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수치로 27년동안 살면서 주위에 나 이기는 흙수저 1명빼고 없었음. 

초1때 도박으로 씹창난 집안 현실 깨달음. 초3때 자살생각. 중학교때 빚쟁이들 찾아옴.

학교다니면서 중위권. 겨우 수도권대학가서 내돈으로 등록금 다냄. 

고등학교 등록금 뺏어간 애비한테 기대도 안했음. 

대학졸업하고 전공관련 시험준비함. 그 동안 모은돈 거의 다써감. 올해 겨우 합격. 이제 혼자 치킨 실컷먹으면서 살수있음.

내 자랑하려고 글쓴거 아니고 사실 내년시험까지만 치고 안되면 자살하려고했다. 모은돈 다떨어지면 시험도 못치니까... 

27년 살면서 자살충동 든 하루가 안든하루보다 많았던건 확실하다. 근데 왜 자살안했냐고?

인생살면서 즐기면서 살지를 못했다. 어떻게보면 막장마냥 즐기고 뒤지는게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모쏠아다임)

지금까지 버틴게 아까워서 죽질 못했다. 죽고싶었는데 억울해서 못뒤지겠더라...

뒤지면 고통도 끝나. 그게 진짜 좋은데 근데 행복도 끝나잖아... 

난 아직 행복이란거 겪어보질 몬해서 살고있다. 

맨날 노력외치는애들 말이 다 맞는건 아냐. 걔들은 너네들 조건 안겪어 봤으니까 

그래도 얘들 하는말 어느정도 일리는 있어. 최소한 탈출구멍 안뚫어놓으면 흙무덤에서 죽는다. 

흙수저로 태어난 이상 탈출할때까지 바둥거릴수밖에 없다. 

얘들아 힘내자. 결국 가만있으면 절대 더 나아질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