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둘다 살아 계심

집안 대대로 흙수저임 친가 가면 다 노가다, 버스기사, 깡패

세뱃돈 2만원 받아본 게 최대임 (5천원,5천원,5천원,5천원)

부모 두분 다 초등학교도 못 다님 둘다 문맹임 아빠는 고아 출신에 정병있음

초중고 학폭 당함 - 부모가 방치하고 강제로 학교 계속 보냄

어릴땐 힘든게 다 시련인 줄 알았는데 크고 나니 얻는 건 정신병 밖에 없음

유치원때부터 감금당해서 생활함 이게 무슨 소리냐면

애비가 좀 못배우고 무식해서 집 거실에 감옥처럼 철로 가족들 가둬놓고 생활함

초등학교 저학년때 애비 바람남 이때 집 풍비박산남 주변에 소문 다 나고 이후로 그지됨

내 보는 앞에서 애비가 엄마 존나 팼음 이게 초등학교때 일상이었음

자존감,자신감 위축됨 이거 말고도 학교 관련해서 부모 문제로 왕따 시작됨

싸움이나 다툼 일어나면 무조건 내탓하고 윽박 지름

성인 돼서도 문제인게 지금 빚이 몇억인지 가늠이 안 되고

내가 모은 돈 + 대출까지 받아서 이자 갚아야 되는 상황임 그래서 성인되고 몇년간 모은 주식 1300만원이랑

주택청약통장 600만원해서 2000만원 가량 다 내놓으라 하길래 너무 힘들어서 글쓴다

몸은 멀쩡한데 정신이 너무 고통스럽다 원래 인생 이런 거냐?

여자고뭐고 친구 만날 시간도 없고 그냥 존나 힘들고 고통스럽다

그리고 흙수저 거지니 돈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흙수저는 정신세계부터가 지옥 아수라 그 자체라고 본다

진짜 고아출신 애비 정병 있어가지고 술 존나 마시고 새벽에 깨워서 지랄하고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님 일주일에 5번씩 이런 거 겪으면서

자라는데 나도 개 병신됨 뭐만하면 소리지르고 눈깔파버릴까 농약으로 죽여버릴까 이런 소리 달고 살고

돈 안내놓으면 애미 잘때 농약 먹여서 죽여버린데서 지금 좀 힘듬

엄마는 경계선 지능장애 좀 있음 난 아이큐 100은 나오는데 지금 존나 힘들다

인생 난이도 몇단계냐

존나 하소연할때도 없고 친구한테도 나쁜 기운 전염될까봐 이런 소리 해본 적 없는데 너무 힘들다 

교회같은 거 다닐 시간도 없음 

자다가 죽는게 바람이다 뭐 하고 싶은 것도 없고 20대 후반인데 삶이 너무 망가져있음

의지도 이제 안 생기고 휴일도 없이 매일 일만하는데도 삶이 나아지는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