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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가 한번쯤 경험해봐야 하는 것앱에서 작성

흙갤러(106.102) 2024.03.21 22:22:15
조회 1150 추천 10 댓글 5

흙수저는 어려서부터 불안과 우울로 점철된 하루만을 살았을 확률이 높다. 성장기 때 박혀버린 이런 정신상태는 일반적인 그 나이대 인간에게 나와야할 여러 호르몬들의 종류와 양을 극히 저하시키고 당장 숨쉬고 살아있기 위한 상태까지만을 인생의 최대 목표로 삼게 된다. 그렇다. 그렇게 히키코모리가 되는 것이다. 예전의 불안했던 기억과 조금이지만 그것보단 나은 현재의 상태, 그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사는것이다.
일반적인 사람이 하루 정도 4시간 밖에 못 자면 뇌에서 호르몬을 제한하고 발전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한다.
흙수저는 365일 이런 상태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부터는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내 말대로 하지 않아도 좋으니 한번쯤 생각해보라, 그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바로 '뇌에 강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행동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 이다. 습관도 같은 말이다.

알려져있는 몇 가지 사실들과 내 경험을 기반으로 위 문장을 완성했다.
1. 뇌는 성장기 뿐 아니라 성인이 되서도 가소성을 갖는다.(가소성이란 쉽게 말해 변화하는 성질이다.)
2. 뇌는 싫어하는 일을 할 때도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분비되는 도파민을 분비한다.
3. 인간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흙수저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세상 아주 작은 것에도 만족하며, 안주하게 되는 습관이다. 이것의 원인은 어렸을 적 극심한 불안에 노출된 경험이다. 그 시절 겪엇던 불안에 비해 불안이 없는 현재 상태는 일반인 기준 전교1등을 하거나 고백에 성공한 것과 비슷한 만족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오은영처럼 전문가에게 지속적인 심리 상담을 받으며 그 자체를 공략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으니 우리는 별거 아닌 것에 너무 많은 만족을 해버리는 뇌를 강제 종료 해버리고 재부팅해야한다.

너가 하기 싫어하지만 명백하게 발전적인 것을 강제로 실행해야한다. 그 강제력의 수준은 어렸을 때 너를 잠식했던 어쩌면 잠식하고 있을 환경처럼 무자비하고 불가항력적이야한다.

예를 들어 세벽에 일어나서 달리기, 하루에 책 몇 페이지 읽기, 팔굽혀펴기나 턱걸이, 스쿼트, 버피테스트 같은 운동을 개수 정해서 꼭 하기, 성인이라면 알바해서 돈 벌어보기, 등산하기, 살 배기, 식단 조절하기, 대상이 공부라면 하루에 몇 페이지 풀기 또는 외우기 등등 이런식으로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노력이라고 인정할 만한 것들을 그것의 강도만 낮게 해서 꾸준히 해보는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연령, 나이, 살아온 환경, 성별을 모르기 때문에 맞춤으로 추천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떤 느낌인지 알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뇌는 하기 싫지만 강한 자극에 고통을 느끼는 동시에 미션 수행과정에서 성취감을 주는 대표적인 호르몬인 도파민을 분비한다. 이러한 것들이 쌓여 이성적으로 내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생각이 가능할 정도의 노력과 성취가 쌓이고 실제로 달라졌다면 축하한다.

1. 이제 당신의 뇌는 발전을 위한 것이지만 하기 싫었던 일에서 강한 자극을 통해 많은 양의 도파민을 분비할 수 있게 됐다.
2. 과정의 고통에서 얻는 도파민 뿐만 아니라 실제로 달라졌다는 결과에서까지 도파민을 얻게 됐으니 당신의 뇌는 호르몬이라는 무의식의 영역 뿐만 아니라 노력의 결과를 이성적으로 인식 하는것에서 오는 의식적인 쾌감까지 얻게됐다.
그러니 당신의 뇌가 예전과 같은 불안이 없는 삶에서 오는 만족감을 쫓을지 아니면 명백하게 발전하고 있는 삶에서 오는 만족감을 쫓을지는 정해져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이 하셨고 내일도 화이팅입니다!
여러분 화이팅!

추신: 이 갤에는 10대 분들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제 꿈은 10대 흙수저 분들을 도와줄 수 있는 멘토입니다. 언젠가 이 추상적인, 꿈 같은 꿈을 이룰 수 있는 날까지 잘 버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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