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일하고 엄마도 일함
집에 들어오면 먹을거 없음
엄마는 무슨 먹을걸 그렇게 만들려고 하는지 냉장고 냉동실은 미어터짐
언제 먹을지 예상도 안되는 생선에. 언제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옥수수에.
아무거나 냉장고에 좀 넣지 말라고 해도 보이는건 다 냉장고에 넣어버림
먹다남으면 일단 냉장고에 넣음
집에 3명살고 냉장고2개 김치냉장고 2개인데 전부다 가득참
근데 먹을게 없음
대체 왜 3분카레를 냉동실에 넣어놓는지 이해가 안됨.

저녁 뭐먹지 하고 거실나오면 맨날 하는소리
"그냥 대충 김치랑 먹자"
이소리만 들으면 진절머리가 남. 냉장고 냉동고는 가득찼는데 먹을게 없어서 대충 김치랑 먹어야됨. 난 앞으로 뭘 대충 해먹자는 여자랑은 절대 못살거같음.

난 요리 좋아해서 내가 요리를 할려고 해도 냉장고에 재료를 넣을 자리가 없음. 한번먹고 재료 버릴수도 없고.
이젠 얼음들어가는 자리까지 빼다가 뭘 쑤셔넣어놓음
엄마는 손이너무 크다고. 3명사는 집에 무슨 식재료가 이렇게나 많이 필요하냐고 맨날 얘기해도 소용이 없음.

이놈의 집구석 빨리 탈출하려는데 ㅅㅂ 주택문제가 ㅈ같이 얽혀서 최소한 반년은 지나야 탈출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