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나눠서 생각날때마다 써보려고 한다.

언제부터였던가... 확실하게 기억나는데부터 해야 될 것 같다.

뭐 유아원이나 이럴때는 기억이 잘 안나니 유치원때부터 하는게 좋을것같지 싶다.

우리집은 뭐 그냥 평범했던것같다. 아파트나 그런데는 아니었는데 그냥 방 두개에 화장실도 있고 부엌도있고 그랬었음(나중에 알고보니 전세였던걸로 기억함)

엄마는 집에서 살림하고 애비는 동대문에서 옷장사인가 머 이런것도했다고하고 술 도매업? 그런것도했다하는데 잘은 모름.

애비 일 나갈때는 배꼽인사하고 안녕히 다녀오세요 이런거하고 유치원에서는 맘에드는 여자애한테 미키마우스 열쇠고리도 주고 결혼 약속도 하고 그랬었음.. 

지금은 얼굴도 이름도 먼지 기억안난다

밥상머리 앞에서 반찬투정하면 북한애들은 쓰레기통도 뒤져서 먹는다, 아프리카 애들은 없어서 굶어죽는다 이런 밥상머리 교육도 듣고

노벨과 개미라고 학습지? 뭐 그런거 선생님하고 공부도하고 엄마랑 밥먹을때는 김치담글때 김치속(양념)에 당근있잖아 그런거 좋아해서

당근김치 당근김치하면서 엄마랑 밥먹은 좋은 기억도 있고

유치원에서 친한 친구가 동네학원 다닌다길래 뭔지도 모르고 노는덴줄알고 친구따라서 가고싶다고 엄마한테 말해줘서 엄마가 보내주기도했다.

여기까지는 그냥 존나 평범한 가정이었는데 (물론 나중에 알고보니 이때도 심각했음)

그러다가 초딩 저학년때쯤 되니깐 집이 쳐망했는지 동네에 큰 방 하나 있고 부엌있는 좆만한 집으로 이사했다.

애비가 이때부터 집에서 쳐 놀았던 걸로 기억한다. 허구헌날 메리야스에 팬티만 쳐입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술퍼먹고 그렇게 사니깐

엄마가 나라도 돈벌어야지 안 굶어죽겠다고 생각했는지 동네 아파트단지 상가에있는데서 반찬가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