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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내 인생 이야기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114) 2023.03.25 21:18:46
조회 198 추천 0 댓글 2
														
0fe88477c3816d8523e7f7e6329c7019fd014fce02165b23461ee95da0f85264710181acb710f48137dea8d62b2905fa346f4a1be7

본인은 시골에서 태어난
흙수저다
아빠는 그냥 농부였고 때로는 일용직을 다니심
엄마도 마트같은데 알바같은거나 하심

본인은 6살때 맥도날드 장난감을 갖고 싶었는데
엄마는 맥도날드 살 돈 없어서 그냥감
그때  가난의 설움으로
울어본적 있음

당연히 부모님은 자식 교육에
신경 안썻음
엄마는 교회에 다니기 바뻣고
아빠도 밖에서 일하느라 바뻣음


초등학생때도 때때로 가난의 설움으로
창문밖으로 종종 움

하나 기억나는게
회색깔 종이에 인쇄된
무료급식신청서에 이름 적고
낼려는데 그게 창피해서
한참을 주머니에 꼭 쥐고 있다가
꾸깃 꾸깃해진 신청서를
학교 끝나고 선생님하테 제출했음

아빠 차가 낡은 포터였는데
그게 나는 창피스러웠다

옷도 추석 설날때나
시장가서 옷 사입음
휴대폰도 고3 겨울방학때 처음으로 생김

과거 이야기는
이거외에도 뭐 여러가지 얘기가 있지만
너무 많아서 이정도만 적고

이렇게 고3까지 가난하게 살다가
재개발이 터져서 갑자기
경기도 재난 지원금도 못 받을정도로
(이재명이 결국 다 준걸로 기억)
집에 아주 큰 돈이 생김

엄마도 아빠도 자식들 어려서부터
잘 못해준거 아는지
용돈도 크게주고
내가 돈을 팡팡 써도 뭐라 안했음

나는 분노가 서린 폭주기관차같이
물건들을 막 샀음
특히 못가져서 한이 되었던
게임기나 레고 그리고 옷을 특히 많이 지름

근데 그렇게 돈을 펑펑 쓰니깐
그 순간은 행복한데
금방 그 행복이 사라지고
인생이 허무하고 삶의 의욕이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돈이 생기니깐
친구들하고 취미라든지
환경이 다르니안
대화주제가 다르고
생각이 많이 달라져서
친구들하고 대화를 거의 안한다

사춘기도 없이 자란거 같은데
지금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사춘기가 시작된거 같다

앞으로 뭘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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