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까 써놓으려다가 못써놓은 부분이 있는데

그 여자애랑 군대가기전에 홍대에서 만나서 술한번 먹었는데

둘다 밥을 안먹고 나와서 안주로 존나먹다보니깐 6만원? 7만원돈이 나오더라

그래서 술도 좀 취하고 이제 갈까 하는데 걔가 앞에 없길래 봤더니 자기가 계산서가지고 계산하러가고있더라

난 그거보고 (그때한참 김치녀,된장녀니 뭐니 말이많았다) 진짜 이여자다 싶어서 계산 못하게하고 내가 했다.

난 살면서 지금까지 남이 계산하려는거 못하게하고 내가 산적이 이때 딱 한번이다.

그리고 입대하고나서

훈련소 수료식전에 전화할 기회가 있고 그랬다.

그래서 조교가 뒤에서 시간재는데 엄마보다 그 여자애한테 먼저했는데 안받길래 시무룩하고 엄마한테했다.

자대 배치 받고나서 싸지방가서 그 여자애 페북보니깐 누구누구와 연애중이라 뜨길래

그래 내가 뭐 걔랑 한게 뭐있냐 혼자 좋아한거지 하고 신경껐다. 전화도 앵간하면 안했다. 얘도 옛날이랑 전화받는 태도자체가 다르더라..

군대 중간에는 룸메네 엄마하고 사촌누나가 룸메 면회갔는데 마침 얘도 강원도 인제 근무라

얘랑 얘네 가족이 맛있는거 가지고 나를 또 면회왔다... 난 간만에 보는 룸메 어머니가 너무 반갑고 좋았다.

뭐 여튼 이게 아까 쓰려다가 못쓴거고

이제 전역한 시점으로 돌아가서

전역하고나서는 이제 친구들하고 존나게 놀았다.

말차때 마포에 있는 작은벤처회사에 알바구해서 하면서 존나놀고

홍대 클럽도 가보고 여자 젖도 만져보고 고추도비벼보고 뭐 하는데 결국 아침 해 뜨는데 택시타고 올때 기분이 좆같아서 몇번 가고나서 안갔다.

물론 놀때는 그 클럽의 빵빵한 앰프가 내 심장을 때리는것도 좋고 여자도 좋고한데 끝이 싫어서 그걸 알기에 안가게됐다.

그리고 친구가 아빠차를 몰고나와서 전주 한옥마을도 가보고 파주 프로방스도가보고 동대문 야시장도가보고 

여튼 이때 진짜 존나게 놀았던것같다. 그러고 복학해야되는데... 가봐야 아는사람도 없고 좆같아서 그냥 한학기 휴학 더하고

돈벌려고 했다. 마포회사가 구로디지털단지로 회사를 옮겨서 가는데 1시간 오는데 1시간 지하철타고가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관두게 되었고 종로3가에 있는 전자기기 판매점에서 일을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