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 올렸을땐 감성터져서 감사해라뭐라했지만...역시 아닌것같다.
부모님이 이혼직전까지의 단계라

참고로 말하자면 아빠는 8번째 바람.
엄마는 욕밖에 할줄 모르는 사람이다.

처음엔 둘을 벗어나서 행복감에 겹고 점차 지나서 밥해먹기 힘들어서 둘이 생각난지 모른다.


오늘에야 뼈저리게 느꼈다.
오랜만에 아빠가 와서 날 보고 반가워하긴 커녕 주먹으로 내 복부를 가격했다. 진짜 아프고 이틀째 밥도못먹고 병원에 가자니 돈도 없어서 못갈정도다.

엄마는 날 보고 미친듯이 때리고 머리채 휘어잡아서 던져서 날 밟았다. 그리고 쓰레기장에 있던 쓰레기들을 가져와서 내 방에 붓고서는 니가치워 이런 말따위나를 하고있으니..

그런 의미에서 이미 집을 떠난 그년이 너무 부럽다.
아무런 상관도 안하고 연을 끊었으니..

난 이렇게 맞고사는데.

이유를 들어보자니 돈때문이란다. 돈때문에 날 때리는거라고한다.
정말로 울고싶다.

몇년전엔 멍들어서 여름에 동복입고 겨울옷입고 학교다녔다.
덕분에 난 미친애 취급받고.

이제 모르겠다. 전부 돈때문에 이렇게 싸우는거면 나도모르겠다.

오늘아침엔 싸우는소리가 들리는데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보험부터 끊자고. 근데 자기 보험은 싫다고 자식들 보험부터 끊으라하더라. 저게 부모냐싶다.

이게 패륜일지 모르지만 진짜 난 저 부모가 부모라고 부르기도싫다. 둘다 차라리 없었으면 하고 빌때도있다.

경찰에 신고들 하라는데 저번에 집떠난 그년이 했었다. 했는데 경찰이 아는사람이었나 아니면 제대로된 모습을 안보여서그런가 무마됬다. 이세상이 이렇게돌아간다. 나는 모른다한다. 짜증난다. 차라리 죽고싶을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