지금은 뭐라 안하시거든) 그리고 2큰아버지가 본인 매제 한테 얻으신 엑셀 수동 중고차 타고 다녔지 아마 폐차를 2005년 인가에 했을 거야 길가다가 2번 3번 주저 앉아서 회생불가가  됐거든(폐차할 때 돈안주더라) 그렇게 알뜰히 모으고 모아서 외할머니 계신곳 근처에 (서울)에 조그마한 집을 한채 샀지 아! 유일하게 돈을 아끼지 않은 곳이 우리 교육이었다 그래서 없는 살림에 어떻게 어떻게 돈을 끌어서 나 유학도 보내고(그당시엔 센세이션이었음 조기 유학이라는게-비록 1년이긴했지만) 그런데 그래서 그런가 내동생은 아직도 나 유학갈 때 투자한거 때문에 자기 몫이 줄어드는 피해 봤다고 생각함  그렇게 해서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돈을 모았지 아 집주인이 3번 바뀌었는데 마지막 집주인이 바뀌면서 전세자금 올려달래서 난감할  때 때마침 어떻게 해서 아버지가 은행 본점으로 자리 발령 받으셨고운이 좋게도 집을 샀던 곳에 아파트를 지어서 입주했지 지금도 거기 살고 있어. 이 다음 부터는 지출은 주는데 (무조건 대중교통-사치 없음, 식비 줄임) 아 아버지께서 우리 생활비로 (4인) 80만원 주셨음 내 중학교 땐 어머니가 필요하다면 1만원 2만원 주셨거든... 이 때 부터 가끔씩 치킨을 시켜먹었다 그래봐야 한달에 한두번이었지만... 치열하게 살다보니 어느새 아버지는 남들 퇴직할 때도 은행에 남아 버티시고 계시고(보통 40대에 퇴직하는데 50대인데 실적 1위하시고 열심히 하심)아직은 아니지만 곧 있으면 20억 넘게 자산 쌓일 거라고 믿어(우리는 주식 투기 이런걸로 번게 아니라 그냥 노력과 운이 겹쳤어 형들도 할 수 있어)

그리고 아버지 형제들 얘기 했지 그 형제들도 없는 집안에서 각자 알아서 살 길 찾아서 잘 살고 있어 4큰아버지만 조금 위태롭긴한데( 주식 땅, 뭐 투자만하면 다 날리셔서) ㅎㅎㅎㅎ

형들 이거 보고 나보고 금수저라고 하지마 왜냐고 물론 아버지가 노력하시긴하셨지만 결국 우리가족 모두가 아끼고 함께 고생해서 여기 까지 온거야 (어머니는 아직 알바하심, 그리고  나는 아직도 어릴때 습관이 있어서 배아프더라도 우선 다 먹어치우고 급하게 먹음 아직 형들처럼 먹고 살아) 형들 희망을 갖고 살아 0원 아니 대출했으니 마이너스 1억 대 부터 시작해서 20억까지 왔어 그리고 부모님 꿈은 건물주야 나도 대학 졸업하고 일해서 우리 가족 명의로 빌딩 하나 두개 살려고 (우리가족은 진짜 노력으로 벌었으니 자랑스럽다 )

쓰다보니까 생략된것도 많지만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달아줘 내가 성실히 답해드릴께 ㅎㅎㅎ 태클도 환영이야 희망얻었으면 추천 꾹 눌러주고  글재주가 없어서 재밌게는 못쓰는데 열심히 썼으니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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