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전자계측기를 파는곳이었는데

사장은 존나 좋은사람이었고 여기 있으면 먹을거는 진짜 존나 잘사줬다. 간식부터 밥까지

중간에 소장이라고 직책은 있는 꼰대니깐 하나 달아주긴했는데 나랑 뭐 돈은 비슷하게받고 그냥 알바인데 오래한 알바이다.

근데 허세끼가 나이를 먹어도 있는지 나이먹은 양반이 무거움이 없었다.

아들자랑도 존나하고 허세끼도 존나심하고 속도 존나 좁았다. 그러다 이사람이 자꾸 시비털어서 좆같아서 못하겠다고하니깐

사장도 알았다고 하고 일한거는 오늘까지 부쳐준다고 했다.

그러고나서 또 다른일을 찾아봤는데 이번에는 골조 건축 회사의 공무보조(현장소장딱가리)로 들어가는것이었다.

일당 6만원에 9시부터 5시까지 일하는것이었는데

엑셀도 좀 할줄알고 그래서 가서 일하게되었다. 보통 건설현장가면 컨테이너에서 사무실이라고 일하는사람 그런사람이 되었다.

일도 존나 편했다. 밥도 아침밥도 주고 점심밥도줬다.

아침에 노가다 아저씨들 오면 온 명단보고 본사에 팩스넣어주고 아침밥먹은다음에 컴퓨터에 입력하고 뭐 잡다한 컴퓨터 처리업무 영수증 간식시키고 그런거 다 했다.

처음에만 생소한 업무를 해서 그렇지 정신차리고 한번 가르쳐줄때 다 배워놓으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없었다.

나는 옛날부터 일 배울때 한번에 제대로 배워서 쿠사리먹지말자 생각이 강해서 뭐든 처음 일배울때는 정신차리고 배웠다.

그렇게 꿀빨다가 소장이 내가 일을 빨리해서 그런건데 노는것처럼 보였는지 자꾸 현장에서 불러다가 일 시키려고하길래

난 6만원 받고 이일을 하려고 온거지 다른일 하려고 온게아니라고 계약한일만 한다고 이건 좀 아니지않냐고했다.

그랬더니 뭐 소장이 변명을 하긴하는데 말도안되는 소리였고 조만간에 짤릴게 눈에 보였다.

난 어짜피 짤려도 아쉬울게없는상태였고 돈벌기회가 날라가는게 싫었지만 다른일자리를 구할수도있었다. 문제는 이 소장이 내가 일을 다 하던걸 본인이 하려면 그게 힘든거지

그래서 본사에서 직원을 하나 더 뽑는다고하고 그사람 오면 나는 나가는 그런상황이었다.

여튼 그렇게되서 11월 중순인가 말부터 부터 2월까지 중순인가 말까지하고 일하고 그만뒀다. 여기서 돈 많이벌었다. 300만원정도...

이걸로 대부분 주식을 넣었다. 그리고 3월에 복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