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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녀님 봐주세요 제발...!!모바일에서 작성

쿠로미(118.35) 2024.04.13 22:27:14
조회 113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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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이 힘드셨고 수고많으셨지만 조금만 더 힘내주시면 안될까요?


제 얘기를 잠깐하자면


저는 유치원다닐때부터 초등학생때까지 항상 아이들에게 이유없이 맞고 괴롭힘당하고 완전히 동물취급당하며 유년시절을 보내왔었습니다.


초등학생때까지만 해도 저는 누구든지 이유없이 때려도 되고 괴롭혀도 되는 인간도 아닌 동물같은 존재였어요.


심지어 학교밖에서도 아파트단지의 놀이터아이들에게 두들겨 맞거나 돈을 빼앗기는게 일상이었습니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아파트단지에서나 저는 항상 동물취급 당하며 구타당하고 괴롭힘당하는게 일상이고 저에게 안전지대는 없었어요.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때 용기내서 교장실에 갔던날 이후로 선생님께 괴롭힘 사실을 교장실에 바로 찔러넣었다고 혼도 났었지만 괴롭힘은 많이 나아졌고 친구들도 저를 돕고싶어하는 친구들이 조금씩은 생겼어요.


맨날 맞고 괴롭힘 당하고 동물같이 살던 저였기에 친구들의 갑작스런 손길이 낮설기도 했지만 중학교때부터는 저의 초등학교시절을 잘아는 친구들이 저를 불쌍하게 여겨서 많이 도와주고 그러면서 저도 조금은 친구들의 손길에 익숙해졌어요.


유년시절과 초등시절을 동물같은 존재로 살아온 저지만 중학교때는 제가 조금 밝아지기 시작하자 제가 춤을 추거나 장난을 치는 것을 보고 친구들이 그걸 재밌어해주고 그로인해 친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때부터 질나쁜 아이들의 괴롭힘을 당했고 중학교때 당한 학교폭력으로 인해 성격이 닳고닳아버려서 고등학교때는 항상 쌍욕을 장전하고다니는 성격이 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친구들이 제가 갑자기 화내고 소리질러도 잘 이해해주고 잘 다독여주며 학교생활 잘할 수 있게 도와줬어요.


집에서도 친형이 사춘기 이후로 저에게 상습폭력을 저질렀는데 20살즘에 친형의 폭력이 정점에 달해서 친형이 군대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친형이 군대간 이후 오죽하면 친형이 군대에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친형을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20대 초반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친형도 군대간 이후 제 인생에 첫번째 평화가 왔습니다. 누구에게도 눈치보지 않고 내가 하고싶은것 다할 수 있는 삶이었죠.


제가 우체국에서 장애인행정도우미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일할 당시에는 나름대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제 인생을 회고해보면 그시절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처음 핸드레일업체에 입사한 이후 돈도 많이 벌었고 회사삼촌들도 저에게 잘해줘서 저는 굉장히 잘지냈는데 23살~24살이 제 인생 최대 황금기였습니다.


이시절에는 밤이되면 혼자 술집에 놀러가거나 치킨도 자주 사먹고 에어컨 빵빵하게 튼 방안에서 컴퓨터로 유튜브보며 치킨시켜먹던 그날은 제 인생 최고의 행복이었습니다. 그 시절 날라리미스츄가 딸기맥주 한잔에 빅소세지하나가 딱 만원이라 자주 이용했었어요.


그러나 25살시절부터 제 인생에 그림자가 드리웠는데 집이 빚더미에 앉았습니다. 25살부터 27살까지 빚에 허덕이며 진짜 그지같고 힘들게 살았는데 항상 제가 뼈빠지게 벌어봤자 집구석에 다 갖다바치며 돈도 못모으고 살고 제가 20대시절에 모았던 돈도 빚값는데 다 딲아싸버려서 진짜 인생 그지같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8살에 대전으로 이사간 이후 빚도 갚아나가게되고 이제는 집에 빚도 없어졌구요 대전에서 여자친구도 사귀었고 고향으로 돌아온 뒤부터는 핸드레일업체도 다시다니면서 회사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들도 꽤나 있어서 얘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지적장애인 동생들이랑 밤늦게 밥사먹고 노래방에서 놀아보는 추억도 쌓아보았고


저는 30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안정된 직장과 여자친구, 우정을 나누는 진실된 친구들을 모두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항상 인생이 그지같다 생각했고 내 인생에 여자는 없다고 생각했으며 친구도 없다고 생각해와서 제가 지금처럼 여자친구와 진실된 친구를 사귈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금 저의 삶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지금 저는 나름대로 집도 갖추어서 활동보조인의 케어를 받으며 자립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이제는 형의 잔소리도 없어지고 저에게 스트레스를 줄 것들이 거의 없어져서 너무나 행복하고 평온하게 살고있습니다.


동물취급당해온 유소년 시절에 학교폭력으로 얼룩진 청소년기에 잠깐 행복했던 20대 초반에 빛에 허덕인 20대 중후반을 거치고 나서 비로소 저는 행복한 서른을 맞이했는데 꽃녀님께 드리고싶은 말씀은 인생이란 자고로 새옹지마와 같아서 안좋은일이 생기면 반드시 좋은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꽃녀님 인생에 좋은날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지금의 저처럼 진짜 좋은날이 올 수도 있잖아요.


부탁드릴게요 꽃녀님.. 조금만 더 힘내서 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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